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rider 2004/11/17 14:30

 

 

freerider는 직역하면 무임승차자다.

 

자기 노력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비용으로 혜택을 누리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조합에 가입하여 조합비만 지출하고,

파업이나 기타 조합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조합이 얻어낸 성과는 그대로 누리니 뻔뻔한 사람이다.  

 

자유, 평등, 평화 등등.

누가 고민하고 누가 노력하고 누가 희생했는지를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언제부터 있었겠지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freerider일 테다.

 

 

나도, 당신도, 어쩌면 우리 모두 freerider는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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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11-18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 여성노조에는 가입해놓고 조합비만 내고 있다. -_-

릴케 현상 2004-11-1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웅, 난 몰라요. 자유평등평화...그런 것들이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것이라면 내가 어떤 노력을 했건 하지 않았건 부담없이 그것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뻔뻔한 건 굉장한 능력이에요

조선인 2004-11-1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명한산책님의 말씀이 틀린 건 아니겠지요.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것을 부담없이 누려야 하는 것은. 하지만 이번 공무원 노조 파업의 참담한 실패를 보자면, 몇년후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후 오늘의 파업을 손가락질했던 이들도 당연하게 혜택을 누리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릴 거 같습니다. 전교조 파업에 돌팔매질 했던 선생들이 전교조 합법화 이후 너도 나도 조합에 가입해 이래라 저래라 어른 노릇하는 게 답답하게 여겨졌던 것처럼요.

릴케 현상 2004-11-1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나쁜놈들의 시대인거죠 뭐-_-

숨은아이 2004-11-1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 마땅히 부담 없이 저절로 누려지는 게 아니라서 문제지요. 누군가 피투성이가 되지 않으면 아무도 누릴 수 없었던 거라서... 그래서 문제지요.

진/우맘 2004-11-18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조합비만 내고.....무임승차....뜨끔뜨끔 뜨뜨끔....ㅡ.ㅡ;

릴케 현상 2004-11-18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요 나는 무임승차할 거예요. 공포의 외인구단의 오혜성처럼 열차에서 뛰어내리게 되더라도 할 수 없죠

숨은아이 2004-11-18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 누구나 활동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관심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게 좋겠는데... 저도 영... --;;

속삭이신 님 : 아, 그러시구나... 속상해하지만 마시고, 작은 일이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아 주는 정도 일이라도 하시면 어떨까요? ^^

자명한 산책님 : 열차에서 뛰어내리긴 왜 뛰어내리세요. 승무원한테 요금 내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