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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강주헌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을 읽는 내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마구 고개를 들어 사실 힘들었다...
작가처럼 무모하게 사하라사막을 종단할 배짱도 없을뿐더라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의심도 든다. 세 주인공은(후반에는 2명으로 줄었지만) 여행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사하라사막을 종단해서 부렘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여유롭게 그 지역 사람들과 교류하고 문화를 체험하기 보다는 오로지 목적지를 향해 질주한다.
어쩜 젊었기 때문에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게 더 중요했을 수도 있다. 꼭 여행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우리가 정하는 목표를 향한 굳은 의지, 신념을 대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내 신념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물론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죽을 수도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 주인공의 지론이다.
저서의 스무살 여행을 보면서 지금 내 여정을 다시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대충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힘을 다해 하고 있는가? 뭐가 두려운가? 뭐가 장애물인가?
머리가 복잡해지면서도 단순화 시키는 재주가 있는 책이다.
방황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