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이벤트!

아무리 가벼운 이벤트라고 하지만 최소한 만원 정도의 상품권은 줘야지 치사하게 5천원이 뭐야 하면서 안하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참여하게 된 이벤트. 

월례조회때 넌센스 퀴즈를  맞추면 도서상품권 2만원을 주는데, 오늘 드디어 세실이 맞추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 물론 주최측의 농간이 살짝 있었다.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공지영 작가.  강원도 맑은 계곡에 발 담그고 소주 한잔 하면서 삶에 대해, 책에 대해, 추구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녀랑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
왜? 나랑 잘 맞을것 같으니까^*^  그녀의 열정이 좋다. 세번 이혼과 결혼? 어때 용기 있으면 하는 거지. 남의 이목보다는 행복해야 할 내 삶이 더 중요한 거지.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그녀의 열정, 적극성에 전염 되고 싶다. ㅎㅎ
      'Tommorrow is another day' . 설마 타라에서 하루종일 농사만 짓는건 아니겠지?????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 pass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 법정스님의 무소유 읽고 싶어라. 외국도서는? 없는데......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 우울하지. 책의 질도 떨어지는것 같고. 5분 정도는 기분 나빠 하다가 무시하며 읽는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 데미안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어린 왕자는 내용이 참 예뻐서 두고 두고 기억하려고 몇번씩 읽었다.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 고백하건데 책을 본격적으로 읽은건 대학 1학년때부터.
   어린 시절이라.....기억이 나지 않아. 
   애써 기억한다면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제제, 밍기뉴나무가 눈에 선하다. 
   "내가 만일 아이를 낳아 키운다면 이런 개구쟁이 같은 제제가 있어도 모두 포용하리라." 했다는  ㅎㅎ
   그리고 <어린왕자>, <강아지똥>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 태백산맥, 청소년용 토지, 아라비안나이트, 영웅문 등등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 문학동네, 길벗어린이, 창작과비평사, 민음사 등

여우꼬리) 10문 10답 하다보니 재미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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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5-04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로운 세실님, 스칼렛 오하라,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순오기 2010-05-04 02:53   좋아요 0 | URL
오호~ 공지영과 언니 동생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물론 소주는 필수고요.ㅋㅋ

세실 2010-05-04 08:46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꿈꾸는 섬님.
음 다이어트 열심히 해야 겠어요. 요즘 팔뚝과 배가 장난 아니어요.
허리 잘록하고, 치렁치렁한 의상도 입어야 잖아요~~ ㅎㅎ

세실 2010-05-04 08:47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그쵸?
예전에 팬사인회 가서 함께 찍은 사진 있는데 언뜻 자매 같다고도 했어요.
안주는 뭐가 좋을까요?

후애(厚愛) 2010-05-04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제 머리를 쥐어박고 있습니다.
왜 옆지기 말을 안 들었는지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지난 달에 일시품절 되었던 법정스님의 무소유을 구매할 때 옆지기가 두세권을 주문해서 알라디너 분들께 선물로 드리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전 알라디너 분들 중에 <무소유>을 안 가지고 계신 분들이 어느 분인지 몰라서 주문을 못했어요.ㅜ.ㅜ
옆지기 말을 듣고 구매했었더라면 세실님께 <무소유>을 선물로 드릴 수 있었을텐데...
울고 싶어요..ㅜ.ㅜ

세실 2010-05-04 08:50   좋아요 0 | URL
아아...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무소유가 집에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는데 1시간을 찾아도 없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알라딘에서 무소유가 품절이었다가 일시 판매했을때 다른 책이랑 천천히 주문해야지 하고 미루다 끝내 주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절판이라는...
장바구니엔 아직도 무소유가 있습니다.
아 슬퍼라. 더 늦기전에 서점에 부탁을 해봐야 겠습니다.

조선인 2010-05-04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스칼렛이나 캐서린의 열정은 좀 무섭더라구요. 감히 상상이 안 되요. 하지만 세실님이라면!

세실 2010-05-04 08:50   좋아요 0 | URL
ㅎㅎㅎ 무섭기도 하죠? 평생 그런 삶을 살라고 하면 질리겠지만,
뭐 단 하루잖아요~~~ 호호호

비로그인 2010-05-04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없다고 생각했는데 모친께서 법정 스님 책들을 소유하고 계시더이다. 무소유를 소유하고 있다니요. 아이러니하죠.

세실 2010-05-04 21:26   좋아요 0 | URL
전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어요. ㅎㅎ
꼭 필요한 것은 소유하시는 센스. 어머니가 현명하신거죠~~ 무소유의 진정한 실천.

마녀고양이 2010-05-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아라비안 나이트 시리즈를 다 읽으신건 아니죠?
전 5권까지인가 읽다가 포기했답니다..... 와, 그것도 장난 아니던데요. ^^

세실 2010-05-04 21:27   좋아요 0 | URL
호호호 아마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많고, 음 몇권까지 읽었더라? ㅎㅎ
소장은 하고 있습니다.

같은하늘 2010-05-05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칼렛 오하라와 세실님은 뭔가 통할것 같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여러분들이 10문 10답 한 것을 보니 저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한번 해봐야겠어요.

세실 2010-05-05 09:24   좋아요 0 | URL
호호호 그런가요? 비비안 리가 참 예뻐요~
나름 삶을 주도적으로 살려 하고.....
기대됩니다. 님의 10문 10답^*^

비로그인 2010-05-08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칼렛을 떠올리면 되는거구나, 세실님?
ㅎㅎ며칠 잠을 못자는게 두려워 시리즈 읽는 건 좀 자제하는 편인데요, 전~
마이 반가워요^^*

세실 2010-05-08 07:03   좋아요 0 | URL
흐 열정적인 여인이 되고 싶죠.
스칼렛 멋지잖아요.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여자는 또 도도한 맛이 있어야 해요. ㅋㅋ
이런 저는 잠이 느무 많다는거. 그게 우리의 다른점이네요. ㅎㅎ

비로그인 2010-05-08 11:14   좋아요 0 | URL
여자는 도도한 멋.
남자는 못된 삘 팍팍 풍기는....
ㅋㅋ요건 이상하게 제가 끌리는 스탈입니다만....
울 남편은 못된 성격이 못됨.

요딴 소리나 하고 앉았는 마기~~~에효~~
ㅋㅋ잠이 많으셨군요?

세실 2010-05-09 18:04   좋아요 0 | URL
음 전 의외로 테리우스 보다는 안소니 스타일이 좋아요.
그냥 따뜻한 스타일..
울 옆지기는? 제가 잘해주면 잘하는 스타일. ㅋㅋ
어제도 10시 30분에 잤다는...대신 새벽에 일어나요.
나이가 든게야. 에이고^*^

비로그인 2010-05-09 21:43   좋아요 0 | URL
으마나~~그 답답한 안쏘니가 좋으세요?
테리우스...캔디를 뒤에서 꽉 안을 때....제 7권에서 말이죠~~~~
무조건 멋지지 않나요?푸하하~

세실 2010-05-0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답답한가요? 넘 착한거죠?
테리우스는 넘 이기적이고, 괴팍하고, 사교성이 떨어져요. ㅎㅎ

비로그인 2010-05-10 09:38   좋아요 0 | URL
자신이 너무 착한 사람은요, 상대방을 악하게 만들어요.
그거 모르셨구나?ㅋㅋ
이기적이고 괴팍하고 사교성 떨어지는....다시말해 나쁜 남자....
제가 젤로 좋아하는 타입임돠^^

세실 2010-05-11 08:37   좋아요 0 | URL
아 그럴수도 있지요. ㅎㅎ
괴팍하고 사교성 떨어지는 남자? 예술가? ㅋㅋ

비로그인 2010-05-11 09:24   좋아요 0 | URL
오호~~예리하셔!

세실 2010-05-11 17:14   좋아요 0 | URL
어머 그럼 옆지기님도 예술가? 흐...

비로그인 2010-05-11 23:51   좋아요 0 | URL
ㅋㅋ현실과 이상이 맞아 떨어진다면 이세상은 천국이야요.
울 아자씨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논리정연하며 마케팅의 귀재라네요.

예전에 제가 짝사랑하던 머시기들이 모두 한 예술?했답니다.

세실 2010-05-12 08:36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이상과 현실의 조화가 어렵긴 하지요.
마케팅의 귀재시라니 오호~~ 멋지신걸요^*^

비로그인 2010-05-12 08:58   좋아요 0 | URL
우리 요거 계속 이어가야하나?
ㅋㅋㅋ

세실 2010-05-13 09:16   좋아요 0 | URL
ㅎㅎ 재밌네요^*^

비로그인 2010-05-13 10:06   좋아요 0 | URL
혹시 베토벤 바이러스 보셨었나요?
거기에 명마에 나오죠?
제가 짝사랑했던 성가대 동기가 딱 그 스탈이었더랬어요.
지휘를 한 건 아니고...
갸 아빠가 유명한 지휘자구요.
갸는 베이스였는데...노래를 잘해요.
술도 잘해요.
그래서 맨날 새벽까지 같이 술 펐더랬어요.
...

오늘은 요기까짓!

세실 2010-05-13 11:20   좋아요 0 | URL
어머어머 마기님.
호호호~~
결혼전 러브스토리?
전 제가 예술적 소질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기회가 없었네요.
고등학교때 노래하던 남자애는 진실성이 없는 듯 해서 안 만났고요.
보컬하는 남자랑 소개팅 했는데 그저 그랬고,
그 다음에는 없었답니다^*^
술은 결혼후부터 마셨으니 참 재미없게 살았죠. 그동안은. ㅎㅎ

비로그인 2010-05-13 20:43   좋아요 0 | URL
지금 재미있게 살고 계시니 된거죠.ㅎㅎ

그런데 이놈이 참 우유부단해요.
난 갸만 보고있는데...이놈은 눈도 안마주쳐요.
마주칠땐 장난만 치구요.
걍 저를 술친구?...
넘주긴 아깝고, 사귀자니 그건 좀 그렇고...
뭐 그랬나봐요.

나중에 보니 성가대 반주자 언니를 짝사랑 하고 있었나 보더라구요.

오늘도 요까짓!

세실 2010-05-14 08:48   좋아요 0 | URL
이런 마기님의 슬픈 짝사랑 이야기군요.
안타까워라...
저를 바라보지 않는 것은 참을만 한데,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슬플거예요..
그 모든 남자보다
지금 옆지기님이 훨씬 좋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