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2009-12-12
네꼬님 네꼬님 네꼬님 네꼬님!
저 그냥 한번 와봤어요. 음, 왜냐면요. 음, 뭐랄까. 그냥 좀 답답해서요. 원래 세상일이 내 맘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지만, 그래도 요즘은 세상이 아니아니 사람들이 너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아요. 그래서 아 울적하구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퍼뜩 네꼬님이 생각나잖아요.
네꼬님, 하고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어쩐지 울컥 하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내 말도 잘 들어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막 그런 네꼬님 생각이 아주아주 간절해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여기에 한번 와봤어요.
잘 지내고 있죠? 잘 지내요, 네꼬님. 알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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