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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김하나 작가의 <책읽아웃>을 종종 듣는다.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다.
<힘 빼기의 기술>로 김하나 작가가 조금 알려졌다고 들었다. 세바시에도 출연하고.
처음 이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1부는 작가의 에세이다. 살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엮었다. 특히 마지막에 어머니가 쓴 육아일기가 인상적이다.
우리 엄마도 그런 걸 썼으면 좋았을 걸.
2부는 작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남미여행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여행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2부보다 1부가 더 흥미로웠다.
이 책으로 세바시에 출연한 게 참 신기하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좋아하는 책이나 작가 중에서 나랑 겹치는 게 하나도 없다.
40대 여성의 에세이는 늘 반갑다. 다양한 직종의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