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동생이 어느 날 "<나무> 빌려줄까?"물어서 "그래, 빌려줘... "해서 읽게 되었다.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개미>였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그 상상력을 높게 평가했었다.. 그러다가 실망하게 된 것이 <아버지들의 아버지>였다. 그래도 <개미>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나무>를 읽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실망스러웠다.. 습작 수준의 단편들.. 다소 어떤 것은 그의 상상력이 참신한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너무 실망스러웠다... 아무리 습작 수준이고, 이 것을 근간으로 새로운 소설이 탄생한다고는 하나, 이리 보이지 말고 차라리 혼자 묻어두고 더 소재와 상상력을 펼쳐서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글로 탄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바쁘다 보니, 4월에 읽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이야기를 쓴다. 그러고 보니.. 5월엔 책을 전혀 안읽었군... 우째 이런 일이... 반성반성..(하지만 정말 시간이 없었다..)

빨리 일을 한가하게 만들어 그나마 읽지 못했던 책 조금씩이라도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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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소설] 뇌의 비밀. 뇌 - 베르나르 베르베르 (L'Ultime Secret - Bernard Werber)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0-07-30 14:33 
    이미지출처 : wmino.tistory.com "'마음 가는데로 살자.' 이 얼마나 좋은 말이냐?" 오랫동안 얼굴을 못본 친구와 대화중에 내 입에서 흘러나왔던 말이다. 친구는 그 말을듣고는, '후..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중에 하나가 쾌락이래. 넌 그것에 따라 움직이는것 같어. 너한테 꼭 추천해주고 싶은책이 있다. 바로 뇌라는 책이야. 베르나르 베르베르. 유명한사람이 쓴거야. 꼭봐.' 도대체 어떤 내용이 살아 숨쉬고 있는걸까? 이친구가 살면서 처음으로..
 
 
책읽는나무 2004-05-2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그것도 고등학교때지 싶었는데....<개미>1권을 사서 읽었는데....한 10장을 못넘겼지 싶어요!...나이에 맞지 않게 넘 수준높은 책을 샀다는 생각도 들지만....하여튼....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재미가 없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아직 한권도 안읽었거든요!!
정말 재밌나요??....다들 재밌다고 하시던데..........쩝~~~
구라고 5월은 원래 책이 잘 안읽혀지더이다~~~~헹!!^^

진/우맘 2004-05-2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쿠나....대부분 <나무>에 실망을 하는구나...나는, 뭐, 괜찮았는데.^^;
지현이 사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여 나오면 좋겠다.^^

ceylontea 2004-05-2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개미> 재미있어요.. 읽어보세요..5월엔 책이 안읽힌다라....그렇겠지요.. 날씨가 이리 좋은데... 그래도 검은비님으로부터 책 읽는 티셔츠도 받았는데..어여 읽어보아요..
진우맘님... 저도 지현이 앨범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연우 사진처럼.. 요정 또는 귀족 분위기는 아니지만... ^^

비로그인 2004-05-24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 읽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친구 주려고 박스에 넣어두었답니다. 나랑은 안 맞아요. 어쩜 하루키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ceylontea 2004-05-24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루키 좋아하고 베르베르도 좋아하지만.. <나무>는 싫어요.

물만두 2004-05-24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루키 안 좋아하고 베르베르도 안 좋아하는데 기대가 커 실망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니었다면 야박하진 않았을 거란 야그죠. 뇌 샀는데 쩝...

ceylontea 2004-05-24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래도 <뇌>는 <나무>보다는 나아요.

진/우맘 2004-05-24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하루키도 좋아하고 베르베르도 좋아하고 <나무>도 괜찮았다네....그리고 <뇌>는 나무보다 별로...^^;
역시, 독서취향은 개인차가 크다니까요.^^

잉크냄새 2004-05-2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베르나르의 발칙한 상상력에 그런데로 괜찮게 읽은 책이랍니다.
<개미>보다는 별로였지만요.

ceylontea 2004-05-25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칙한 상상력이라... 흐흐...
상상력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나.... 단편으로 짧게 쓰다보니.. 그 깊이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책 제목에서의 나무는 각 이파리 하나하나가 상상력이었을지는 모르나, 제가 원하는 나무는 차라리 그 상상력의 싹을 키워서 튼튼한 나무로 만들어 출판하는 것이 독자를 위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지요..

치유 2004-06-2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다행이다..나만 베르나르 작품을 못 받아들이나??고민했었는데..
같은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있었구나...휴~~~~

ceylontea 2004-06-2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글 보고 생각해보니 저는 베르베르의 <개미>는 정말 좋았구요... <뇌>는 그럭저럭... 나머진 별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