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알베르 카뮈 전집 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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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는 유행이 지나갔어도 카뮈는 영원히 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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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단단하게
옌롄커 지음, 문현선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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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문학은 정치 및 사상적으로 암울했던 80~90년대를 지나면서 그 경험에 대한, 혹은 그 경험을 통한 문학의 한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중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옌렌커의 [물처럼 단단하게]를 읽게 됐습니다.


제목에서 쓴 것처럼 이 책은 독특합니다. 말 그대로 '혁명로맨스문학'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 12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의 6장 제목은 '혁명 낭만주의'입니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면 혁명에로문학으로도 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에 번역된 책은 상당부분이 수정되거나 삭제되거나 표현의 수위를 낮췄다고 하니 옌렌커가 처음 쓴 그대로의 책이라면 '혁명에로문학'이라 해도 어색함이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청강이라는 시골에서 태어나 군대를 제대한 한 젊은 청년, 가오아이쥔의 혁명에 대한 열정은 도시에서 시골로 시집 온 저돌적이고 매력적인 여성, 샤훙메이를 향한 욕정과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근대 소설의 인물들이 그러하듯이, 가오아이쥔 역시 절대 평면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작가는 가오아이쥔의 혁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샤훙메이에 향한 뜨거운 욕정과 또 출세를 꿈꾸는 세속적인 욕망 모두를 그려냅니다. 그래서 이 작자는 오로지 출세하고 싶어서 혁명을 하려는 거 아닌가 한심하게 여기거나, 단순히 원하는 여자를 손에 넣기 위해 혁명을 그저 유혹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건 아닌가 의심했다가도, 또 한켠에 혁명에 대한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 또한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이, 가오아이쥔 역시 방금 언급한 모든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작가가 이들의 마음 속을 훤히 읽어내는 시점에서 작품을 썼기 때문에 저희 독자 역시 그 모든 세속적이고, 탐욕적이고, 또한 순수하기도 한 그의 마음 속을 같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혁명로맨스문학인 이 작품은 또한 블랙코미디가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갸오아이쥔은 젊은 혁명가의 자격으로 지켜봤을 때는 한심한 측면이 두드러집니다. 혁명을 지휘하기 위한 중대한 계획을 세운 후 영화의 한 장면에서처럼 바람이 불어 분위기를 더해주기를 바란다던가, 스스로가 쏟아낸 구호와 연설에 누구보다 스스로가 감탄하는 장면들은 말 그대로 코미디입니다. 

이런 가오아이쥔의 모습을 이런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과연 중국 혁명사에서 위대한 인물로 기록된 그 모든 인물들이, 아니 세계사에 위대한 혁명가로 기록된 그 모든 인물들이, 정말 아무런 권력욕이나 출세에 대한 기대 없이 또 성욕도 없이 순수하게 인민을 해방시키고 세상을 구원하는 100% 순수한 목적의식만으로 혁명을 지휘했을까 하는 겁니다. 저는 꽤 자신 있게 아니었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처음엔 순수하게 시작했어도 사람이라면 그 단 열매를 맛 보고 그 맛을 느낄 수밖에 없는 거니까요. 

처음에는 유치하고 한심하게 생각했던 혁명가로서의 가오아이쥔이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은 책을 읽는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감탄이나 심지어 경탄으로 변해가기도 합니다. 그는 실제로 스스로가 감탄할 만큼 언변이 좋고, 머리도 뛰어나며,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를 끝까지 간직하기까지 하는 멋진 남자인 겁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 속으로는 저도 모르게 언젠가 가오아이쥔이 샤훙메이를 배신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 초심을 잃고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사람으로 변하지 않을까하고 계속해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과감하고 또 로맨틱하게 그는 혁명을 하고 또 사랑도 했습니다.

주경야독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혁명의 연인, 가오아이쥔과 샤훙메이는 낮에는 혁명을 밤에는 사랑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 순간 혁명과 사랑의 경계조차 희미해집니다. 정열적인 사랑을 나눌 때조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혁명가를 들었고, 사랑의 밀담도 마오 주석의 사상과 그의 사를 늘 기반으로 삼았으니까요. 

지금까지는 대체로 혁명이라고 하면 남녀가 함께 하더라도 늘 '동지애'만 강조되어왔습니다. 함께 혁명을 하고 또 그러다보면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들은 늘 혁명을 앞세워 그들의 욕정을 눌러야 했습니다. 문학 속에서 그랬고 실제로도 그 욕망들을 고스란히 표현한 이들보다는 혁명 뒤로 감춘 이들이 더 많았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그런 점에서 옌렌커의 [물처럼 단단하게]는 굉장히 신선했던 겁니다. 

책은 무려 700쪽 가까이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혁명을 다루고 있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어렵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시각에서 입체적이기 그지 없는 인물을 다루는 옌렌커의 솜씨가 놀랍습니다. 그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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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버킨_ Jain Birkin Sings Serge Gainsbourg via Japan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유니버설아트센터

 

 

제인 버킨을 검색해봅니다. 세상에나! 46년생이라고 나옵니다. 이제 70을 바라보는 할머니입니다. 하지만 검색결과를 보고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제인 버킨은 그냥 제인 버킨. 마침 좌석도 2층이라 그녀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더더욱 나이를 실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키 크고 목소리 예쁘고 샹송을 잘 부르는 매력적인 젊은 여자 같습니다. 표정이 보이지 않았지만 작년에 제인 버킨의 공연도 본 동행은 분명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생글생글 웃고 있었을 거라고 합니다.


오늘의 공연은 그녀의 2번째 남편이자 딸 샤를롯 갱스부르의 아버지인 세르주 갱스부르의 곡들로만 구성됐습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트럼본, 드럼 모두 일본뮤지션으로 구성된 밴드는 이 투어를 위해 결성됐고 아마 이 밴드구성으로는 오늘 서울에서의 공연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Jain Birkin Sings Serge Gainsbourg via Japan”이라는 이름으로 갖는 마지막 공연이니까요.

 

처음.이라는 말과 마지막.이라는 말은 어쩔 수 없이 설렘과 애잔함을 줍니다. 제인 버킨이 세르주 갱스부르의 곡들만을 특별한 이 밴드의 연주로 부르는 마지막 공연을 본 것이 참 기분 좋습니다.

 

작년 악스홀에서의 공연에서는 2층까지 올라와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도 해줬다고 들어서 오늘 너무 예쁜 우산을 들고 객석으로 내려오는 제인 버킨을 보고 굉장히 설렜습니다. 하지만 2층까지 오기에 오늘의 공연장은 너무 크고 구조 또한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밴드를 소개할 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도, 또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특별한 만남이나 곡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할 때도, 굉장한 진심을 담아 그녀의 모든 말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노래 만큼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서툴게 한국인 크루들의 이름을 부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 사실 저는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당사자들은 자기 이름이 불리는 걸 듣고 또 감동했을 것 같습니다.

 

프렌치시크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닙니다(그 말은 차라리 오늘의 서울날씨에 더 어울립니다). 그녀의 얼굴과 머리카락과 몸과 옷은 시크하지만 그녀는 시크하다기보다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는 게, 단 두 시간 공연만 보고도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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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신간『침대』서평단 모집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3월 중순이 지나가는데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네요. 독자 분들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번에 새로 나올 민음사 신간 도서『침대』서평단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인디펜던트》, 《에스콰이어》등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David Whitehouse) 신간입니다.

 

이 책은 ‘이십 년 동안 침대에서 나오지 않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어른이 되는 것=특별함을 포기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거부, 자식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부모의 헌신, 젊은 세대의 사회적 무기력을 은유하는 맬컴의 삶, 특별함에 대한 동경과 형제 사이의 애증, 자족적인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풀어 가고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어른이 되어 똑같이 생활에 치이면서 그저 그런 삶을 살다 가는 것이 두려웠던 맬컴의 삶을 먼저 엿보게 되실 분들을 찾습니다.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3.03.15 - 2012.03.25(열흘 간)

- 추첨 인원: 20명

- 서평단 발표: 2013.03.26(화) 오후

- 서평 기간: 2013.03.27-2013.04.10

 

많은 응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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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13년 3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3년 03월 3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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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_ 줄리엣(Juliettttttt)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극이 시작되기 전 얇은 장막 뒤로 몇 명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라지고 화면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몇 문단이 뜹니다. 덕분에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가 머리 뒤에서 들리고 영사기에서 나오는 빛이 앞에 앉은 사람들의 실루엣을 부각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홍성민의 줄리엣 영문 제목에는 t가 7개입니다. 아마 2010년 처음 공연됐을 때는 5개였겠지요. 그 때는 줄리엣이 5명이었고, 지금은 7명이니까요. 공연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홍성민 연출가는 줄리엣이 5명에서 7명이 된 이유는 공연할 무대가 넓어졌기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농담 같은 대답이었지만 연극은 공연장의 공간에 영향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50명의 줄리엣이 등장하는 줄리엣(Julie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t)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도 역시 가능하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도 아마 연출가에게 공간과 제작비만 주어진다면 아마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줄리엣에 등장하는 줄리엣 7명은 모두 과거에 한국에서 공연됐던 주인공들입니다. 고전 그대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경성시대 댄스홀을 배경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마치 춘향이 같은 모습의 고전으로도 만들어졌었나 봅니다. 그렇게 공연됐던 7개의 서로 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7명의 줄리엣과 그녀들이 입었던 의상들을 빌려오거나 재연해 그녀들이 한꺼번에 다시 연기하게 합니다.


 

배경을 서로 달리 하는 줄리엣들은 성격에서도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입니다. 극에서 인물의 성격은 주로 말투나 행동, 목소리 등을 통해서 드러나는데,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나라식으로 해석해 한복을 입히거나 근대를 배경으로 해 미니드레스를 입힌 3명의 줄리엣들의 개성이 두드러졌습니다. 나머지 4명은 사실 의상도, 목소리도, 성격도 비슷비슷해보였습니다만 이것은 홍성민 연출가의 의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정말 말 그대로 기존에 공연된 작품 속에서 인물들을 거의 그대로 빌려온 것이니까요.


 

관객과의 대화에서 캐릭터들이 비슷비슷해서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다시 극을 다듬는다면 좀 더 다양한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줄리엣 하나하나와 그녀들의 의상, 연기를 보는 재미가 이 극의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 매력이 다양할수록 더욱 재미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홍성민의 줄리엣은 지금 이대로도 또 어떤 부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7명 중 4명이 입는 옷의 분위기나 성격이나 대사가 비슷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해석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많이 공연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베로나이고, 이 이야기를 써서 알린 것은 영국의 세익스피어인데,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은 또 대부분 구전들을 정리해서 쓴 거라는 사실입니다. 이탈리아 한 마을의 이야기가 흘러흘러 영국인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이것이 세익스피어에 의해 정리되어 고전으로 남고 또 이것을 전세계 수많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각색하고 재공연하고 있습니다. 홍성민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을 만든 이유입니다.


 

이 작품은 곧 유럽에서도 공연된다고 합니다. 그 때는 한국인 배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의 줄리엣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말을 하고, 창을 하고, 일본말을 하고, 영어를 하고, 불어를 하는 줄리엣들이 동시에 나와 각자의 연기와 대사를 하면, 동시에 같은 언어의 대사를 할 때 만들어지는 소리와는 또 다른 소리들이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7명이 나오기 때문에 각 여배우들은 서로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펼칩니다. 누가 먼저 등장하고 누가 가운데에 서고 또 누가 더 예쁜 의상을 입고 누구 목소리가 더 크냐에 따라 관객의 시선이 쏠리기 때문이죠. 각자의 취향도 영향을 미칠 겁니다. 서로 다른 대사들을 뱉고 있는데 누구 하나를 정해서 따라가지 않으면 나중에는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습니다. 어떤 관객은 그 상태로 소리의 뭉침을 들었을 것이고, 또 어떤 관객은 그 중 특정 인물을 처음부터 따라갔을 것이고, 또 다른 관객은 매 장면마다 서로 다른 인물을 정하고 그 인물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이번 공연을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해외에서 공연된다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아는 언어는 듣고 나머지 언어들은 배경음으로 삼는 것이지요. 그리고 뜻은 몰라도 그 때 각 배우들은 비슷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으니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을 겁니다. 이 이야기는 이미 모두가 아는 것이기도 하고요.


 

원래 연극을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배우들의 연극톤 발성이나 극적인 연기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전체의 완결성이나 작품성이 대단하다는 인상은 솔직히 받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어떤 완결성이나 작품성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작품 같습니다. 발상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배우들도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예술이라는 건 때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발상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가치를 가집니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고, 이렇게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것 자체가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영감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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