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글쎄.. 6월1일이당.. 5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

개인적으로 무척 바빴고, 심란했었고(사연은 나중에.. --;). 회사 일도 많았지만.. 한권도 못읽다니.. (철푸덕 OTL)

내가 책을 읽는 시간은 아침 출퇴근 시간. 버스 타는 시간 10분과 사무실, 집을 걸어가는 시간이다. 나머지 시간은 정말 내기가 쉽지 않다. 회사에서는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와선 밤늦게까지 기다린 지현이랑 놀아줘야 하고, 집안일에.. 흑...

더구나, 요즘 남편이 나와 비슷한 장소로 출퇴근을 해서 같이 버스 타고 다니니 나혼자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서로 바빠 이야기 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 출퇴근하는 시간에 책을 본다는 것도 미안하고, 나 또한 남편하고 이야기도 하고 싶고 해서, 그 시간에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때론 혼자서 출퇴근하면서 책을 읽을까 생각도 했지만, 남편 얼굴을 보면 또 그것이 안된다.. ^^ (그런 생각이 들 때 또 어찌나 미안하던지...--;) 결혼한지 5년.. 난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다.. 히.. 오늘 아침도 같이 출근을 같이 하고 버스에서 내리면서(내가 한 정류장 먼저 내린다.) 남편한테 손을 흔들면서 웃었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

여튼... 5월엔 읽은 책이 한권도 없다는 것은 충격은 충격이다... 흑.. 너무한거 아냐?를 속으로 말하면서.. 6월에도 비슷한 상황일텐데..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자고 다짐을 한다..

(음... 이 페이퍼는 제목만 책 이야기 카테고리이고, 내용은 서재 주인 이야기 카테고리네... 쩝///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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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6-0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무슨 말씀!
좋군요. 책보담 일상이 더 좋다구요.
그리고,아직도 남편이 그리 좋다니 부럽사와요.

치유 2006-06-0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일상이 너무 좋아요..손흔들어 주며 웃어주는 멋진 아내..즐기는 아내..하..멋지다..
요즘 많이 바쁘신것 같은데 책보단 늘 몸 조심하세요..

ceylontea 2006-06-0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흐흐.. 그래도 책도 너무 읽고 싶다구요.. 책을 못읽는 것도 스트레스.. --;

배꽃님.. 지현이 보고 싶어 빨리 집에도 가고 싶고, 그러다가도 남편 퇴근 시간 맞춰서 같이 집에 가고도 싶고.. ^^ 그냥 요즘은 몇분 차이 안나면 좀 늦더라도 남편이랑 같이 퇴근해요.. ^^ 그리고 손 흔들고, 웃는 것 보면 남편도 좋겠지만, 저도 무척 좋아요.. 오히려 배꽃님 말씀처럼 제가 즐기는 것인지도.. ^^

하늘바람 2006-06-0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5년 되었는데 전 저만 옆지기 좋아하는 거 같아 슬퍼요

ceylontea 2006-06-0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하늘바람님.. 저도 남편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흐.. 그럼 어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니 좋잖아요.. ^^

물만두 2006-06-0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얘긴줄 알았더니 댓글로도 염장이십니다~^^

ceylontea 2006-06-0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반성의 페이퍼에요... 6월엔 책 좀 읽자는... ^^;; 그리고 읽은 책이 없는데.. 무신 책 이야기를 적겠습니까? 흑.. ㅠㅠ;

chika 2006-06-0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만두언냐 말이 맞아요. 댓글로 제대로 된 염장, 같은걸요? ㅎㅎㅎ
- 근데 정말 바삐 사시는군요;;;

ceylontea 2006-06-0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치카님.. ^^;;

nemuko 2006-06-0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다..라니...부럽습니다^^

ceylontea 2006-06-0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네무꼬님.. 부끄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