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서고생하는 사서가 되었다. 즉 사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어제도 2시간 수업했고, 오늘은 오전 10시 부터 꼬박 채운 2시간의 수업을 하고 돌아왔다. 이 글을 보는 분중에는 선생님도 계시고, 교수님도 계셔서...."어휴 썰렁해 달랑 2시간 한걸 가지고 뭘 그러나...내지는 난 3시간을 꼬박 한다네"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난 진짜 열강을 토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도 평생교육할때는 "이거 내가 지금 이일을 잘 하고 있는건가?" 하는 회의감이 밀려왔는데, 사서로써 당연히 할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흐뭇하기는 하다. ㅠㅠ 2시간동안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제스처는 오버하고....가끔씩 웃겨주고.....하면..내가 혹시 강사에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푸하하하. (누군가에게 내가 정덕희랑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하긴 강금실 장관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오늘도 열심히 강의에 충실하고, 후배랑 만나 점심먹고, 그 와중에 시내 쇼핑하면서 귀고리도 선물로 받고....도서관에 들어왔다. "즐기며 살자"는 컨셉에 충실~ 그랬는데...식곤증은 밀려오고..만사가 귀찮아 진다. 아침에 수업에 늦어서 허둥대서 그런가??? 학교를 지나쳐가서 다시 뉴턴을 해서 도착했다......2분전....
지금도 빌빌 거리고 있다....." 누가 내 기를 좀 보충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