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책을 선물할 때, 이쁜 손글씨 한 줄 적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한 책.
컴퓨터로 글을 쓰니 손글씨는 퇴화되는 느낌이다.
직장 초년 시절 커다란 전지에 도서관 홍보 문구 작성은 다 내 몫이었는데 이제는 컴퓨터가 대신한다.
다시, 손글씨 쓰기.

12월부터 3일 1독을 다짐했지만 참 어렵다.
읽을 책은 많은데 진도는 제자리걸음.
스마트폰이 제일 문제다.
아이들 탓하기보다 나부터 문제!

여우꼬리)
알라딘에서 책은 늘 구입했지만 글쓰기는 오랜만이다.
엄마 노릇과 직장을 병행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이제 엄마 노릇은 조금 벗어났다.
그리고
알라딘 글쓰기는 시간적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걸 알았다.
다시, 알라딘
일요일까지 읽어야 할 책.
알쓸신잡으로 유명해진 장동선 과학자의 책.
후덕한 미소만큼이나 책도 재미있고, 여유있게 썼다. 과학도서 보다는 에세이 느낌이다.
하마는 입의 크기로 사랑의 승자가 된다니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나도 입은 좀 큰데...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보다 화성에 도달하는 것이 더 쉽다."
"어중간한 숫자는 특히 7로 끝날 때 슬쩍 과학적 정밀성을 암시합니다." 94.7% 같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