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진 않지만 매일 이곳에 들어온다.

항상 1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있어왔고, 12시 이후로 이 곳에 2명의 방문객들이 있었다. 1은 자동으로 들어가니 1명이 왔다는 소리겠지. 이 곳엔 누가 올까?

 

시시때때로 늘고 줄던 즐찾수도 그냥 그대로.

정체되어 있다. 는 건 나의 생각이고 실은 어떻게든 이 곳을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어쩐지 뿌듯한 일이다.

나의 글을 읽는 사람이 하루에 열명이나 된다.

좋다.

 

이곳에서의 나의 이웃들은 변했고, 사라졌고, 생기지는 않은 것 같다.

그 동안 변한 것이 있다면 그 동안 지켜만 보던 m님에게 네이버 메인에서 그 분의 글을 발견한 것이 못내 반가워

이벤트 참여 겸사겸사 댓글을 남겼다는 것?

실은 강의하다가 m님의 예를 많이 든다. 그러면 워낙 특이하기 때문인지 졸던 아이들도 눈이 번쩍.

죄송, 감사. ^^

 

삶은 여전히 힘겹다.

이유는 나인 듯.

좀 더 치열하게 살려하지 않고, 안일하게 살려는 태도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때문이랄까.

 

나는 지금 안일하게 살려는 나를 응원하는 상사와, 안일하게 살려는 나를 미워하는 동료와 일하고 있다.

보통은 반대의 조합인데, 지금의 이 비정상적인 구조가 날 미치게 만든다.

난 아마도 이 사회에 녹아들 수 없는 종류인 듯하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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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9-28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학 때문에 시간이 많이 바뀌었겠어요?

Forgettable. 2012-10-15 10:42   좋아요 0 | URL
그냥 2시 출근이에여. 조만간 좀 느긋하게 쌀국수 먹어욤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2-09-28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님 안녕~
저는 시간이 어디로 술술 세는거 같아요..
아 이렇다 늙어지겠구나 생각하면 좀 슬프기도 하고.
팔도강산에 쭉 찢어진 한량의 꿈은 결국 멀어진 걸까요?

Forgettable. 2012-10-15 10:43   좋아요 0 | URL
언제나 꿈은 꾸고 있지요.
요즘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는 이러나 저러나 여기에서 벗어날 생각만 ㅋㅋ
천성은 어디 안가나봐요.

이진 2012-09-2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렇게 슬그머니 찾아왔다 떠나갑니다...
그렇군요.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

Forgettable. 2012-10-15 10:44   좋아요 0 | URL
요즘 글 열심히 쓰시던데^^ 글이라는건 자기만족 반, 타인의 인정 반인듯 해요.
가끔은 조금 힘을 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12-09-29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하지, 라는 물음이 제 마음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 잠시 놀랐어요. 어제 저녁에는 아주 잠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솟아올랐는데, 그런 힘찬 기운도 일상으로 돌아오니 다시 친숙한 불안함으로 변하더군요. 저도 안일하게 살려는 태도 때문에 이러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아무쪼록 뽀님(저도 한 번 이렇게 불러보고 싶었어요)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이건 응원이자 같이 힘내자는 동료의 파이팅입니다!

Forgettable. 2012-10-15 10:47   좋아요 0 | URL
제게 맞는 방식은 평생을 걸려 찾아도 못찾지 않을까 싶어요. 익숙해지면 곧바로 새로운 것을 탐하는 성향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피곤하게 ㅠㅠ
얼마든지 뽀라고 불러주세요.
불안과 헛된희망의 연속의 고리는 아무래도 우리 힘으로는 끊을 수 없는 종류의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2012-09-29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15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3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3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4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이버는 점검을 너무 많이 한다. 그것도 내가 주로 쓰는 시간에. 새벽 1시부터 9시까지. 정이 갈 수가 없다.

 

얼마 전 소개팅을 했다. 딱히 불타오르는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의 따뜻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던 차였는데 그 쪽에서 갑자기 마음을 닫았다. 연애 인생 20년차, 그 사람이 마음을 닫았는지 열었는지는 금세 눈치 챌 수 있었다. 이제 우린 불타오를 수 없는 나이였고, 한 번 식으면 그냥 그것으로 끝이다. 허무할 것도 없다. 애초에 타오를 장작도 없는 인간들이었던지라.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 소개해 보자면 알라딘에서 쓰던 글이랑은 하등 다를 것이 없는 글들의 집합이다. 따라서 인기도 별로 없다. 오는 사람들이라고는 솔직한 화법을 좋아하는 한명(이 사람도 내 솔직함에 반했다기 보다는 목적이 있어서 접근했던 것으로 밝혀지긴 했다.), 그리고 알라딘 서재 생활을 하며 알게 된 데다가 오프까지 발전한 몇명, 그 외 오프에서 알게 되어 괜한 허영심에 블로그 주소를 알려준 not블로그형 몇명이 있다.

 

당연히 별것 아닌 블로그다. 벗어날 수 있어서 좋긴 했다. 과연 무엇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분간은 행복했다.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는 몇이 있었고 나는 그것으로 행복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솔까말) 그곳에선 생각했던 것보다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일단 너무 좁았고, 인간 관계에 너무 얽매여 있었고, 나의 이웃들은 서로 얽혀 있었으며 심지어 오프로 만난 나의 현실적 인간관계들도 모두 블로그에 침투해 있었다. 조금 전 언급한 소개팅남도 어쩌면 나의 글을 보고 마음을 닫았다는 생각을 차단할 수 없었다.

 

블로그에서 만나 오프로 발전한 사람들은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오프에서 만나 나의 블로그를 알게 된 사람은 나를 견딜 수 없어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내가 나의 글보단 밝은 사람이라는 것. 모르겠다. 그냥 내생각은 그렇다. 블로그 보고 어두침침 찐따를 상상했는데 밝고 쾌활한 섹시녀가 등장해서 그 관계를 유지했고, 밝고 쾌활한 섹시녀를 보고 좋아했는데 막상 블로그를 보니 어두침침 찐따가 있어서 실망한 케이스 ㅎㅎ

(물론 섹시녀는 내 관점 ㅋㅋㅋ)

 

 나는 어두운 인간이다. 온간 잔인한 살인 사건이 난무하는 추리소설과 미스테리 없이는 살 수가 없다. 그렇게 내 욕망을 채우는 어두침침한 인간이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나는 웃는 모습이 예쁘고, 콧소리가 귀여운 척 하는 도를 적당히 넘지 않을 정도이고, 신경질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통통한 여자다. 하지만 실제로 나란 인간은 비아냥 거리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을 즐겨하고, 그럼에도 내가 비아냥거림을 당하는 것은 싫어하고, 온갖 잔인한 살인 사건의 실상은 넘겨버리면서 그 살인 사건의 실체를 찾아 헤매는 어두운 인간이다.

 

이렇게 나의 병신같은 지점을 쓰는 도중에도 난 정말로 나의 병신같은 지점을 쓰지 않고 있다. 포장하고 있는게지. 나란 인간은 솔직함을 무기로 삼고 있는 솔직하지 않은 인간인 것이다. 요즘은 자꾸 이렇게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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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7-12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사랑하는 뽀.

누군가 내게 뽀 귀엽다고 그랬어요.뽀 좋다고. 콧소리도 난다고. 난 그런점(응?)을 좋아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가 오! 하고 소스라치게 놀랐죠.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좋다는게 아니라 좋은데 그런점도 있어서 귀엽다, 고 말했던거에요. 갑자기 뽀가 콧소리 얘기하니까 불쑥 생각나네요.

뽀가 섹시녀라는건 내 관점이기도 해요. 뽀 섹시해요. 순수하게 생기진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벗어나고 싶은게 아니라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다 일기를 쓰고 싶었어요. 알라딘이나 나의 또다른 블로그에 비공개로 쓰는 방법이 있지만 비공개는 속이 시원하질 않잖아요. 공개는 공개이되 아무도 나를 몰라야 한다, 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가 얼마전에 발견하고 거기에 이제 조금씩 일기를 쓰고 있어요. 거기는 아무도 몰라요. 나밖에 몰라요. ㅎㅎㅎㅎㅎ 그런 공간이 내게 필요했거든요.


소개팅을 했군요! 그래도 꾸준히 소개팅을 하는것, 소개팅이 들어온다는 것도 즐겁지 않아요? ㅎㅎ

점검 많이 하는 네이버따위, 내팽개치고 여기로 와요. 응?

그리고 [차일드 44] 어디까지 읽었습니까! 미스테리와 살인사건 좋아하는 뽀님, '박하익'의 [종료되었습니다]도 읽어줘요.

Forgettable. 2012-07-12 15:22   좋아요 0 | URL
순수하지 않게 생긴건 도대체 뭡니까. ㅋㅋㅋ 순수하고 싶어요. ㅎㅎㅎ

대체 블로그가 몇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세개인데 ㅋㅋㅋㅋㅋㅋ

소개팅은 계속 하지만 뭐,, 그다지 즐겁진 않아요. 단지 낯선 사람과 술먹는게 좋을 뿐. 하하하

[차일드44]는 물론...... 다 읽었죠 이미. 책을 펴면 며칠 가지 못할 책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 않나요? 아 정말 오랜만의 즐거운 독서였어요. ㅋㅋ 한 이틀 그 책 읽느라고 잠을 설쳤더니 목에 담이;;;

한국작가의 추리소설은 예전 하이텔 시절 때 읽고는 읽은 적이 없는데 ㅋㅋ 재밌나요?

다락방 2012-07-12 16:10   좋아요 0 | URL
네, 재미있어요!

2012-07-12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2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뷰리풀말미잘 2012-07-1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람.. 갑툭튀 이런 글을 쓰다니.. ㅋㅋ

본인을 관찰하는 관점이 아주 신선하군요.

음.. 뽀 콧소리 얘기는 왠지 제가 했던 얘기 같네요. 아하하하..

연애인생 20년 차면.. 도대체 몇살부터 연애를 시작한거야?

Forgettable. 2012-07-12 15:32   좋아요 0 | URL
아주 어렸을 때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년 전의 연애는 연애라기 보다는 짝사랑이었다고나 할까 ㅎㅎㅎㅎㅎㅎ
제가 좀 프레쉬하기는 하죠? ㅋㅋ

아주 아주 오래 전 미잘의 댓글이 브리핑에 뜨면 설렜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ㅋㅋㅋㅋ

이진 2012-07-12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밝고 쾌활한 섹시녀에서 (아... 뭐라고 꾸며야할까 ㅋㅋㅋ) 웃었어요.
뽀님 뵌 적은 없지만 프로필 사진만 보면 섹시하지 않을 거 같다구요!! ㅋㅋㅋㅋ

2012-07-26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6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30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31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31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31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02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06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07 0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의 계정에서 품절 상품만 빼고 다시 주문하라는 체크박스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전체 취소 해버렸다.

 

서재 이웃님들이 알라딘을 깔 때도 난 알라딘 편에서 기업이 다 그렇지 뭐, 이론으로 반박하기 일쑤였으나 이제는 정말 알라딘을 뜰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나를 붙들고 있던 싼 책값과 친절했던 고객센터도 더 이상 나를 붙들고 있지 못하고, 영화도 이제 없어졌어, 무엇보다도 교보처럼 정 없는 대기업이 아닐 것이라는 알라딘 브랜드에 대한 환상과 나 혼자만의 짝사랑에 이제 권태기가 온 듯 하다.

 

남자들이 똑같듯 알라딘도 똑같다. 사랑으로 커버하기에는 반복되는 주문 번복 하라는 가차 없는 메일, 특별하게 싸지도 않은 책 값, 별로 친절할 것도 없는 고객센터. 개인적으로 대기업을 대기업 다니는 남자 싫어하듯 별 이유 없이 싫어하는데 그냥 대기업으로 갈란다. 기대치가 없으니 실망감도 덜하겠지. 주문 상품이 품절되었으니 주문 다시 하시오라는 주문 3일 뒤의 메일도 아이구, 예, 하며 예전같았으면 3일만에 문자라도 오는게 어디냐 하며 다시 장바구니 담고, 다시 땡스투 하고, 다시 신한카드 페이지 들어가서 어쩌고 저쩌고 할인 다시다시다시 받아 다시다시다시 샀겠지만 이제 그만. 더 이상 말하는 것도 구질구질하고 그냥 적어도 보통은 해주는 대기업 갈란다.

 

지난번에 썼던 글의 마지막의 10분 처럼 나의 10분도 그저 열받은 10분이 아니라 몇 개월간 쌓인 것이 폭발한 것이라는 나의 10분 이론이 다시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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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3-1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데 가면 나 없는데 ㅠㅠ
뜨지마요, 뽀 ㅠㅠ

Forgettable. 2012-03-14 13:20   좋아요 0 | URL
기술은 자꾸 발달하는데 알라딘은 그냥 그 자리인 듯 하고 자꾸 딴데만 신경쓰니 정작 고객만족은 뒷전인듯 해요.
서재는 아마 계속하지 않을까요.. 안그래도 뜸하긴하지만;;

머큐리 2012-03-1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뽀님까지 가면...흠...

Forgettable. 2012-03-14 13:20   좋아요 0 | URL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도 많잖아요 ㅎㅎ 머큐리님 참 오랜만이에요!!

비로그인 2012-03-1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일 있었나요..? 하도 오랜만에 와서 깜짝놀랐네요.
가끔 여기 와서 글 읽는 것도 소소한 행복인데... 서재는 계속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Forgettable. 2012-03-14 13:23   좋아요 0 | URL
그냥 주문하다 짜증나서 ㅡㅡ 그나마도 안하는주문인데 짱나서 아예 옮기려고 오늘 적립금 다 털어버렸습니다.
서점을 옮긴다고 서재까지 털어버리진 못하겠지만 적립금 문제로 책 이야긴 아마 다른데서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책 얘기 엄청 많이 했던 것처럼 이러고 있네요 ㅎ)

pb 2012-03-1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예스24빠였는데 만원미만이나 한권주문은 배송료가 붙는 정책과 동시에 ㅋㅋㅋㅋㅋㅋ인터파크로 옮겨감

얄짤없이 행동하세요ㅋㅋ

Forgettable. 2012-03-15 12:05   좋아요 0 | URL
인터파크는 아직도 배송료 다 무료에요?? 이럴수가 ㅎㅎㅎ
어차피 한권만 주문하진 않아서 있긴 했지만. 아 근데 배송료도 딜레마에요. 이러다보니 택배기사님의 고충은 커져만가고..

암튼 어제 적립금 있던거 다 털어버렸네요. 이제 끝!

버벌 2012-03-30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마요. ㅠㅠ

2012-06-01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1 1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상아 2012-08-1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갑작스레 블로그를 패쇄할 생각을 하고, 글을 전부 원노트에 옮기느라 등골이 빠질번 했어요. 백업안되는 불량 알라딘이랄지... ㅠ.ㅠ 2005년이래로 알라딘질 참 재미있게 했지만... 이젠 버리고 떠나게끔 하네요... ㅠ.ㅠ 그동안 리뷰랍시고 했던 글들을 하나씩 하나씩 티스토리에 수정하면서 옮기는데.. 정말 쬐금씩이라도 발전한 모습이 보이면서도 초창기에 올린글들이 "나 바보야 바보"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네요.. 블로그질 하면서 몰랐는데...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불량 서재에 Forgettable님이 댓글을 종종 달아주신것 무척 대단히 아주많이많이 감사해요.

Forgettable. 2012-08-16 13:25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도 네이버로 블로그 옮겼습니다. 알라딘 못해먹겠더라구요.
예전에 상아님 서재 자주 가서 이야기도 자주 나눴는데 이렇게 뜸해졌네요. 티스토리로 가시나요? 블로그 주소 알려주세요~ 가끔 놀러가게요. ㅎㅎ
예전 글 보면서 자책하는게 재밌어서(?) 저도 가끔 보는데 오글거릴때가 많아요 ㅠㅠ
 

아무래도 내가 허세와 과시욕, 자기만족에 빠져 사는 사람이다 보니 어떤 사람들은 내가 쿨하다 여긴다. 얼마 전 만난 사람은 내게 '매달리고 집착하지 않는 사람' 일 것 같다고 말했다. 거기서 그냥 넘겼으면 괜찮았을텐데 난 거기다 대고 '저 집착 쩔어요.' 라고 말해버리고 말았다. 자기 무덤을 판다, 아주.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지만 나에게는 헤어진지 1년 반이 되어가는 옛사랑이 있다. 만났던 기간은 3년이 좀 덜된다. 힘들 때였는데 우울하다고 질질 짜다가 차였다. 집착 쩐다고 해서 하루에 백통이 넘는 전화를 해대고 천통이 넘는 문자를 보내고 했던 건 아니다. 처음엔 실감이 나질 않아 울지도 못했다. 그저 일하고 돌아와 혼자 술먹고 자고 하는 생활을 며칠 했다. 일하고 돌아와 뭐 거창하게 해먹기 귀찮아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룸메가 와서 괜찮니? 라고 묻는데 그냥 뭐.. 라고 대답하며 눈물이 왈칵 나는 거다. 하지만 라면을 뿔릴 수는 없으니 흑흑 흐느끼며 라면을 결국 다 먹고야 말았다. 룸메는 그런 내 앞 자리를 말 없이 지켜주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이 얘길 웃으며 할 때가 올 거라고 했었지. 평생 갈 가족처럼 여겼던 그 룸메와는 더 이상 보지 않게 되었지만. 

 

그게 벌써 제작년 여름이다. 여름 내내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메일을 보내곤 했다. 그냥 하고 싶은 말 같은거. 답장 같은거 바라지도 않았었다. 그 동안 짧은 연애도 간간이 계속해서 했다. 그렇게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난 아직도 그 아이를 잊지 못하고 두세달에 한 번씩 문자를 하고, 두세달에 한 번씩 오는 말없는 발신자 제한 금지 전화가 그 아이이길 바란다. 사실 조금 쪽팔릴 수도 있는 이런 집착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글쎄, 집착하는 나 자신을 별로 싫어하지 않기 때문일까. 물론 그 아이가 간간히 받는 나의 문자는 일상의 불편 혹은 불편을 넘어선 감정적 폭력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멈출 수 없는 이유는 글쎄, 미안하긴 하지만 아직 난 널 다 떠나보내지 못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 라고 말할 수 밖에. 니가 비난해왔던 것처럼 난 이기적이니까 내 감정이 소진될 때까진 니가 좀 참아줘야겠다.

 

영화 [러브픽션]을 봤다. [미쓰 홍당무]에서 찌질의 극을 보여줬던 공효진은 다시금 쿨녀가 됐다. 아, 저렇게 되고 싶다! 라고 느낀 장면이 한 두번이 아닐 만큼 그녀는 나의 이상형이었다. 로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보는데 [러브픽션]을 보며 나는 귀요미 하정우와 사랑에 빠지기는 커녕 공효진 캐릭터에 몰입하여 나와 비교하고 닮아야 할 점, 부러운 점 등을 분석했다. 일단 연애가 너무 괴롭지만 차마 그냥 헤어질 수 없어 해외로 도피(?)하는 성향은 나와 비슷, 권태기의 남성에게 '사랑 참 쉽게 한다.' 란 대사나 광기어린 눈빛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며 상처주는 말을 내뱉는 애인에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넌 서른 한번째야.' 라고 말해줄 수 있는 대담함은 배워야 할점. 아, 멋져. 언젠가 그녀처럼 베를린의 파티에 참석하고, 발코니에서 담배를 멋지게 피기 위해, 끊었던 담배도 본격적으로 다시 피기 시작했다.

 

연애는 아무리 해도 그것들 각자의 어려움이 있다. 나는 내 감정 컨트롤도 쉽지 않은 사람인데, 상대방이 연락 좀 자주 해달라, 전화 좀 제때 받아라, 술 좀 그만 먹어라, 주말마다 만나는 게 당연한게 아니냐, 찡찡거리기 시작하면 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미안하다고 맘에도 없는 사과를 하며 비는 것도 한 두번이지, 그렇다고 애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나대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니 매번 연애는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렇다고 전화 자주 하고 문자 자주해주면 귀찮아하고 오히려 연락은 지들이 씹는다. 어쩌라고?

 

난 나보다 잘난 남자 만나면 재수없어서 자꾸 꾸질한 남자만 만나니, 이런 남자들이랑 결혼 허락해 줄 거 아니면 나 결혼시킬 생각은 애초에 포기하라고 부모님께 당부해두었다. 괜히 억지로 결혼시켜서 이혼녀 만들지 말라고. 그런데 보면 나보다 개념 없고, 싸가지 없어도 결혼 잘 만 하더라. 내 문제는 뭘까? 아직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일까?

 

죽고 못살 정도로 좋았던 사람도 이내 싫어지고 말아버린다. 10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일어난 사건에 포함된 거슬리는 행동, 말 몇마디 때문에. 그 10분 때문에 열 번의 만남, 백일의 시간, 천시간의 함께했던 기억이 깡그리 왜곡된다. 그런데 그 10분이 짧은 시간이 아니더라. [러브픽션]에서 하정우가 공효진에게 독기 어린 말들을 내뱉던 10분은 그가 고민분투했던 몇개월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밖엔 안보이니까. 나의 10분에 실망한 사람들도, 내가 실망한 사람들의 10분도, 그 10분이 다가 아니겠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 정도 뿐이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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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2012-03-10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러브픽션보러 가야겠군요!!ㅋㅋㅋㅋ

아. 저도 찌질 쩔어요. 집착도 그렇고 ㅋㅋㅋㅋㅋ저도 저의 그런 모습까지 사랑하나봅니다. 이 습관 안 버리고 다 품고 안고 진행하는 제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끊지 못하는 것을 보니

Forgettable. 2012-03-12 10:07   좋아요 0 | URL
저랑 동시에 서로의 블로그에 댓글 달고 있다며 그때 댓글 쓰다가 약속남이 와서 쓰다 말았네여 ㅋㅋㅋ
우리 공통점이 술 말고 또 있었네요. 자기비하와 자기애를 비슷한 비율로 동시에 갖고있다는점?? 굳이 따지자면 자기애가 55정도 ㅋㅋㅋㅋ

신지 2012-03-1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문제는 뭘까? ㅡ> 뭐 문제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아주 정상 아닌가 싶네요.

연애는... 서로 좋아하는 동안은 만난다- 그 정도로만 생각하는 편이어서요. 저는 지루하지만 않다면 그냥 만나보는 편인듯. 사람은 만나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여서요. 지금 결혼 생각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흔히 말하듯 뽀님도 결혼하려고 할 때 만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Forgettable. 2012-03-12 10:14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전 아직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한 줄 정의 같은게 없어요. 그때그때 달라요~~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연애상담해줄때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라고 딱잘라 말하는걸 삼가는 편이지요. 아무래도 그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거니까요.
여튼 인간관계는 나도 날 잘 모르기때문에 아직은 제게도 어렵습니다 ㅎㅎ

2012-06-01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1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브라가 춤추는 이유는 피리 소리에 맞추어 추는 것이 아니다. 뱀에게는 귀가 없기 때문!!!!! 여기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코브라는 왜, 어떻게 춤을 추는 것일까? 바로 피리가 또 다른 뱀인 줄 알기 때문에 그에 반응하여 몸을 움직인다는 것. 하하, 요즘 읽는 책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요즘 읽는 책이 없다. 읽는 글귀라고는 이런 어린이 영어동화책이나 영어문법관련책들 뿐인데, 은근히 재미있다. 이를테면 저런 코브라 이야기 같은 경우는 나도 궁금해서 얼른얼른! 하며 뒷 이야기를 읽게 된다.

 

아, 얼른얼른! 하니 생각났는데 가장 최근에 [파리 5구의 여인]을 읽었다. 시간 떼우려고 산 책인데 그 기대에 부흥하여 시간 아주 완전 잘 떼웠다. 처음엔 시체 5구 정도를 떠올렸는데, 파리 5구라는 동네 이름이었다. 20구까지 있다고 한다. 단 한번도 프랑스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프랑스에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빈민층의 삶에 대한 묘사는 언제나 여행욕구를 돋는다. 가면 내가 빈민층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는 경우에 한해서지만. 책은 재밌다. 실망시키지 않아, 역시.

 

요즘 친구들을 못만나다보니 마음 속에 할 이야기가 이~~만큼 쌓여있다. 이직한 직장에서도 아직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해서 입을 닫고 살다보니 할말이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라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허리 구부정하게 해서 앉았지만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다.

 

1. 일단 케이팝. 아아아- 어디 동네 뒷골목에서 지나쳐도 못알아 볼 것만 같은 동네주민어린이 1,2들이 나오는데 이거 다들 너무 잘한다. 게다가 잘하는 애들만 쏙쏙 뽑아주니 더 좋아!!!!!!!! 이승훈은 옛날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어제 떨어지는 줄 알고 두근거려서 방바닥을 굴러다니며 이승후우우운!! 을 외쳐댔더니 온가족이 비웃는다. 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기지만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아이. 생방까지 가서 정말 다행이다.

 

2. 동생이 군대간다. 잉여생활 하도 쩔어서 언제가냐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얼굴 볼 때마다 물었는데 막상간다니 눈물이 앞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이 메여서 앞에서는 정작 말도 못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가서 정신차려서 왔으면 좋겠다. 흑흑 그래도 보내기 싫다 ㅠㅠㅠㅠ 빽 좋아서 돈 많아서 아들 군대 안보내는 사람들 내가 이제 저주할거야 ㅠㅠㅠ 군대 안가는 연예인들한테도 앞장서서 악성댓글 달테다!!

 

3. 노래 목록을 업뎃할 때 그냥 좋아하는 가수들 앨범 전체를 다 넣는데, 지난 번엔 우연히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란 가수의 노래들을 담았다. 그야말로 아무 정보 없이 들었는데, 처음엔 진성으로 아무렇게나 부르는 음색이 재밌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해서 계속 들었다. 그런데 듣다 보니 가사가 참.. 뭔가 자격지심으로 점철되어 있으면서도 알 수 없는 자신감도 엿보이고 될대로 되라 인 것도 있고, 웃긴거다. 그러다가 노래를 들으면 들을 수록 궁금해져서 어느 날은 찾아보기까지 했는데... 이게 웬...

 

생활고로 인해서 지병때문에 이미 고인이 되셨다고. ㅠㅠ 아.. 뭔가 마음이 아렸다. 예전에 시간강사의 자살 이런 뉴스 볼 때 정 없게도 그렇게 돈 벌 길이 없었나, 하고 본인 탓을 했는데 이번엔 그간의 내 속없던 발언들에 대해 반성 많이 했다. 음악을 통해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님과 가까워졌기 때문일까? 가사를 통해 가수생활이 힘들다고 세뇌당해서일까? 찾아보니 싸이월드에서 음원료로 도토리 받았다던데.. ㅠㅠ 아.. 뭐라 말해야 할지. 아래 노래는 도토리 받고 만든 노래인듯.

 

4. 대학생활 내내 가까이 지냈던 남자애가 있다. 새내기 시절에 잠시 좋아하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다행히도 안사귀고 그냥저냥 가깝게 잘 지냈다. 연애상담도 서로 많이 해줬었는데 그 친구가 군대 다녀오고 난 졸업하고 외국 나다니고 하느라고 자연스레 멀어졌었다. 근데 그 애한테 연락이 왔다. 우리은행 취업했는데 카드 하나 만들어달라며........

 

걔가 이런 얘기하는게 참 힘든 성격이란 걸 잘 알아서 마음이 또 안좋았다. 달빛요정님 소식에 충격 받은 날, 연타로 이런 일이.. 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사람이 아픈 것도 치료받지 못할 만큼 가난해야 하고, 돈을 많이 벌려면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해야할까? 나는 부모님 잘 만나서 일 하기 싫으면 때려쳐도 되고, 한국이 지긋지긋하면 외국으로 잠깐 도망나갔다 와도 되고, 왜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해야해? 남들 다 하는 일이라고 나도 참고 하나? 난 싫다! 며 눈 동그랗게 뜨고 따질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 한거다. 어느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일을 시키는 조직이 있고, 그 조직에 어쩔 수 없이 소속된 내 친구들이 있다. 나라고 뭐 다를거 있나.. 아, 난 더 이상 4대보험의 노예가 아니지. ㅇㅇ 여튼 쓰다. 참.

 

5. 난 '그러니까'로 시작하는 글이 참 이상하다. '너 밤마다 술먹지? 그러니까 니가 살이 찌는거야.' 할 때나 아니면 '걔 성격이 그러니까 왕따지.' 뭐 이럴 때 쓰는 말이 '그러니까' 아닌가? '그러니까 월요일 저녁이었다.' 뭐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거. 도대체 그러니까가 왜붙는걸까? 아, 뭔가 멋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왜 블로그에 부쩍 앞뒤 맥락도 없이 '그러니까' 로 시작하는 글이많아졌는지 모르겠다. 

 

6. 내일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과 밤늦게 시작해서 술먹을거다. 흐흐 오랜만에 수다 떨 생각하니 신난다.

 

* 동영상 왜 안됨?? -_- 아 30분 버렸네.. 다락방님 서재 가서 영상 올려진 페이퍼 찾아서 소스보기 해서 html 코드 바꿔보고 별 짓 다 했는데도 안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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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2-28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이전소스코드사용' 에도 체크해서 붙여넣어야 동영상이 올려집니다, 뽀님아.

Forgettable. 2012-02-28 19:32   좋아요 0 | URL
먼지 잘 모르겠어요. 담에 올릴 땐 이전소스코드사용 부터 찾아봐야겠네요.ㅜㅜ
구린 알라딘. 어제 첨으로 열받아서 서재 뜰 생각까지 했음 ㅋㅋ

pb 2012-02-2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케이팝 심사위원들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ㅋㅋㅋ박진영은 연기자 표정연습을 여기서 하고 있는듯 싶음ㅋㅋㅋ원걸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면서 더더욱 심해진듯하고 ㅋㅋㅋ

+우리은행 카드...슬프네요ㅠ

Forgettable. 2012-02-28 19:34   좋아요 0 | URL
심사위원이 인기의 대표적인 이유인듯 ㅋㅋㅋ 박진영 표정 연기연습 빵터짐 ㅋㅋㅋㅋㅋ 진짜 그래요.
빨리 일요일이 됐으면 ㅠㅠㅠㅠㅠ

우리은행 카드도 슬프고, 우리 인생도 슬프고 ㅠㅠ

2012-03-0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깜짝 놀라서 제 블로그 가서 그러니까로 검색해 보니 꽤 나오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야쿠자 부인이었나가 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란 책도 생각나고. 아무튼 우리카드... 그래도 우리은행 취업했다니 대단하네요. 제 주변엔 다들 취업난이라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저도 이제 군대가는 동생이 되겠네요 ㅠ 잉여생활 쩔었는데 정신 좀 차려야겠단 ㅠㅠ

Forgettable. 2012-03-04 20:57   좋아요 0 | URL
흐. 역시 남의 글에 대해 가타부타 말을 하는 것은 앞으로 좀 지양해야겠어요. 딱히 특정인을 노린 건 아니었는데,, 실은 코님이 쓴 '그러니까'로 시작하는 글은 기억에도 없네요.

고학력일수록 더욱 취업이 힘든듯 하더라구요. 제 주위에 수두룩한 서울대 박사님들도 다들 눈이 높아서인지 방황중ㅎㅎ 잉여생활이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준다는 모토를 가졌기 때문에 코님의 잉여생활도 분명 코님을 더 살찌웠을거라 생각해요. (그 살이 그 살이 아닌건 알죠 ㅎㅎ)
군대. 가시는군요.. 편지 많이 써드리겠습니다.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