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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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턴은 추운 겨울 형 모턴이 만든 딱정벌레 과자를 고모한테 갖다 주기 위해 한 겨울에 집을 나선다. 스웨터 세 벌과 두툼한 외투 네 벌, 두꺼운 장갑 두 켤레, 귀까지 덮이는 따뜻한 모자를 쓰고 스키를 타고 가는 거다. 

길을 가다 워턴은 눈에 처박힌 사슴쥐를 구한다. 사슴쥐는 고마움의 표시로 빨간 목도리를 선물한다. 

가는 길에 워턴은 올빼미에게 잡힌다. 올빼미는 워턴을 자신의 나무로 데려간다. 다음주 화요일에 워턴을 생일 선물로 잡아 먹을 생각이라고 한다.

워턴은 올빼미와 함께 있으면서 청소도 하고 매일 밤 차를 나눠 마신다. 도망가기 위해 사다리도 만든다. 

화요일이 다가왔고 사슴쥐 씨이가 워터를 구하러 나타난다. 워터는 사슴쥐를 따라 도망치다가 여우에게 잡아 먹히려는 올빼미를 보고 구하러 간다. 

올빼미는 워턴과 친구가 되고 싶어 노간주나무 열매를 주려고 왔다고 한다. 집을 나서면서 쪽지를 남겼다고. 이를 알게 된 워터는 올빼미와 친구가 되기로 하고, 올빼미는 워터를 툴리아 고모네 집으로 데려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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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 5년 만에 40대 조기 은퇴에 성공한, 금융맹 부부의 인생리셋 프로젝트
김다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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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만 조금 재밌고 뒤로 갈수록 늘어진다. 철저한 은퇴 계획을 세운 부부가 부럽다. 은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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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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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이야기다. 방 탈출이 아니라 집 탈출이다. 

어느 날 문과 창문이 사라진다. 이유는 없다; 그냥 그렇다. 

엄마는 집에 돌아오지만 아이들은 없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유튜브다. 와이파이가 겨우 잡혀 유튜브만 가능하다. 이것도 판타지다.

한 달 넘게 아이들이 집에 갇혀 있다 보니, 스스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달걀 부화도 해야 한다. 

해수 눈에만 보이는 고양이도 있다. 식량이 떨어지고 생필품도 점점 떨어지자 해리는 스스로 탈출하기로 마음 먹는다. 바로 화장실 위 문을 통과해서. 

아이들의 생명력, 독립심 등을 응원하는 글이다. 

기회만 준다면 아이들은 훌륭히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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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교사 윌리엄 길모어, 서울을 걷다 1894 - 14개의 주제로 보는 1894년의 조선 그들이 본 우리 12
윌리엄 길모어 지음, 이복기 옮김 / 살림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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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고용된 요리사는 세금을 안 내도 된다. 관료들이 현금 3만이나 4만 냥을 거둔다(5파운드). 조약 규정에 따라 외국 영사 외에는 구속을 집행할 수 없는 대상이다. 하급 관리의 강제 징수에 안전하다. 세금을 거절하면 날조된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기 된다. 돈을 줄 때까지 매일 매를 맞는다. 또한 고위 관직자들의 자녀는 예외 없이 성인이 되기 전에 높은 관직에 도달한다. 뇌물을 받은 시험관들은 뇌물 공여자의 답안지를 쉽게 찾아서 자랑스럽게 왕에게 보임으로써 높은 점수를 받게 만든다. (10만 냥)

당시 삼정문란, 매관매직, 잡세 등의 명목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백성들이 노동을 하고 싶게 만드는 유인책이 없다. 저자의 눈에도 한국인들의 게으름은 본성이 아니라 부패한 관리들의 탓이라고 한다. 


첫째 날에는 여섯 번, 둘째 날에는 일곱 번 식사 나왔다.
서울에서 하루 저녁을 보낸 첫인상은 중세 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어둠이 내리면 성문이 닫히기 때문에 도시를 둘러친 성벽을 넘기 전에는 도시 밖으로 빠져나갈 방법이 전혀 없다. 손에 등불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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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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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어가는 남자, 실어증에 걸린 여자. 희랍어 선생과 제자로 만난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1인칭 주인공 시점, 여자는 전지적 작가 시점. 

형식도 매우 독특하다. 뒤로 갈수록 시를 읽는 느낌이 든다. 

한 여름 밤, 남자는 아카데미에서 새를 구하려다 안경을 떨어뜨리고 헤매게 된다. 유일하게 희랍어 수업에 온 여자가 남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가 안경을 고칠 수 잇게 도와주고 함께 남자의 집으로 간다. 

남자가 혼자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책 서두에 보르헤스 이야기가 나온다. 보르헤스도 말년에 실명을 하게 된다. 


빨리 읽히는 책이지만 뭔가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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