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SF 소설가가 그리는 미래과학 세상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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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말하거나 글을 쓸 때 가장 멋있다. 곽재식도 그랬다. 그가 쓴 <미래를 파는 상점>은 그 어떤 과학소설보다 흥미진진하다. 우리는 흔히 미래하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신세계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지금도 쉼 없이 오고 있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보라. 불과 3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한 기술이었다. 곧 옛것과 새로운 변화가 중첩되며 앞날을 열어젖힌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문은 먼 미래가 아닌 근 미래다. 곧 가장 가까운 시기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찾아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테크놀로지를 보여준다. 막연한 상상력에 의존하기보다 공학도다운 탄탄한 실력에 근거하여 하나씩 실체를 벗긴다. 배터리, 로봇, 디스플레이, 3D 프린팅, 인공육, 스마트농장, 유전자편집, 나노기술, 바이오연료, 자율주행차, 5G활용교육, 기후변화적응기술, 모듈화건축, 우주, 태양계 바깥 탐사. 어디선가 들었을법한 주제들이다. 현재 10대라면 이들이 커서 한창 활동할 때 직접 부딪치게 될 현실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미래세대의 주역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20대 이후 더 나아가 40이 넘은 사람들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분명히 그들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용감한 신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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