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 - 전셋값으로 서울에서 1시간, 마당 있는 집 찾기 프로젝트
남이영 지음 / 부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남진의 유행가 가락은 모두의 꿈을 노래한 것이었다. 주택 보급율 100%를 넘는다는 지금도 그 꿈은 유효하다. 문제는 돈이다. 평소 우리나라의 아파트먼트가 과연 그 값을 하는지 의문투성이였다. 성냥갑값은 평면적 구성의 시멘트 덩어리가 어떻게 10억 이상을 호가한단 말인가? 그 돈이면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뉴욕이나 동경에서도 훨씬 근사한 집에서 살 수 있을 텐데.

 

사태가 이 지경이니 1억으로 집을 산다는 건 꿈속에서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 상상을 현실로 옮겨준 사람이 있다. 남이영이다. 단독주택 붐이 한창 불면서 다양한 책들이 손보였지만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처럼 파이팅 넘치는 분투기는 처음이다. 제목처럼 수도권에서 1억으로 집을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독자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종자돈이 1억밖에 없더라도 따질건 따져야 한다. 축사가 근처에 있어서는 안되고 송전탑은 피해야 하며 경로당이나 주민회관 인근도 좋지 않고 걸어서 버스정류장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과연 이러한 조건에 맞는 집을 1억으로 살 수있을까? 답은 이 책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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