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나 이솝이야기 좋아하세요? 호랑이 담배피고 여우가 말을 하는 동물우화는 어릴때도 좋아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재밌는걸 보면 아직 덜 자란건지도!ㅋㅋ

사자와 생쥐가 한번도 생각못한 것들
이라는 책 제목부터 왠지 기발한 이야기를 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표지 그림이 재밌어 보이는데 글을 쓴 작가님의 낙서 같은 그림들이 이야기에 흥미를 더한답니다. 우리가 이미 아는 이야기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드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신분이네요.

사자가 자신이 주인공인 사자와 생쥐 이솝우화를 읽고는 깜짝놀랍니다. 그토록 작은 생쥐가 자신을 구해준다구요! 그렇게 시작된 사자와 생쥐의 만남은 시작부터 생각지 못한 놀라운일 투성이!
거만하고 무섭기만 한 사자라고 생각했는데 다정하고도 겸손한 사자를 만났으니 왜 안그러겠어요. 둘은 서로 달라도 너무 달라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느새 절친이 되어 어느날 해가 지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자와 생쥐의 모험에는 우리가 아는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도 별똥별 이야기도 등장해요.

사자와 생쥐는 바다에도 바다사자가 있다는 이야기에 바다사자를 찾으러 가지만 범고래에게 쫓겨 도망가는 사자라니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바다사자의 모습에 실망하게 되요. 그치만 금방 털을 몽땅 깎아버린 사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바탕 웃을 줄 아는 긍정적인 동물들. 그리고 사자와 생쥐는 바다사자와 함께 하늘사자를 찾아 모험을 합니다. 해가 지는 곳으로 가겠다는 동물친구 둘이 땅과 바다와 하늘의 모든 사자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가 된거 같네요.ㅋㅋ

​나무꾼과 선녀가 어떻게 맺어진건지 아세요? 알고보니 사자와 생쥐, 바다사자가 꾸민 짓이더라구요. 뭐 어쨌거나 산속 외로운 나무꾼은 선녀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행복하게 사는듯 하지만 세상은 늘 그렇듯 그들이 그냥 사랑하게 두지 않아요! 여차저차 아이 넷을 낳고도 하늘나라로 올라간 선녀, 그 선녀를 따라 올라가는 나무꾼과 함께 하늘나라까지 가게 되는 동물친구들! 그럼 드디어 하늘사자를 만났을거 같지만 한번도 생각지 못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참 밤하늘 별똥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세요?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500원,은 아니고 책에서 만나보세요!ㅋㅋ

엎어지면 코닿을데처럼 금방이면 도착할거 같았던 해 떨어지는 곳은 가지도 못하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왜 안그러겠어요. 세상은 놀라운 것들로 가득하잖아요. 끝은 늘 새로운 시작이라는거 아시죠? 달라도 너무 다른 동물친구들의 끝나지 않는 모험이야기에 빠져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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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20-05-31 07:47   좋아요 0 | URL
책이 재밌었어요!^^
 

요즘 또 손 근질근질합니다.
잘은 못하지만 좋아하는 자수!
마스크에 에코백에 좋아하는 자수 놓고 싶어서 ㅋㅋ
장식 자수도 좋고
고양이 자수도 좋고!
꽃자수는 더욱 더 좋고!
그런데 탐나는 레트로 유리컵이 솔드아웃이라니 아쉽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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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그림이라니 관심집중!
파도야 놀자로 유명한 그림작가 이수지가
루시드폴의 물이 되는 꿈이라는 노래에 그린 그림이라구요.
게다가 병풍식 그림이라니 여름에 딱인 책인거 같아요.
얼른 찜합니다!^^
양장노트 굿즈 탐나네요!

책소개>>>
˝루시드 폴 노래하고 이수지 그리다~~˝
루시드 폴의 노래 ‘물이 되는 꿈‘을 듣노라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유로움과 경쾌함이 느껴진다. <파도야 놀자>로 넓은 화폭, 파란 파도와 하얀 여백만으로 한여름 바닷가 풍경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이수지 작가가 이 노랫말에 그림을 그렸다.

물속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는 누구일까? 작가는 수중재활센터 아이의 모습을 따라간다. 보조기구를 차고 조심스럽게 물속에 들어온 아이는 물에 둥둥 떠다니다가 이내 흐르는 물결을 따라 나아간다. 강으로, 바다로, 물로.... 분수처럼 솟구치고 첨벙첨벙 뛰어다닌다. 새가 되어 날아오르고, 비가 되어 돌로 흙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다시 수영장. 보조 장치는 벗어버렸고,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아이의 얼굴은 한없이 편안하고 고요하다.

그동안 책의 물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독자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시도해온 이수지 작가가 이번에는 병풍식 구성을 택했다. 5m가 넘는 그림이 하나로 이어지며 물은 강이 되고 바다가 되고, 씨는 풀이 되고 꽃이 된다. 산이 되고, 별이 되고, 빛이 되고, 바다가 된다. 다시 내가 된다. 이어지는 뒷면은 루시드 폴이 손으로 그린 악보가 담겨 있다. 노래와 그림과 내 마음이 악보를 따라 경쾌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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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해 책을 낼정도로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지만 역시 글쓰기는 아무나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쓰는거라면?

이렇게 재미나게 글쓰기를 이야기하는 책이라니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게다가 자기소개서 쓰는법, 광고 카피 쓰는법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시작하는 글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약간은 독자를 도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달까? 자기를 위한 요리를 해본적이 있냐로 시작하는 그의 글속에는 붕어빵까지 소재로 삼으면서 이야기를 재밌게 끌고 들어가는 글재주가 있다.

처음부터 저자는 이 책이 절대 글쓰기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발상을 달리 해 볼 수 있게 유도하는 책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글은 자기가 읽어서 재미난 걸 써야지 자기가 읽어도 재미없는 글을 쓴다면 누가 봐주겠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또한 저자가 자신을 소개하는 데에 있어서도 책을 쓴건 이게 처음이라는 이야기와 자신의 이름을 읽어달랬지 불러달라지 않았다느니 국가공인 자격증은 1종 운전면허밖에 없는 샐러리맨이라면서 그나마 진심 월급쟁이 샐러리맨인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24년동안 일했는데 이제는 무직이라며 재치있게 자기소개를 한다.

책속에 삽화도 글쓴이의 글과 참 잘 어울린다. 낙서한듯 그린 그림들이 편하게 다가온달까? 귀찮지만 써보자는 마음을 멈출수 없을때 글이 나온다니 언제쯤 그럴 수 있을까? ㅋㅋ 46세에 무직이 된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웃겼다. 여러 이유중에 이런저런거 다 제끼고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을 쓴다에 꽂혀 쓰기로 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수만자나 되는 곤노라는 사람의 메일이 무서워서 결국 책을 쓰게 되었단다!

요즘 흔히들 많이 팔리고 읽히는 수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참 재미나다. 수필이란 생각나는 대로 붓에 맡겨 쓴 글이라는 뜻이라며 그런 편리한 붓이 있다면 꼭 구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정도쯤 되면 책을 쓴 저자의 글이 어떨지 상상이 갈것도 같지 않은가! 글을 쓰며 참고가 되는 책을 소개하고 후기에 후기까지 쓰는 이 사람, 참 재밌다!

글 잘쓰는 법, 그딴건 없다고 하지만 책을 읽으며 아 글쓰기란게 이런거구나 하게 되는 이 책! 정말 유쾌한 글쓰기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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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빨간 맛 - 발렌시아에서 보낸 꿈결 같은 한 해의 기록
한지은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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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집이 아닌 곳에서 한달 살기 혹은 1년살기를 꿈꾸곤 한다. 그런데 막상 그곳에 가게 된다면 정말 한달을 혹은 1년을 머물수 있을까?

저자는 그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이나하는 그런 여행이 아닌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집처럼 여기며 여행을 한 이야기를 이 한권의 책속에 담았다. 얼핏 책 제목을 보며 맛집을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스페인의 빨간 토마토축제장에서의 낯선 사람들과 서로 토마토를 던지며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토마토축제를 빗대어 그만큼 미친것 같이 강렬하고 멋진 스페인을 의미하는 것일뿐! 그속에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스페인에서 살아보기를 목표로 이도시 저도시를 해매다 찾은 정착지는 발렌시아! 그저 뒷마당에 빨래를 걸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한 그 도시에서의 1년여의 생활은 그야말로 인생의 축제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유쾌하다. 여행이 다 좋기만 한건 아닌데 어쩌면 저자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인지 낯선 곳에서도 좋은 인연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특별한 추억들을 하나가득 만드는 이야기들이 낯선 나라에서도 이처럼 즐겁고 행복할 수 있구나! 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혼자 배낭여행을 즐겨했다는 저자! 여자 혼자의 몸으로 다니는 여행이 위험하기만 한건 아니며 오히려 낯선이들에게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받기도 하는등 더 유리한 쪽이라는 사실에 그런줄 알았다면 한창 젊어서 이처럼 낯선 나라로의 여행을 떠나볼걸 하는 생각마저 든다. 운명처럼 발렌시아의 첫 숙박지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들을 사귀기까지 하게 되는 이야기에는 인연이란 정말 그런것이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휴가로 다시 스페인을 찾아갈 정도로 진정한 여행을 할 줄 아는 저자의 이야기에 절로 흥이나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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