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사진 제목은 '3*세 노처녀 담쌤'이다.
우리반 공식 사진사 중 한명인 민석이가 새로 장만한 디카폰으로 어제 찍어서 싸이에 올려놨더라.
어제 청소를 단체로 땡땡이치려던 녀석들을 붙잡고, 저녁식사시간까지 청소를 시키고 난 다음인 거 같다. (근데, 만 나이로 올려놔줘서 고마운걸^^ ㅎㅎㅎ)


지난 주 화요일, 체육대회하고 열받은 날 머리를 잘랐다.
퍼머도 할까 하다가, 퍼머하려고 몇시간 동안 앉아있기 귀찮아서 그냥 커트만 했다.

이렇게 퍼머기없이 짧게 커트하긴 고등학교 이후 처음인 거 같다.
이렇게 머리를 자른 후, [이발하셨나요?]라는 인사를 많이 듣는다.


5월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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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02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다지 짧아 보이지 않아요..^^ 여름이라 시원하시겠네요..

마태우스 2005-06-0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브리니님!

LAYLA 2005-06-0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많은 선생님 티가 나요=333 ㅎㅎ ^^

perky 2005-06-0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예전보다 터프해지신 것 같아요. ㅋㅋ
근데, 단발머리 정말 잘 어울리세요! ^^

moonnight 2005-06-02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처녀라니욧 -_-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걸요. 갑자기 저도 머리자르고 싶은 충동이;;

물만두 2005-06-0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게 파마하세요^^

BRINY 2005-06-0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시원하기도 하고, 젖은 머리가 금방 말라 좋습니다. 여유있는 아침~
마태우스님/안녕하세요!
LAYLA님/하하~ 제가 인기가 좀 많죠~
차우차우님/터프요? 하긴 우리반 애들이 저보고 다혈질이라고 하더라구요.
moonnight님/한번 머리 자르니까 전에는 어떻게 길러서 묶거나 올리고 다녔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편합니다. 아마 이번 여름은 이렇게 날 듯 싶어요. 그동안 모아온 머리핀이랑 끈이랑 밴드를 어떻게할까 생각중이빈다.
물만두님/애들이 하라고 성화인 머리모양은 전지현이나 이나영같은 긴 생머린데, 이 나이에 그런 머리해도 주책이지요^^;; 방학하면 퍼머 하려구요.

nugool 2005-06-0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사내녀석들이 선생님한테 머리스타일도 요구하는군요. 구여운 것들.. ㅋㅋ 브리니님, 새 헤어스타일 너무 귀여우신걸요? ^^
 

어제 체육대회를 했다. 날씨 무지 좋았지. 거의 모든 종목 준결승 이상 올라가고, 막판에 축구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로까지 나간 다음 계주 결승까지 나가야했던 3학년 10반 애들을 단체로 쓰러지게 만든 날씨이기도 했지만.
우리 반은 1/9이 체육복을 안가지고 와서 아침부터 속을 긁어놓기 시작하더니, 개교 이래 2번째 종합0점 행진을 하다가, 점심시간에 나한테 엄청 깨지고는 분위기 썰렁해져서 오후부터 눈치있는 애들이 쓰레기를 깨끗이 치운 덕에 막판에 질서상을 하나 건졌다. 다음 사진들은 그나마 내가 [그래, 오늘은 먹고 놀지 뭐~]하는 심정이었던 오전 모습들.


애들
하나하나 보면 다 개성있고 귀여운 애들인데 말이야...모아놓고 보면 질서 없음, 정신력 없음, 추진력 없음, 행동력 없음, 지구력 없음, 인내력 없음의 어중이 떠중이 집단! 먹는 것과 자는 것만 밝힘! 말은 또 얼마나 많은지! 내가 한마디하면 여기저기서 서너마디씩 함. 극성 학부모들과 담임 덕분에 먹기는 제일 잘 먹으면서!!! 먹은 값 좀 하라구!!!!


100m
첫 경기인 100m 달리기를 준비하는 보민이와 다른 선수들. 남색 긴팔이나 하얀색 반팔을 안 입은 애들은 3학년들. 3학년들은 반마다 유니폼(대부분 유럽이나 남미 프로축구팀 유니폼)을 따로 맞춰 입음. 올해 3학년들은 단합대회와 축구에 목숨거는 게 특징. 그 만큼 잘 뭉친다는 얘기.


계주준비
1600m계주를 하기 위해 출발선에 대기중인 1학년들. 3학년들과 비교해 진짜 어리군-_-


반장
반장! 반장이라 제일 야단도 많이 치지만, 그래도 열심히하려고 하는 거 다 안다. 너도 알지?


부반장
카메라만 들이대면 늘 이 폼이 나오는 부반장. 성별 가리지 않고 친구들을 끌고 다님. 우리반을 3층의 사랑방으로 만드는 중심 인물 중 하나.


씨름 연습
씨름 출전 선수를 상대로 연습을 시키는 체육부장. 장래희망:태권도 관장. 본인은 농구 예선에서 떨어져, 어제는 거의 한 일 없음.


단축마라톤 대표
그나마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린 단축 마라톤 선수들. 앞에 2명이 우리반. 뒤에 있는 건 옆옆반 반장. 이 둘을 선발한 이유는, 두 녀석의 등하교 코스와 겹치는 부분이 마라톤 코스라서. 근데, 정말 잘 뛰어줬다.


마라톤 출발
뭐야, 뭐! 왜 3학년들이 출발부터 앞에서 하는 거냐고!!! 출발선 저 앞에서 초록색 조끼를 입고 출발신호를 하는 건 체육대회 준비와 진행을 맡은 학생회 임원들. 뒤에서 꽹과리 치고 있는 건 유니폼을 보아하니, 내가 총애하고 부러워하는 3학년 4반?


어중이떠중이집단
우리반의 일상 모습을 자알 보여주는 한 컷. 나는 머리를 더 짧게 자르기 전 마지막 사진. 오후 내내 열받아서 저녁에 바로 머리를 커트하러 미용실 감.

한 녀석이 밝힌 체육대회 소감 : 우리 반, 운동도 못하니 이제 공부밖에 할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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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2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반장 오... 폼이 심상치않아요^^

LAYLA 2005-05-2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학년이랑 3학년은 정말 다른거 같아요. 1학년은 아직 중딩티가 나고 3학년은 뭐 어른이랑 다름없으니..^^

nugool 2005-06-0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맨 마지막 단체 사진이.. ㅎㅎㅎ 자유로운 애들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음.. 부반장은 물만두님 말씀마따나.. ㅋㅋ 범상치 않은 걸요. 녀석 어지간히 똥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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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엠
평점 :
단종


바디용 스크럽 제품은 주로 바디샵 걸 써봤는데, 스크럽이라고 하기엔 알갱이가 많이 부족하고 샤워젤에 스크럽이 좀 들어있는 느낌이라거나, 또는 알갱이가 많긴 한데 너무 뻑뻑해서 맛사지하기에 힘든 제품이 많았죠. 바디용 스크럽이란게 다 그런건가 했었죠. 그런데, 서평과 25% 할인 쿠폰에 혹해서 구입한 플루 스크럽은 다르더라구요. 알갱이가 곱고 많으면서도 적당히 점성이 있다고 할까요. 피부에 잘 펴져서 맛사지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장시간 꼼꼼히 스크럽 맛사지할 수 있구요. 헹군 다음의 느낌도 깔끔합니다. 무엇보다 사용 후 며칠이 지났는데도 피부가 매끈매끈하다는 게 큰 장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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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찍은 내 모습이다. 나 스스로는 볼 수 없는 모습들.


종례시간
지난 주 금요일인가 종례시간에 반장이 디카폰으로 찍은 것.


종례시간2
이 각도는 어디서 찍은 거란 말인가? 종례사항이 길어지면 늘 나오는 자세.


종례시간3
애들이 소란하고 주위산만해지면 나온다. 교편으로 칠판 두드리기.
전에 있던 학교 학생과에서 선물(?)받은 특제 교편. 음향효과가 죽여준다.
치켜들기만해도 귀를 막기 시작하는 몇몇 녀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가 사진을 찍고 있던 반장과 체육부장 발견.
촬영저지에 돌입했지만, 이미 늦었음.


1학년 수련회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2박3일간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로 수련회 다녀왔다.
수련회 둘째날 학급 기념 촬영하기전 대기 시간에 애들이 찍은 사진.
수련회 지도사들에게 위탁교육을 시키다가 아이들을 만나 반가왔다.


도영이 저편
여기도 찍혔네? 뭐랄까...우리반에서 가장 나를 곤란하게 만드는 도영이. 결코 나쁜 의도가 있는 건 아니지만, 수시로 애를 먹이는 덜 떨어진 녀석.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혀놓으니, 더 어려보이네.

<추가>
수련회 마지막 날 점심을 먹고 올라오면서 엘리베이터 홀에서 마주친 9반 채윤이가 찍은 사진. 순간 포착을 잘 한다나. 순식간에 디카를 들이대서 피할 틈도 없었다.


성호친구가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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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5-12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단정한 선생님이시네요,,
홍천 좋으셨겠다,,

nugool 2005-05-12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드디어 브리니님의 모습을 제대로!!! ^^ 헌데 너무 날씬하시고 깜찍 발랄하시잖아요!!! 음.. 칠판에 적힌 내용을 보니 배기 밸브.. 가솔린 기관 등.. 음.. 과학선생님이신가? 무슨 과목에 저런 내용이 있었죠? ㅋㅋ 기억이 가물... ㅎㅎ

2005-05-12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5-05-1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홍천 좋았습니다. 휴가시즌도 아니고, 주말도 아닐 때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가 각급학교 수련회 단체로 붐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날씨도 딱 좋았어요.
너굴님/제 담당 과목은 역사구요, 칠판에 내용은 종례 직전 수업시간의 판서내용이랍니다. 기술가정시간이었나 보네요. 부탁드렸던 건은 이따가 아이와 얘기해보고 연락드릴께요.

날개 2005-05-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에도 느꼈지만, 너무너무 귀여우십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대단하시겠어요..^^*

놀자 2005-05-1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정말 날씬하고 귀여우십니다.>_< 짱짱!!!

2005-05-12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erky 2005-05-1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회초리까지..^^; 근데, 회초리 들고 계셔도 하나도 안무서워 보여요. ^^

BRINY 2005-05-1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무섭다^^;; 그것이 문제지만, 억지로 무서워보이게 할 수도 없잖아요. 고등학생이니까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들이고, 억지로 굽히려고 하는 것보다 유연하게 받아주면서 끌고 가야죠. 그래도 1학년들은 너무 어려요.

2005-05-12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3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3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05-05-1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쁜 선생님이십니다. ^^ 인기많으시겠어요. 도영이라는 아이는 무슨 생각을 저리 골똘히? ^^a

2005-05-14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nugool 2005-05-1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 보니 사진이 한장 더 추가되어 있군요. ^^

BRINY 2005-05-14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가한 사진은요, 수련회 3일간 이렇다하게 한 일도 없이 입병이 날 정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찍은 거라 그렇게 맘엔 안들지만, 찍어준 애가 [선생님의 화사한 모습~]하고 치켜주었기 때문에 같이 올려봤습니다.

nugool 2005-05-1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자들이 찾아 왔었군요. 좋으셨겠어요. ^^ 그리고 화사한 모습이라니.. 하하 구여운 제자들이예요.

2005-05-17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진을 올릴만한 게시판이 없어서 결국 여기에 올립니다.
요 밑에 사진이 말씀드린 펜던트여요.
아주 심플해서 남자애들도 할만하죠?
처음에는 분홍색 티셔츠에 하게 분홍색으로 알아봐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아무 색이나 좋다네요.
얘 사진이 있으면 보여드릴텐데, 다른 반이라 사진이 없네요.
지난 번 학교에서 그 애 어머니이신 선배님께 많은 도움 받았고, 애가 중간고사 전후로 심란스러워 하는 거 같아서, 꼬옥 원하는 걸 갖게해주고 싶어요. 너굴님~ 부탁드립니다.


코인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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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7 1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0 0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2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