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인근 도서관에서 '독서치료사과정'이 열린다.
도서관의 현재 형편을 생각할때 매주마다 수업을 듣는다는건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기에 염치 불구하고 듣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니까~~

첫 수업. 비도 많이 내리고, 교육청 월례조회도 참석해야 하고, 내부 유리문을 철거하느라 도서관도 어수선하지만 1시간 늦게 수업에 참여한 것만 빼면 산뜻한 출발이었다.

하루에 4시간씩 강의를 들어야 하고 11월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 수료후 시험도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작용하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웬지 공부가 즐거워 졌다. 그동안 공부다운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일까? (고3때도 잠 잔 기억밖엔 없으니...)

독서지도와 독서치료는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독서치료는 책과 독후활동을 통해서 독서 부진아 혹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 독서지도와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될듯 하다.

미국에서 전쟁중 장기간 입원한 환자들이 책읽기를 통해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게 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독서치료에 대해 연구하고, 공공기관에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치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술치료, 음악치료와 유사한 개념으로 보면 될듯. 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상담자로서의 자질을 키워야 할듯.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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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7-02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화이팅! 멋진 공부 시작하셨어요. 시작이 반이니 이제 남은 절반 더 열심히 달리면 되겠어요. ^^

세실 2007-07-03 23: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쵸? 시작이 반... 사서들과 함께라서 덜 지루할듯. 첫시간은 호기심에 4시간이 금방 가버렸습니다. 열심히 다닐께요~

몽당연필 2007-07-0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배워보고 싶은데요. ^^

세실 2007-07-03 23:25   좋아요 0 | URL
주변에 없을까요? 요즘 공공도서관에서 무료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프레이야 2007-07-02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이거 배워보고 싶었던 거에요. 오래전이죠.
뭔가 의미있는 공부를 시작하신 세실님, 아자아자!!
다요트도 11월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시길...
참, 배우기 시작하시면 여기에 페이퍼로 소개 좀 해주세요.
청강 비슷한 거 좀 하게요..

세실 2007-07-03 23:26   좋아요 0 | URL
두꺼운 교재를 가지고 하는데 첫시간이라서 그런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네요. 다음주부터 실습을 한다고 하니 도움이 되실 만한 자료 올려놓겠습니다.
독서지도와 독서치료는 많이 연관이 될듯 합니다. 님께도 도움이 되겠죠?

해적오리 2007-07-02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공부시작하신 거 축하드려요. 저도 맘에 두고 있는 거랍니다. 흐흐... 이거 저거 하고 싶은게 많아서 탈이죠.. 가끔 어떤 내용을 공부하시는지 살짝 흘려주세요~ 멋진 세실님. ^^

세실 2007-07-03 23:27   좋아요 0 | URL
해적님. 아 님도 관심 있으시군요. 독서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듯.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실 정보 올려놓을께요~~~

소나무집 2007-07-0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과천정보과학도서관에서 6개월 과정을 수료했더랍니다.
독서 지도와는 다르게 이론 공부가 더 많아서 좀 지루했어요.
세실님, 열심히 공부하세요.

세실 2007-07-03 23:29   좋아요 0 | URL
오 6개월이나 다니셨군요. 하긴 저희도 주1회 4시간해서 5개월 가까이 합니다. 90시간 정도 되나요? 시험 볼일이 까마득하지만 뭐 열심히 해봐야지요. 이론교육을 많이 하는군요. 쫌 지루할듯. ㅎㅎ

이매지 2007-07-0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한 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세실님은 정말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신 것 같아요 :)
멋져요! ^^

세실 2007-07-03 23:30   좋아요 0 | URL
우연히 기회가 되었답니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네요. 님도 관심 있으시다구요~~~ 도움 되실 자료 있음 열심히 올려놓을께요~~~ 아자 아자!

전호인 2007-07-0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시는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 님이 더욱 사랑스럽네요. ㅋㅋ
요즘 전반적인 트랜드가 독서에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학생들의 논술이 현실로 다가오다보니까 더욱 그렇게 되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옆지기도 NIE고급과정(중앙일보)의 수료가 얼마남지 않은 것 같던데.....

세실 2007-07-03 23:31   좋아요 0 | URL
무언가를 배운다는 사실이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아직은 젊다는 증거겠죠?
나이가 들어서인지 도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열심히 해야죠~~~
NIE 고급 과정이라니 오래되셨겠군요.

무스탕 2007-07-03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새로 시작하시는군요. 것도 엄청 빡빣해 보이는걸로!
세실님. 힘내서 열심히 잘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무한한 응원 보냅니다 ^^

세실 2007-07-03 23:32   좋아요 0 | URL
땡큐~ 아름다운 밤이어요!
꼭 배우고 싶었던 과정이라 아직은 즐겁지만 지루할 때도 오겠죠?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화이팅!

향기로운 2007-07-0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져요^^ 세실님 힘내세요^^

세실 2007-07-03 23: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겠죠?

2007-07-03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7-03 23:35   좋아요 0 | URL
속삭이신님 아니 그런 고마운 일이~~~ 감사합니다. 님의 눈썰미로 보건데 맘에 들듯. 에구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지 않으셔도 되는뎅.....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하늘바람 2007-07-03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독서치료사 넘 멋져요.

세실 2007-07-03 23:3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시험에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아직은 즐겁습니다.

2007-07-04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7-04 23:40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독서치료사' 웬지 따뜻하게 느껴지죠? 이론위주라 조금 지루할 듯도 하지만 열심히 배워보렵니다~~ 타이틀도 하나 더 생기고. ㅎㅎ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