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공무원 보수체계를 연봉제 의미로 간다고 각종 수당(보너스 포함) 을 본봉에 합산하여 복잡하게 만들어 놓더니 결론적으로 월급이 줄은 폭이 되었다. 그동안 적은 월급이지만 보너스 탈땐 그래도 두둑했는데 12개월동안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다보니 그날이 그날 같다. 조삼모사도 가끔은 필요한데 말이지.
그러면서 슬그머니 성과급이 생겼다. 근무평정, 다면평가 등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으로 열심히 일한 자에게 많이 준다는.... (줄어든 월급에 대한 보상인 듯) 그러나 공무원 사회는 하루라도 일찍 들어온 사람이 승진에서 혜택을 받는지라 대부분 연장자 순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었다.
작년까지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지급했는데 올해는 지급이 늦어지면서 한꺼번에 지급했다. 그런 상황이니 S등급과 A등급, B등급의 차이는 굉장하다. 신문에서 이슈가 된 것처럼 등급간 백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교사들은 성과급이 도입될때부터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모두 반납했다가 나중에 균등 지급 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것도 현명한 방법.
그동안 난 A등급이 최상이었다. 감히 S는 바라지도 못했다. 선배들이 많기에....그저 B만 받지 않게 해주세요 정도~~ '우리도 교사들처럼 균등지급하던지 하지...원!' 하는 말도 했었다.
금년! 드디어 S등급을 받았다. 음 하하하~~ 월급보다 많더라. 물론 성과급을 겨냥해서 그동안 지른 카드 대금도 굉장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덕분에 옆지기, 아이들 옷도 사주고, 내 옷도 지르고, 한약도 먹고..... 확실히 기분 전환 했다. 물론 도서관 직원들에게도 맛난거 사주었다.
앞으로도 쭈욱 S로 가는 거야~~ 그리고 S라인도 만드는 거야~
* 다요트 시작한지 20일만에 드디어 4.5킬로그램 감량했다. 아버지가 보시고는 '너 얼굴이 왜 이리 안되었니. 뭐 먹고 싶은거 있음 말해라~~' 하셔서 쪼금 죄송한 맘 들었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