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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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맨]에서 리건이 각색해서 연극으로 올리는 작품이 바로 이것. 레이먼드 카버의 책은 편집자의 영향력이 많이 미쳐서 상당한 문장이 썰려나가고 주인공 이름이나 성격도 바뀌곤 했다는데, 편집되지 않은 책은 [풋내기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나왔다. 두 책 다 읽어보고 싶은데 번역이 썩 매끄럽지 않고 일부 오역도 있다고 해서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같은 책이 다른 번역자에 의해 다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 다음 쇄가 나오기를 기다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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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은 태명들은 어디로 갔을까.

아마도 세상의 모든 태명은 엄마의 자궁이 보관하는 이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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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책을 동생부부에게도 선물해줄 수 있게 됐다. 나도 며칠전 그 소리를 들었다.

컴퓨터의 전원을 켜고 병원에서 녹음해준 네 심장 소리의 음원을 스피커에 연결한다. 나는 지금 네가 잠들어 있는 그곳을 다시 상상해보는 중이란다. 그곳의 양수는 따뜻한지, 네가 마시는 산소는 충분한지, 팔과 다리가 될 싹이 몸에서 생기고 있을텐데 간지럽지는 않은지,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는 어떤 음악처럼 들리는지 궁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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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3-0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무한도전 어린이집 편을 봐서 그런지 미혼인 저도 이 시집을 읽고 싶군요. ^^

karma 2015-03-0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출산장려 효과가 있다던데 :)
여러 통의 편지들이지만 말씀하신대로 정말 아름다운 한 편의 시예요- 읽어보시는 것을 전혀 말리지 않습니다. :)
 

나다

모든 것이 〈nada y pues nada y pues nada(허무 그리고 허무 그리고 허무)〉였다. 〈나다〉[4]에 계신 우리의 나다, 그대의 이름은 나다, 그대의 왕국이 오시고, 세상 모두가 나다이오니 그대의 뜻이 나다 속에서 나다가 되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나다를 주시고, 우리가 우리의 나다를 나다하오니 우리의 나다를 나다해 주소서. 우리를 나다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우리를 나다에서 구해 주소서. 아멘 나다. 나다에 가득 찬 나다를 찬미하라. 나다가 그대와 함께 있으니. 그는 미소를 지으며, 번들거리는 증기 압력 커피 기계가 있는 바 앞에 섰다.

「뭘 주문하겠소?」 종업원이 물었다.

「나다.」

-알라딘 eBook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알라딘 단독]> (어니스트 헤밍웨이 外)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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