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나체로 오가는 henry 그리고 6살에 그를 만난 이후로 기다리는 여인cliar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보다 활자가 주는 매력이 더욱 큰 작품이다.
두주인공 남녀의 독백들이 시공간을 교묘하게 교차하면서 완벽하게 결합하지 못하는 두사람의 괴로움 허전함 공허감 상실감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냈다. 작가 Audrey Niffenegger 는 미술을 전공한 사람답게 두 주인공 남녀가 읽고 보고 듣는 예술작품들을 굉장히 의미있게 그려냈다.
특히 clair와 henry책꽂이에 꼽혀있던 John Donne의 소네트시집을 읽으면서 서로의 영원한 사랑을 꿈꾸지만 영원할수 없는 사랑과 죽음을 보여주고 있다.
henry가 claire에게 이렇게 말한다.[it's better to be extremely happy for a short while, even if you lose it, than to be just okay for your whole life?]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말 [i love you always... time is nothing]
우리는 가슴한구석에 불완전하고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는 그무엇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책을 읽고 나면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사랑했지만 지나쳤던 그래서 미쳐 말하지못한 말들을 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