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 - "상상조차 못한 것을 디자인하고 창조하라."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지음, 강지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상상조차 못한 것을 디자인하고 창조하라!"는 표지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프로그, 프로그...'라는 단어를 나도 모르게 여러번 중얼거리고 있었다. 익숙한 단어인 듯 하면서도 낯선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시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루이뷔통, 소니, 아디다스 등 상공한 기업의 중심에 프로그의 전략이 있었다'는 문구에 주목하게 되었다.

'프로그'는 전 세계적으로 혁명을 일으킨 디자인 회사의 이름인 것이다. '프로그'라는 이름에는 '하르트무트 에슬링거'라는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도 '프로그'라는 브랜드가치도 나는 이 책 [프로그]를 통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 나 스스로가 워낙 외국계기업에 관심이 많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다. 혹은 회사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해서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단순히 각 회사의 제품은 회사자체에서 만든다고 생각했지 '프로그'와 같은 디자인 전문회사가 이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닥 생각해보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그런면에서 '프로그'의 창립자 하르트무트 에슬링거는 진정한 창조인이자 디자인업계를 평정할 만 최고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프로그]라는 책은 나에게 '하르트무트 에슬링거'라는 한 사람의 시작으로 걸어온  '프로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안겨다 준 책이다. 개인적으로 워낙 경영, 혁신에 관한 이야기에는 관심사가 없는 나이기에 '프로그'만의 경영노하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만약 혁신을 위한 리더십의 역할이나 '프로그'사의 경영전략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나 보다 더 많은 부분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프로그'는 기업을 도와 연간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며 디자인 제품, 미디어솔루션 및 다양한 업적으로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프로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9개의 사무실과 45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전략적인 디자인 제휴와 비즈니스 혁신의 선구자로 대표되고 있다. (본문 35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마이 베이비 - 엄마가 찍고 만드는 우리 아기 포토 앨범
김미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에 빠져 어디를 가든 마치 필수품처럼 디지털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 100% 활용하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요즘엔 문화센터 강좌로도 만날 수 있을 만큼 '디지털 카메라' 촬영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요즘은 50일,백일, 돌을 기념한 스튜디오 성장앨범이 많지만, 그래도 디지털 카메라를 잘 활용해서 평소에 아기의 가장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한 것 같아요. 그런 비법이 담겨 있는 책이 [오! 마이 베이비]인것 같아요. 

[오! 마이 베이비]는 아이들 사진찍기 노하우난 디지털 카메라 활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사실 저는 딸 아이가 33개월인데다 기본적인 사진 수정은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이 겹쳐있어 아이 포토 앨범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더 유용한 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흔히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에서 자주 접하는 컨셉의 사진들도 집에서 직접 찍어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좋았답니다. 게다가 아기의 백일, 돌, 돌 이후 등의 컨셉에 맞추어 사진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개월수에 맞추어 활용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책이기도 하네요.





아이의 표정을 생생하게 담기위한 촬영 노하우와 함께 소개되고 있는 아기 사진이에요. 아기 혼자만 앵글에 잡히는 것보다 노란 인형이 사진에 담겨있어 더욱 예쁜 사진인 것 같아요.


아직 동영상 앨범 만들기는 시도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 시도해봐야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네요. 요즘에는 셀프스튜디오도 많이 생겨나고 저도 언젠가 한 번 아이들 데리고 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오! 마이 베이비]를 만났어요. 그래서 더욱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섯 편의 단편소설이 엮여진 [카시오페아 공주]를 읽으면서 이재익이라는 작가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게 되었다. 다섯 편의 이야기가 서울이라는 도심지를 배경으로 그려진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단편이야기들이다. 다섯 편 이야기 속에는 환타지도 있고, 멜로, 호러, 미스터리, 로맨스가 결합되어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때로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과 반전으로 긴장하게 만드는가 하면, 때로는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이 순수성을 비추기도 한다. 

특히, ’카시오페아 공주’ 이야기는 단순한 외계인과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 차원을 넘어 줄거리의 탄탄함과 함께 반전이 있는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두번째 이야기 ’섬집 아기’ 역시 마치 비극이 있는 반전으로 마치 단편드라마가 머릿속으로 살아움직이는 듯한 리얼함이 느껴진다. ’레몬’은 앞 두 이야기를 읽다 만나면 살짝 생뚱맞게 진지한 내용으로 다가오지만, 나름대로의 젊은이들의 자신의 성찰이나 아픔을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실과 자신의 이상에서 저울질하는 청년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사람’은 읽으면서도 미래의 일들에 대한 예기치 못한 잔인함에 정말 충격적이었던 소설이다. ’중독자의 키스’를 읽으면서 10여년이라 시간을 사랑과 우정사이로 헤매기만 했던 이들의 관계가 비로소 사랑으로 발전할 때 그 사랑이 끝나버린 허무함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이야기였다. 한 남자의 감동어린 순애보적인 사랑을 잠시나마 나 또한 순수함으로 지켜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우린 타인을 속이는 것보다 더 자주 우리 자신을 속인다. 때론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을 기만하고, 때론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속인다. 오랜 세월 동안 반복되는 거짓말은 세뇌를 가능하게 만든다. 세뇌는 비열함을 현명함으로 믿도록 만들기도 하고, 필름 속의 영상을 현실 세계로 믿게도 만들고, 사랑의 감정을 우정으로 바꿔놓기도 한다. 돌이키기엔 이미 늦어버릴 때쯤, 세뇌가 풀리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본문 304페이지 - ’중독자의 키스’ 중)

소설에 대한 어떠한 기대를 가지기보다 그냥  보여지는 그대로 읽었고, 마음이 가는 대로 느꼈다. 그 배경엔 작가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재익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었지 싶다. 나에게 [카시오페아 공주]는 소설가에서 라디오 PD, 시나리오 작가까지 종횡무진함을 누릴 수 있는 이재익 작가의 끼와 열정에 놀라움을 느끼며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안겨다준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 노트북
제임스 A. 레바인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아홉 살 주인공 ’바툭’이 앞으로의 자신의 운명에 대해 예감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겨우 아홉 살 난 딸 아이가 타인도 아닌 친부모인 아빠의 손에 이끌려 자신의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한 생명의 고귀해야 할 인생이 비인간적인 어른들로 인해 말로는 차마 형용하기 힘든 아픔을 겪는 모습이 [블루 노트북]을 통해 들춰지게 된다. 

바툭의 어린 창녀로의 경험과 바툭의 시선으로 묘사하는 그 세계의 암흑의 공간에는 지독한 잔인함과 인권유린을 서슴치 않는 비인간적인 어른들의 모습들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인간의 잔인함은 과연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블루 노트북]을 읽는 내내 섬뜩한 마음을 진정하기 힘들었다. 

그러다 지독하고 섬뜩한 이 이야기를 결코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내려가는 나를 발견한다. 나에게도 네 살난 딸아이가 있다. 요즘에도 끊이질 않는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사고의 소식들은 딸을 가진 부모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양심과 도덕성을 뒤로한 채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불사하면서까지 자신의 이익과 욕망만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음에 다시 한 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블루 노트북]은 인도 뭄바이를 배경으로 한 열 다섯 살 창녀 ’바툭’의 이야기라는 사실만으로 시작부터 편치않은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블루 노트북]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단 ’바툭’만이 이야기가 아니라 사창가의 어린 소녀, 소년들의 숨은 이야기, 특히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바툭이 말하는 고아원의 충격적인 생활상을 목격하게 된다. 

푸닛에게는 새장 같은 방과 이 길거리 외에는 다른 현실이 없다. 그래서 도망치지 않는 것이다. 그 아이에게는 이곳이 전부다. p.114

아홉 살 부터 열 다섯 살.. 부모의 사랑 속에 마음껏 행복해야 할 나이에 가히 상상하기 힘든 삶을 살아가는 바툭의 상처는 무엇으로 보상받아야 할까? 이제는 탈출구를 찾은 듯한 바툭의 마지막은 병원이었다. 앞으로 행복해지기만을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과연 병원을 퇴원한 후 바툭의 삶이 궁금해진다. 과연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부모가 바툭에게 인륜으로는 도저히 용서하기 힘든 너무나 큰 죄와 상처를 입혔다. 바툭이 푸닛처럼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다시 한 번 좌절하지 않기를... 그렇게 끝까지 바툭은 나의 마음에서 아픔으로 남은 어리기만 한 소녀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m & enfant 맘앤앙팡 2010.9
앙팡 편집부 엮음 / 디자인하우스(잡지)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육아잡지 <맘&앙팡 9월호> 구입했답니다. 
육아잡지의 가장 좋은 점이라면 주변에서 접하기에 한계가 있는 육아정보를
그것도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요즘엔 이래저래 바쁜 이유로 육아잡지조차 짬내어서 읽을 생각을 못하고 살아온 것 같아요.
그러다 마음 먹고 구입한  <맘&앙팡 9월호> 랍니다.

우선  <맘&앙팡 9월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록을 소개해 드릴게요.



<엄마달인 시리즈6> 에코맘의 친환경 육아법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어동요 6곡이 담긴 <잉글리시에그 Music CD
어린이 영어 홈스쿨링 전문 사이트, 대교 플러스잉글리쉬 - 1만원 온라인 학습이용권
<떼어보는 책 속 교재> 1. Learn to read "It's Melting!"
<떼어보는 책 속 교재> 2. 뿌꾸와 생각놀이 프로그램
육아 교육 정보지 <꿈꾸는 다책벌레>, <똑똑한 다책벌레>

다양한 부록을 제외하더라도 이번 <맘&앙팡 9월호>에서는 

[육아 정보]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전통 체험여행
아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가을 질병 7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사용설멍서
세 가족, 여행에서 꿈을 찾다
성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
12개월까지 아이 행동 설명서
공짜 육아용품, 어디까지 받아봤니?
행복을 가져다주는 베란다 육아
기자가 직접 체험한 구립 어린이집 24시

[음식/ 요리 정보]
보약이 필요 없는 9월 제철 재료
환절기를 튼튼하게 보내게 해주는 버섯 이유식
점점 똑똑해지는 치즈 고르기

[주부를 위한 정보]
탈모에 좋은 것들 - 아이 낳고 머리가 우수수 빠질 때
mom's pick 신상예찬 <fashion & beauty>
부모님을 만족시켜라 - 어디 티 팍팍나는 추석선물 없나?
mom's eye 축제 & 전시 & 공연 & 책
mo's clip 재테크 - 줄줄 새는 돈, 6가지만 잡아라
mom's clip 기자의 눈으로 고르다 - 국제임신출산유아교육 박람회에서 보물을 찾다

정말 엄마와 아이를 위한 푸짐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맘 & 앙팡 9월호>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