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 좋은 월간 잡지 샘터! 가방이 무거워도 워낙 얇고 가벼워서 일부러 꼭 챙겨가게 되는 잡지에요!

열매를 맺어 결실을 보는 계절 가을호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실려 있을지 몹시 기대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생각하며 표지응 떡판으로 이쁘게 장식했네요! 올해 옛추억을 더듬듯 하게 만드는 샘터 표지 정말 맘에 들어요!

목차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국민엄마 나문희! 그녀와의 인터뷰를 실은 페이지를 얼른 넘겨봅니다. 진작부터 유명했던 배우가 아니라 알마전에야 인정받기 시작한 대기만성형이라니 뜻밖이에요! 요즘은 엄마 역할이나 할머니 역할에 나문희 배우가 아니면 그 맛이 안나는거 같거든요! 드라마나 영화 곳곳에서 등장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국민엄마로 우뚝 선 그녀에게도 지금의 국민엄마가 되기까지의 연습과 노력이 있었다네요! 역시 그냥 되는건 없는듯! 그리고 15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메니저까지 챙기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배우였어요!

이번달 특집 ‘ 내 인생의 가을 걷이‘에는 역시 감동적인 사연들이 있어요! 외할머니의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과정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를 자랑스러워하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을 위해 쓰려고 모아 놓은 돈을 아프리카 어린이를 후원하는데 쓰는 이야기, 엄한 시집살이지만 돌아보니 헛되지 않은 삶에 대한 이야기, 무뚝뚝한 남편의 사랑 고백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감동을 주네요!

미술관 산책 코너에 반가운 모네 그림이 실렸네요! 정원 가꾸기를 좋아했던 모네는 연못을 만들고 일본식 구름다리를 만들어 수련을 키우면서 그림을 그렸다네요! 연못 물에 비친 하늘 때문에 언제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연못! 나중엔 눈에 병이 들어 제대로 색을 볼 수 없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그려냈다는게 참 놀라워요! 역시 명화는 아무나 그리는게 아닌듯!

이번호에 소개된 5분 스트레칭은 운전을 필수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네요! 가끔 장거리 운전을 하는 신랑이 안쓰러워 보일때가 있는데 운동법 꼭 알려줘야겠어요! 다음번엔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트레칭도 소개되면 좋겠어요! 이미 소개 된건지도 ㅋㅋ

요즘는 골목문화가 살아나고 있어 골목 탐방을 자주 하는데 어린이 전문 서적 초방이 연대동문길에 있었군요, 어린이 그림책 정말 좋아하는데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워요. 다음엔 초방에 꼭 들러봐야겠어요!

이해인수녀의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이야기와 카레이서, 중국의 자전거 브랜드 이야기, 늘 새로운 피자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젊은 피자트럭 사장 이야기등 샘터는 우리가 바삐 살아가느라 잊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한권의 책에 담아내고 있어요! 무엇하나 빠트리지 않고 읽게 되는 좋은 잡지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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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 - 9가지 뜨개법으로 만드는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 35
김윤정 지음 / 나무수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 가을에 딱인 손뜨개 책이 나왔네요!
책표지가 앞뒤로 넘 이뻐요!
속은 또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ㅋㅋ

9가지 기초손뜨개로 티코스터, 블랭킷, 머플러, 가랜더, 파우치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 수 있네요!
게다가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QR코드도 수록!
정말 친절한 손뜨개 책!

어려운 뜨개법 안다고 더 이쁜 작품을 만드는건 아니랍니다.
그냥 딱 기초만 알면 누구나 손쉽게 뚝딱 뜰 수 있는 손뜨개!
혼자 독학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

출간 기념 이벤트로 풋사과 티코스터 도안이랑
뜨개실을 사은품으로 주네요!
손이 근질근질 하신분들!
얼른 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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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문장 찾는게 한개도 어려운데 이 소설은 곳곳이 좋은 문장 투성이! 늘상 듣던 좋은말을 하는거라면 뭔가 식상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텐데 전혀 아니에요! 모두 깊은 의미가 담긴 새로운 문장들과 감동적인 스토리 전개! 마지막엔 목이 메어 눈물 닦으며 읽었어요!

대학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하게 되는 타마짱과 아자카야를 운영하는 아빠와 필리핀 새엄마, 고향에 머물러 있는 동창생들과 주변 인물들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무척 친근하면서 감동적으로 다가오게 되는 소설이에요!

‘타인에게 기대하기 전에 우선 나한테 기대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타인에게 할 것은 기대가 아니라 감사‘

뭐 이렇게 멋진 말을! 외할머니가 혼자 계시면서 누군가 와주지 않으면 필요한 것들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착안하게 된 타마짱의 창업계획! 하지만 주변의 걱정을 듣고는 기운이 빠진 타마짱에게 할머니가 건넨 이한마디가 타마짱은 물론 제 가슴을 쿡 찌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창한 사업 계획이 아닌 몸이 불편한 시골 노인들을 위해 봉사나 다름없는 일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는 타마짱의 그 용기가 그저 존경스러울뿐!

‘인생이란 건 말이야. 단 하나뿐인 생명을 걸고 하는 놀이란다. 뭐든 좋아하는 걸 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뭐 또 이렇게 멋진 말을! 딸이 다니던 대학을 그만 둔 사실을 알면서도 잔소리를 하는 대신 재밌는 놀이가 아니면 그만두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런 아빠라니! 그런데 가만 보면 이런 명문장들은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신 엄마가 했던 말! 하지만 지금 아빠 곁을 지키는 사람은 필리핀 여자! 새엄마에 대해 불편한 타마짱은 엄마를 잊지 못해 새엄마를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해요! 그래서 둘의 관계는 늘 아슬아슬!

‘인생에 실패란 없다. 성공과 배움만 있을 뿐‘

이 소설엔 분명 타마짱이라는 주인공이 있지만 주변 인물들 또한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 더 흥미롭게 읽힌답니다. 각자 사연이 있는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외할머니를 비롯해 시골 할머니들과 정을 나누는 이야기와 새엄마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이야기들이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국제결혼등 다문화가 늘어가고 고령화가 되어가는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소설이라 이동서비스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소설이네요!

우리주변엔 알게 모르게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있어요, 물론 뭔가 부담이 되어 조심스러운 사람도 있구요, 그렇게 티격태격 살아가는게 인생이고 그렇게 살아가는거라고 말하는 이 소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게 맞는건지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소설이 될거 같네요! 책속의 말처럼 한번뿐인 인생, 뭐 있나요? 신나게 사는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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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7 - 안녕, 조선 패밀리 ㅣ 조선왕조실톡 7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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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핑크님의 역사웹툰 조선왕조실톡이 어느새 마지막편이라니 아쉽네요! 사실 톡으로 주고 받는 대화가 첨 만났을땐 다소 낯설고 이해가 좀 어려웠는데 한권한권 접하다보니 이젠 넘 익숙해졌거든요! 요즘 아이들은 담박에 알아들을 말들을 한참이나 생각하고 해석했던 기억이 ㅋㅋ 새로운 형식의 용어들이 어찌나 많고 재미난지 세종대왕님이 새삼 다시 생각되는 만화책이에요!

조선왕조의 마지막이 새드엔딩일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대한제국 건국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하셨다는 무적핑크님은 역시 화끈한 긍정의 아이콘! 어차피 망할 조선이지만 역시 새로운 희망의 마무리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괜히 흥이 돋습니다.

정조의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톡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데 정말이지 짠해요!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백성을 염려했던 정조대왕! 늘 그렇지만 우스개 이야기처럼 전개되는 톡방의 이야기를 실록에 기록된 사실이 무엇인지 알려주어 오해가 없게 하구요 우리가 알고 있던 외로운 과부 정순왕후와 슬픈 고아 정조와의 사이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을거라는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우리나라는 성씨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천방지축마골피‘가 천민의 성씨라는 이야기는 물론 앉은자리에 풀도 안난다는 성씨 ‘안강최‘등 어디서 그런 이야기들이 유래된건지는 몰라도 사람마다 성향이 참 다른법인데 듣는 성씨들은 참 기분나빴겠다 싶네요. 사실 처음부터 성씨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동안 조상대대로 흐른 피가 딱 하나인것도 아닌데 말이죠! 정말로 성씨 하나로 규정짓는건 바다를 작은 컵에 담겠다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사실!

정조의 아들 순조는 아버지 정조와는 달리 나랏일게 그닥 열심이지 않으셨군요! 게다가 프로 허략러! 아버지가 너무 열심인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도! 순조때에는 젖을 땐 어린아이조차 담배를 피웠다는 이야기도 놀라운걸요, 담배가 몸에 얼마나 해로운건지 그 시대에는 전혀 알길이 없었다고 해도 그 냄새는 정말 싫었을텐데ㅠㅠ

효명세자! 순조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나약함으로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대리청정을 하게 된 효명세자 또한 세종대왕을 롤 모델로 삼아 몸이 부서져라 일한 덕분에 단명하게 되죠! 대리청정을 한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창덕궁 후원 해설을 듣게 되면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꼭 듣게 되는데 얼마전 로맨틱역사드라마로도 방영되었었던 인물이라 더 반가운지도! 그리고 여덟살 헌종의 즉위!ㅠㅠ

근대화에 대한 이야기 또한 새롭게 다가오네요. 그당시 우리 조선이 근대화에 앞장섰더라면 좀 더 나은 나라가 되었을거라는 이야기들을 종종 하지만 정말 그랬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그당시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기에 21세기에 이르러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도 모를일! 세계 열강의 나라들이 아시아의 나라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으니 그당시 독립을 유지라고 근대화에 성공한 몇몇 나라들이 지금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다라는 사실을 보더라도 근대화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되지 싶네요!

아무튼지간에 어느날 톡방에 등장하신 조선의 왕들! 지금의 시대적 감각에 맞춰 톡을 주고 받으며 에피소드를 하나둘 재미나게 들려주면서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나아가 더 많은 역사적 지식을 전해주는건 물론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조선왕조실톡!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를 삼아도 좋을 만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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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두 시 나의 도시 - 지금 혼자라 해도 짙은 외로움은 없다
조기준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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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우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걸까?
잠깐이라도 내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면 어떤 것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

 


밤열두시 나의 도시!
밤이라는 게다가 열두시라는 시간이 주는 느낌이 묘하게 나를 사로 잡는 책 제목! 오로라가 펼쳐지듯 펼쳐지는 갖가지 소소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 이 책 한권이라면 나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만끽 할 수 있을것만 같다.

 


이런 책들은 사실 목차는 그냥 넘기고 아무 페이지나 열어봐도 좋지만 이왕이면 목차를 보고 호기심을 가지고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그 페이지를 펼쳐 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가 나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면 감동적일테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해도 결코 나쁘지 않다.

 


시작부터 뭉클하다. 내가 좋아해서 블로그 배경음악으로도 카카오스토리 배경음악으로도 깔아 놓은 노래,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이 노래가 좋은 이유는 노래가 등장했던 [키다리 아저씨]라는 영화덕분이다. 영화속 두 주인공이 레코드가게라는 공간속에서 만나 함께 비를 피하며 들었던 그순간의 영상이 음악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다. 사랑은 진짜 봄비처럼 나를 점점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가하면 이별은 겨울비처럼 순식간에 차갑게 만든다고 생각이 든다. 몰론 저자 또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깜짝 놀랄 수밖에!

 


내 방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고, 저렇게 끝이 난다. 방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난 출국하는 것이다. - p106

여행, 나 또한 여행을 참 좋아한다. 때만 되면 몸이 근질거려 여기저기 여행사를 기웃거리고 기회만 되면 날아가려고 애를 쓰지만 정작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충만함 보다 집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든다. 해서 근래에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이 아닌 내가 사는 동네 혹은 멀어야 서울 어디쯤으로의 나들이를 즐기곤 한다. 몇번을 가도 갈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참 놀라운 서울! 그런데 이제는 그마저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저자의 이야기에 눈이 번쩍 뜨인다. 방3, 화장실2, 베란다3, 거실1, 작지만 공간이 아홉개나 나뉘는 우리집으로의 여행이라니 문을 열면 입국하고 문을 닫고 출국하는 참으로 놀라운 여행이 아닐 수 없다!ㅋㅋ

 

 


책을 읽는것에 대한 선입견은 없지만 편식은 한다. 그리고 나는 만화책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만화책이라고 하면 왜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걸까? 쉽고 재밌지만 한권을 정독하려면 한시간은 걸리는 만화책! 최근엔 만화학습지가 꽤나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만화로 만든 학습지에 대한 불편한 시각도 있지만 아예 책이라고는 눈길도 주지 않는 아이들이 만화책속에 빠져 읽는다면 나쁠건 없지 않을까? 왜 우리는 모든것을 좋고 나쁜것으로 편을 가르려 하는걸까? 그냥 만화책을 읽고 좋다면 읽으면 되는 것인데!

 


어쩌면 내 이야기 같은, 때로는 남 이야기처럼 낯선 저자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 책! 밤 열두시에 한꼭지씩만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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