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책을 선물할 때, 이쁜 손글씨 한 줄 적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한 책.

컴퓨터로 글을 쓰니 손글씨는 퇴화되는 느낌이다.

직장 초년 시절 커다란 전지에 도서관 홍보 문구 작성은 다 내 몫이었는데 이제는 컴퓨터가 대신한다.
다시, 손글씨 쓰기.


 

 

 

 

12월부터 3일 1독을 다짐했지만 참 어렵다.
읽을 책은 많은데 진도는 제자리걸음.
스마트폰이 제일 문제다.

아이들 탓하기보다 나부터 문제!

 

 

 

 

 

 

여우꼬리)

 

알라딘에서 책은 늘 구입했지만 글쓰기는 오랜만이다. 

엄마 노릇과 직장을 병행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이제 엄마 노릇은 조금 벗어났다.

그리고 

알라딘 글쓰기는 시간적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걸 알았다. 

다시, 알라딘

 

 

 

일요일까지 읽어야 할 책.

 

알쓸신잡으로 유명해진 장동선 과학자의 책.

후덕한 미소만큼이나 책도 재미있고, 여유있게 썼다. 과학도서 보다는 에세이 느낌이다.

하마는 입의 크기로 사랑의 승자가 된다니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나도 입은 좀 큰데...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보다 화성에 도달하는 것이 더 쉽다."

"어중간한 숫자는 특히 7로 끝날 때 슬쩍 과학적 정밀성을 암시합니다." 94.7% 같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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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7-12-09 14:00   좋아요 0 | URL
이제 열심히 알라딘 출석할게요~~
늘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철나무꾼 2017-12-08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글쓰기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저도 동감입니다.
2010년부터 이곳에서 활동한 걸로 되어있는데,
아들이 고3이던 그해에 저도 완전 적조했었어요.

티비에서 본 장동선 님, 친화력 갑이고 완전 유쾌해 보이시던 걸요.
책도 잼날 것 같습니다~^^

세실 2017-12-09 21:27   좋아요 0 | URL
한가하지만 왠지 여유는 없던...
마음 비우고나니 완전한 자유를 느낍니다.
나름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를...

장동선님 그쵸?
괴짜 과학자. 유쾌한 과학자.
책은 처음보다 중간부터 재미있어요. 새로운 사실을 꽤 알려주네요^^

cyrus 2017-12-08 1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동선 씨의 책의 가독성은 좋은가요? 가독성 문제를 제기한 독자평을 본 적이 있어서 책 구매를 보류했어요. 그 대신에 유현준 씨의 책을 샀습니다. ^^

세실 2017-12-09 21:29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중간부터는~~
과학에세이라 부담없이 읽는 책. 새로운 과학 상식도 알려주네요.
저는 별 넷! ㅎ

비연 2017-12-08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마트폰이 문제 ㅠ

세실 2017-12-09 21:29   좋아요 0 | URL
지금도 책 옆에 두고 폰을..ㅜㅜ
시간을 정해야겠어용

라로 2017-12-09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세실!! 읽을 책이 쌓였네!!
나도 저렇게 책 쌓아놓고 흐믓해 하던 때가 있었지,,,ㅎㅎ
그중에 독서의 즐거움, 정희진처럼 읽기, 그리고 나는 왜 쓰는가,,이렇게 3권은 예전이 읽었는,,,반갑네 다시 보니.
정희진은 난 좀 안 맞드라,,너무 쎄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은데,,난 그냥그랬다는,,
지금 다시 읽어보면 다를까?
자기는 어떤지 얘기해줘~~~~

세실 2017-12-09 21:32   좋아요 0 | URL
저도 정희진책은 남들의 호평에 비하면 그다지요...
책 쌓아두고 마음은 급한데 핸드폰만 만지작...
아우 애들 뭐라 할것도 없네요.
토요일밤 베리 굿!ㅎ
저 다음주부터 다시 영어공부해용.
주1회 원어민이랑~~~

라로 2017-12-10 05:44   좋아요 0 | URL
토요일밤은 뭐야???
자기 원래 영어 잘하잖아!!!ㅎㅎㅎ
언어는 힘같아,,앞으로 다른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네 뭐 그런 말들을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암튼 늘 열심히 뭔가를 하고 배우는 세실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야~~~.
나는 내년에 중국어 한다,,ㅎㅎㅎㅎ
우리 늙어 죽을때까지 늘 배우자~~~!!

세실 2017-12-16 15:38   좋아요 0 | URL
토요일밤 굿 나잇! 그런 의미예용.ㅎㅎ
이런! 저 영어 못해요.
듣는것도 말하기도 꽝!
잘 듣는척 해서 가끔 오해도 산답니다.ㅎ
cnn이랑 팝 들으면 지금보다는 낫겠죠?
중국어까지~~ 와우^^

페크pek0501 2017-12-1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쌓여 있는 책 중 무려 세 권이 저랑 겹치네요. 우린 아무래도 같은 과 사람인 것 같아용.
다른 님들의 서재에선 겹치는 책이 좀처럼 보이질 않지요. 그래서, 왜 내가 모르는 책만 읽는 거야?, 한답니다.ㅋㅋ
제가 편식의 독서를 하는데다가 다독하지 못해서겠지요.

저도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하겠더라고요. 왜 그리 생활이란 게 바쁘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세실 님, 저 나이 한 살 더 먹어요. 달력 한 장 남았어요. 저만 먹는 게 아니라 다같이 먹는 거라 덜 억울하지만요...
흐흐흐... 그래도 나이 먹는 것 이제 싫은데 어떡하죠?

세실 2017-12-16 15:42   좋아요 1 | URL
늦은 댓글 답니다~~
잘 지내시지요^^
나는 왜 쓰는가, 사랑의 생애, 독서에 관하여? 페크님 페이퍼 보구 샀을걸요? 저야말로 가벼운 독서...
바쁜 시간에 쪼개 읽으려니 쉬운 책만 읽게 됩니다^^

오늘 저는 무려 친구 딸 결혼식 갔어요. 여전히 낯설지만 조금씩 생길듯요.
주변에 부모님은 한분씩 돌아가시고, 딸들은 출가시키고...
많이 왔어요. 이젠 완전한 중년... 제가 말입니다^^

2017-12-17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7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