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노벨상 계절이 시작 되었다.
10월 5일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이 발표 된다.

발명으로 거부가 된 노벨의 기부로 시작된 노벨상은 스웨덴 한림원에서 철저하게 후보를 공개 하지 않고 어떻게 후보를 선정하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어서 영국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odds)에서 유력 후보를 선정해서 배당률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미식축구, 야구, 경마, 아이스하키 등 유럽 스포츠 결과를 예측해서 순위별로 집계한 배당률에 돈을 거는 일종의 도박 멀티숍인 나이서오즈(Nicerodds)는 매년 10월 한시적으로 '노벨문학상 배당률'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꽤 적중률이 높고 배당률 후보에 오르는 후보 중 상당수는 몇 년 안에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서 전 세계인들이 이 사이트를 클릭 하며 실시간 후보 배당률을 살펴서 출판사를 비롯해 언론사들이 수상 시기에 맞춘 기사와 출판물을 쏟아 내기 위해 예의 주시 하고 있다.
철저하게 후보작 선정 과정 부터 심사까지 베일에 쌓아 놓고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노벨상 주최국이자 위원회인 스웨덴 한림원은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정치적 색채가 농후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지만 노벨상은 1901년 첫 시상 이후 123년의 세월 동안 가뭄의 콩 나듯 여성들에게 상을 수여 해왔다.
물리학 분야 같은 과학 분야는 각각 3명 정도의 여성 수상자에게 영광이 돌아갔고 문학상은 2024년까지 121명의 수상자 가운데 2024년 한국 작가 한강을 포함해서 여성 수상자는 불과 18명에 불과 하다.
역대 노벨 수상자들 성비율로 비교 해보면 각 분야 수상자 8명 중에서 7명 정도가 남성이라면 여성 수상자는 단 1명에 그치고 있고 8년에 한 번 정도 노벨상에 여성 수상자들이 포함 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백인 수상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서구 보수주의적인 색채가 강한 노벨상은 정치 경제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선심을 쓰듯 비 서구권에서 수상자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비난을 의식 했는지 2012년 부터 남성 수상자와 여성 수상자에게 번갈아 상을 수여 했던 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미투 운동 촉발로 2년 동안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2016년과 2017년에 남성이 연달아 수상한 것을 제외 하고 2022년 아니 에르노가 상을 받은 다음 해에 노르웨이 남성 극작가 욘 포세가 수상했다.
1945년 남미 출신의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은 칠레 태생의 혼혈 백인이었고, 2007년에 수상한 도리스 레싱은 이란 태생이지만 영국인 부모를 둔 백인이었다.
1993년 흑인 최초이자 여성인 토니 모리슨이 수상 한 이후로 아시아 여성으로서 첫 수상이자 백인, 남성이 주류인 세계 문학계에서 유색인종 여성으로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수상은 의미가 크다.
성별 안배를 고려한 영국의 베팅 사이트들은 2026년 노벨 문학상 유력한 수상 후보로 중국의 카프카와 보르헤스로 불리고 있는 <찬쉐>를 내세웠다.
문화평론가 수전 손택도 “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는 바로 찬쉐”라고 평가한 적 있어서 현재 찬쉐 수상 가능성에 가장 높은 베팅을 하고 있고 래드브룩스 기준으로 유력 후보 2위는 노벨 문학상 ‘단골 후보’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그 다음 순위로 미국의 토머스 핀천과 호주의 제럴드 머네인이 차지 하고 있다.
찬쉐와 하루키를 제외 하고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 모두 90세를 바라 보고 있어서 이번 수상 기회가 생애 마지막 일 수 있다.
영국 베팅 사이트들은 물론이고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수상한 한국 작가 '한강'의 수상 예측을 한 영미권 언론은 없었다.
1890년에 사망한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장에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창작한 사람에게 수여한다'는 문장을 남겼다.
그동안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이 유언장에 언급한 '이상적인 방향(스웨덴어 idealisk riktning)'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두고 여러 갈래의 해석을 하며 수상 후보를 골라 왔다.
노벨이 유언장에 언급한 '이상적인 방향(스웨덴어 idealisk riktning)'은 '예술적 이상' 일 수도 있고 '인류의 삶에 기여할 이상적인 정신성'으로 넓게 해석 할 수 있지만 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노벨 문학상은 한없이 가벼운 통속적인 스토리나 영어권 국가 출신에 백인 남성 작가의 작품 중 영어로 번역된 작품이 많은 유럽, 북미 작가들에게 상을 집중적으로 수여해 왔다.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 특히 영어나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는 작가를 정기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언어가 최근 3년간 헝가리어, 한국어, 노르웨이어 작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엔 영어·프랑스어 작가일 가능성도 있다.
예술적 이상의 추구든 이상사회의 구현이든, 문학을 통해 자기만의 이상과 신념을 일생에 걸쳐 펼쳐온 작가가 202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