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방문자수 백명도 넘고, 하루에 한명씩 즐찾이 늘었고, (고맙잖아요♡) 가장 좋아하는 술인 막걸리를 마시면서, [지붕뚫고 하이킥]을 IPTV로 연달아 서너편씩, 동생과 함께 깔깔거리면서 보고(동생이 웃으면 왠지 더 신난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취해서는 뜨뜻한 방바닥에 깔린 이불을 어깨까지 덮고 있어도 우울함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호치민 가는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만은 아니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내게 위안이 되지 않는 사람이 없어서 행복했었다면, 오늘은 그 어느 누구도 위안이 되지 않는날. 

지금껏 내가 입었던 상처에서 피를 흘렸었고, 아물고 계속해서 피를 흘리고, 그렇게 베인 상처의 고통에 익숙해져 왔었다면, 오늘은 처음으로 멍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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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1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뷰리풀말미잘 2010-01-12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뽀를 괴롭혔어!

Joule 2010-01-12 07:52   좋아요 0 | URL
뽀라고 하면 안 되고 꼭 섹시뽀라고 앞에 '섹시'라는 호를 붙여서 불러줘야 해요. 안 그러면 잡혀가요.

Forgettable. 2010-01-12 09:41   좋아요 0 | URL
미잘님, 옆에 연예인 사진 뭡니까. ㅋㅋ 누가보면 자기 사진인줄 오해하겠어요 ㅋㅋ(이게 의도라는 것도 추측가능하다능ㅋㅋ)

저 싸움잘하는 친구 있어서 청부폭력같은거 의뢰하는거 완전 평생의 꿈인데, 어떻게.. 관심 있으세요?

쥴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꼭 섹시뽀로 거듭날게요! :D

머큐리 2010-01-1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섹시뽀를 괴롭혔어!(2)

다락방 2010-01-1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섹시뽀를 괴롭혔어!(3)

뭔일이에요 ㅜㅡ

Forgettable. 2010-01-1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다락방님,
저 비정한 현실에 완전 상처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돈 몇푼에 비굴하게 굴복하진 않겠어요.

Joule 2010-01-1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가 우리 섹시뽀를 괴롭혔어!(먼산)

Forgettable. 2010-01-12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쥴님... (안긴다)
저 공부 열심히 해서 쥴님처럼 꼭 전문직 프리랜서가 되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