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건강 기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식품이 있다.

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인공적인 첨가물이 많이 포함된 초가공식품들이다.

가장 먼저 유전자 공학자들이 절대로 먹지 않는 초가공 식품은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감자 튀김

맛의 변형을 하기 가장 쉬운 감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대규모로 재배된 것들을 여러 조미 단계를 거쳐 냉동을 시킬 때 제조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 같은 발암 가능 물질이 생성된다.

이렇게 초가공된 감자를 고온 기름에서  튀겨 지는 동안 짠 맛은 강해지고 식감은 청각과 미각을 자극하고 중독 시킬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진다. 바삭한 식감과 짠맛, 인공 향미 맛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 해서 배가 부르더라도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생긴다.

2. 다양한 과일 맛이 첨가된 가향 요거트

제품 뚜껑에 신선한 과일이 그려진 요거트들은   과일 고유의 향을 내기 위해 당류와 향료를 첨가한 제품이다. 

요거트 뚜껑을 열고 한 스푼 떠 먹어 보면 딸기 덩어리가 씹히고 복숭아, 블루베리 알갱이들이 혀끝에 착 감긴다. 스푼을 세 번 움직 였을 뿐 인데 금세 바닥을 보이는 요거트에는 실제 과일의 농축액은 1퍼센트 미만이고 과일 맛으로 둔감 시킨 향료가 대량 첨가 되어 있다.

 ‘칼슘 강화’, ‘장 건강’ 같은 문구가 붙어 있는 것도  당류 함량과 인공 첨가물 함량이 높다.

가향 요거트의 미각 첨가물은 고도로 설계 되어 있어서 과일 맛 요거트를 먹고 나면 미각의 형질이 바뀌어서 더 단 맛을 찾게 되게 설계 되어 있다.

3. 시리얼

간편하게 아침 공복을 해결해 주는 시리얼은 당 함량이 초가공식품 중에서 가장 많다.

오트밀, 귀리,퀴노아 같은 곡물이 첨가 되었다 해도 하루 당 함량 권장량의 절반을 넘기는 단 맛이 들어 있다. 여기에 초콜릿 맛이나 과일 맛이 첨가 되면 혈당을 급격히 변화 시키고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아 우유 한 그릇에 시리얼을 가득 먹고 나서 다른 음식으로 배를 더 채우고 싶어진다.

초가공 식품들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의 형태를 변형 시키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서  배가 불러도 뇌가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어서  계속 먹게 되도록 아주 정교하게 설계돼 있다. 

유전자 공학자들도 먹지 말라는 감자 튀김-가향 요거트- 시리얼은 구매 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안 먹게 되고 건강하게 조리한 다른 제품으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배고프고 피곤 할 때나 바빠서 제대로 끼니를 든든하게 챙겨 먹기 힘들 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누군가 맛있게 육즙을 뚝뚝 흘리면서 먹고 있는 것을 볼 때면 먹고 싶다는 식욕이 강하게 치솟는 식품이 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햄버거는 주문부터 포장까지 간편하고 가격 대비 포만감도 좋아서 바쁜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 하는 식품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 햄버거는 오늘 날 우리가 먹는 햄버거의 레시피와 재료와 맛의 기준을 만들었을 뿐  최초는 아니다.

10세기 광활한 초원에서 세계 반을 정복 했던 몽골 유목 민족이 척박한 환경에서 신속하게 음식을 조달 하기 위해 질긴 말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하려고 말의 등과 안장 사이에 고기를 넣고 하루에서 이틀 동안 대륙과 대륙을 달렸다. 

질긴 말고기는 이동 중에 마찰로 인해 육질은 부드러워졌고 쫀득한 식감까지 났다. 몽골 유목 민족이 소금으로만 간을 하고 불에 구워낸 말고기 패티는 유럽까지 전해져서 아랍 상인들에게 구입한 후추가 첨가 되고 헝가리 땅에서 타타르 족이 즐겨 먹었던 소스가 올려 졌다. 국경을 넘나드는 상인들에 의해 전해진 이 고기 패티는 독일 함부르크 항에 도착 해서 선원들이 고기를 곱게 갈아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함부르크 선술집에서 이 고기 패티는 철판에 구워져서  ‘햄버그(hamburg)’라 이름 지었져고 맥주와 찰떡 궁합이 되었다.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간 독일 이민자들이 고향 음식을 미국 땅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1848년 캘리포니아 땅에 금광이 발견 되고 금을 찾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서부로 몰려 갔다.

금 몇 개만 있으면 원하는 만큼 땅을 살 수 있었던 골드러쉬 시대에 미국 땅에 자리 잡은 독일 이민자들은 캘리포니아 땅에 햄버그를 팔았다.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지 못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의 음식 조리를 담당했던 주방장은 몰려 드는 손님들이 음식을 재촉하자 주방에 있었던 둥근 빵에 구운 고기를 끼워서 내놓았다.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에서 핫 샌드위치(hot sandwich)로 불렸던 이 음식은 미국인들의 입맛을 순식간에 사로 잡아 몇 주 후에 레스토랑의 기본 메뉴로 등장했다.

1950년대 미국 전체 인구 60퍼센트가 중위 소득의 중산 계층으로 경제 대 공항 시기였던 1929년 부터 1930년대에 삼십 퍼센트 미만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 했다.

이들은 교외에 주택을 구입하고 자동차를 소유 했고 집집 마다 텔레비전과 냉장고, 식기 세척기를 비롯해 다양한 소비재들을 마구 사들였다.

중산층의 급부상으로 엔테테이먼트 산업의 대 호황으로 이어져서 1955년 대규모 놀이 시설이 디즈니 랜드 개장에 이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맥도날드 매장이 문을 연다.

 1955년 일리노아주의  사업가 레이 크룩이 맥도날드 형제로부터  사업권을 사들여서 캘리포니아에 큰 규모의 맥도날드 매장 문을 열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5년 만에 미국 전역의 500개 매장 오픈으로 이어진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의 크기와 종류 그리고 세트 메뉴는 전 세계 햄버거의  기준이 되어 미국 식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햄버거는 ‘공공의 적’이 되어서 미디어 매체와 건강 전문가들은  햄버거를 ‘비만의 원흉’ ‘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아침 건강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의사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다.

“채식을 하고 비타민을 먹으면 암과 성인병, 각종 난치병이 예방된다”라는 가정을 하고 나서 홍삼,염소 추출물, 각종 미네랄 함유 비타민등을 줄줄 소개 하고 있다.

 신약을 개발하는 약품 회사들의 PPL의 후원을 받았다는 것을 의심하면서도 의사들이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시 하며 실제로 효과 본 사람들의 간증까지 이어진다. 

‘몸에 좋다는 음식은 언제든 복용해도 반드시 건강에 좋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이 평균적으로 하루 복용하는 비타민과 각종 영양제들은 한 움큼이다. 

특히   ‘어떤 음식이 어떤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방송되면 그 순간부터 그 음식은 ‘유해 식품’이 되어서 하루 아침에 그 음식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항상 전문가들에게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항상 지목 되는 고열량 식품인 햄버거는 초가공식품보다 더 위험  유해 식품일까?

 햄버거는 이런 편견에 희생된 대표적인 음식이다. 

햄버거는  다진 쇠고기에 달걀, 빵가루, 볶은 양파 등을 넣어 둥굴 넓적하게  공 모양으로 빚은 뒤 손바닥의 힘으로 찹찹 소리 날 정도로 두드려서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패티를 만들어 프라이팬에서 구운 다음 고기 속까지 익혀서 둥그런 빵 속에  양상추, 양파, 토마토와 입 맛에 맞는 소스등을 첨가하면 완성되는 음식이다.

좋은 재료로 만든 햄버거에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제대로만 먹으면 비만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나이프나 포크 등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는 언제 어디서든지 사 먹을 수 있어서 편리성과 가격 대비 최고의 식품으로 누군가에게 받는 기프티콘 중에서 가장 기분 좋은 기프티 콘은 아마도 햄버거 쿠폰일 것이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에 햄버거 크기는 날이 갈 수록 줄어 들고 있고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서 김밥 한 줄 가격과 햄버가 한 개 가격대가 비슷해졌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천재 지변의 재난으로 꿀벌과 나비가 빠른 속도로 사라져 농작물 생육 마저 멸종 지경에 이르러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안전 고리가 풀어져 버렸다.

바야흐로 빠른 속도로 치닫고 있는  소멸의 시대가 우리 눈 앞에 펼쳐 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사 먹을 수 있었던 기본 식재료가 몇 년 안에 우리 식탁 앞에서 사라지게 되어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량군이 소멸 해 버린다면 지구 생명체 개체군 먹이 사슬의 최정점을 차지 하고 있는 인간 종도 먼 옛날 공룡 처럼 멸종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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