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미술관 (책 + 명화향수 체험 키트)
노인호 지음 / 라고디자인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향수메거진 사업을 접고 방황하던 저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무작정 뉴욕으로 건너가 힘겨웠던 나날,
위로가 되었던 명화 그림을 보며 떠올린 아이디어가 대성공!
그건 다름 아닌 후각을 통한 미술관람투어!

미술관에 가면 벽에 걸린 명화 한점 한점
그렇게 보다보면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요!
그런데 그림과 어울리는 향을 느끼며 그림을 감상한다면 어떨까요?
후각을 자극해 명화 감상에 더욱 흥미를 준다니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봅니다!

이 책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앙리 루소의 꿈, 클로드 모네의 수련,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피에 오귀사트 르느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다섯개의 향수가 있어요!
시약지가 다섯개 있어서 각각의 향수를 묻혀 향을 맡으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저자가 들려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

그래서 어땠냐구여?
일단 향수의 뚜껑을 열고 시약지에 묻히는 과정에서부터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시약지에 묻힌 향을 맡으며 그림을 감상하니 그림에 집중이 더 잘 된달까요?

어둠이 내려앉은 조용한 시골마을,
고요함이 감도는 밤의 향기,
무게감이 느껴지는 그윽한 향의 시작!
.
.
.

저자의 글귀를 읽어내려가며 맡게되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향수!
정신이상의 상태로 그려낸 그림이지만
소용돌이 치는 별 그림이 주는 황홀함때문에
이 그림이 아름다운데 그에 걸맞는 향기까지 전해지니
후각을 통해 온몸으로 그림을 받아들이게 되는 느낌이에요!

고흐에게는 마지막까지 남은 친구가 둘 있었다구요!
영원한 친구이자 후원자인 친동생 테오!
그와 주고 받은 편지가 무려 668통!
그리고 또 한사람은 그들에게 편지를 전해주던 우체부!
그를 위해 그려준 조셉 롤랭의 초상은 현재 1200억원이 넘는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지요!
누군가를 진솔하게 대한 값어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법!
나는 누군가에게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그런 친구가 되고 있는지 자문하게 되요!

앙리루소는 그림이라고는 배워본적이 없는 화가!
식물원 식물들만 보고 자신의 숲을 그려낸 사람!
그의 그림은 일러스트적이면서도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판타지함이 있죠!
후각을 통해 전해지는 향기는 마치 나를 그가 그린
꿈속으로 데리고 가는 것만 같아요!

미술관의 그림앞에서 그림과 어우러지는 향을 느끼며
그림을 감상하게 된다는 상상만으로도 몸이 즐거워지고
지루하지 않은 미술관이 될거 같은 기분도 드네요!
향기 미술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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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비가 오면
현현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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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가 오시더니 꽤 쌀쌀해졌어요!
옷깃을 여미며 움츠러 드는 이 계절!
미처 물들지 못하고 후드득 떨어져 버리고 마는 단풍잎들이 쌓이듯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느닷없이 찾아와 내 안에 쌓일때는 어떻게 하나요?

그라폴리오 인기작가 현현의 그림책
[파리에 비가오면]은 그런 그리움의 감성을 모두 담은 책이라고 할까요?
혹은 잊어버리고 있던 감성들을 불러일으키는 그림들!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나는 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엮어 놓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유난히 비가 오는 그림이 많은 현현 작가의 그림들은
때로 너무 환상적이어서 눈이 뗄수가 없네요!
그야말로 감성자극 할링북!

혹시 누군가 간절히 그리운 이가 있나요?
지금 막 사랑이라는 감정에 푹 빠져 있거나
이별후에 밀려드는 감정들을 어찌해야할지 막막하거나
그런가요?
현현의 감성돋는 그림과 함께 그 감정들을 모두 끌어올려
흠뻑 젖어 보는건 어떨까요?
나도 어쩌지 못하는 감정의 봇물을 그냥 터뜨려보는것도
힐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꾸만 쌀쌀해지는 이 계절,
가을이 좀 더 머물기를 바라면서 현현의 그림책을 붙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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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나린 2016-11-08 09: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주문하러 갑니당^^
따끈따끈한 좋은책 알려주셔서 감사해용!

책방꽃방 2016-11-08 11:43   좋아요 3 | URL
그림이 정말 감성 퐁당입미다!^^
 
샘터 2016.1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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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샘터 잡지를 진작에 받아놓고
이제야 펼쳐 보네요!
엉덩이 들썩이게 만드는 가을이라는 계절탓을 하면서!ㅋㅋ

지난호 피천득 선생님에 관한 잘못된 기사에 대한 정정과 사과의 말을 시작으로 11월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바른 자세의 샘터!

이달에 만남 사람, 만화가 박시백님 이야기에 반가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이분이 26년이라는 공을 들여 만든 조선왕조실록 만화책이 우리집에 있거든요! 저를 비롯해 신랑이랑 아들이 열성펜이어서 무척 기다리며 보았던 만화! 역사를 바로 기록하고자 애쓰신 박시백작가님이 차기작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만화를 준비중이시라니 정말 정말 기대됩니다!

샘터의 읽을거리 중 기다리게 만드는 이해인수녀님의 러브레터! 이번 호에는 최근에 읽은 책의 좋은 구절이네요! 이해인 수녀님이 소개해주신 김영갑의 [그섬에 내가 있었네],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풀턴 쉰 주교의 [묵상스케치]를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요!

얼마전 디디피에 갔다가 눈에 띄는 조각작품들이 누구의 작품인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이었네요! 볼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작품이었거든요! 제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 같은 기사에 깜놀!ㅋㅋ

아버지가 한국조리아카데미 원장이지만 그 누구보다 혹독한 성장기를 거치고 유학 한번 한적이 없음에도 지독한 열정과 노력으로 요리아카데미에서 금상을 받은 셰프 박성훈! 그리고도 요리에 진심을 다하는 셰프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지난호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는 할머니의 레시피! 소박한 조리도구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를할 수 있다는 박정아씨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날 다지기나 강판도 없이 칼 한지루로 요리를 하느라 힘들다 불평을 했었는데 이젠 그러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고 요리해야겠어요! 새알심 미역국은 도전해 보고 싶은 요리에요!^^

소박한 일상에 행복과 감동과 즐거움을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짤막한 이야기도 하나도 놓지고 싶지 않은 샘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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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 아우름 14
백승영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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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이 책은 무릇 청소년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는 늘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맞는지,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도 왜 늘 쫓기고 힘이드는지 고민할때가 많은데 그에 대한 여러가지 지혜를 짤막한 글로 담아 놓고 있어 생각날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책이다.

선물하는 사랑!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나로 하여금 사랑에 대해 전혀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내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사랑을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계산하고, 희생해야하는 사랑을 아깝게 여기고 있었던건 아닐까? 온전히 내 마음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 희생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선물하는 사랑으로 인해 나와 더불어 타인이 행복할 수 있음을 간과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그림 한편이 주는 여운 또한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나 혼자만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 아닌 더불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혜의 말들이 그득하다. 나의 선택과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짐작과 오해가 아닌 대화로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하며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유쾌한 자존심을 가지고 우울하고 자책하는 하루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나 정도는 하면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곡한 당부가 삶에 대한 자세를 바로 잡게 만드는 책!

매일매일 행복을 선택하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콕 박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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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허밍버드 클래식 7
진 웹스터 지음, 한유주 옮김 / 허밍버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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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날로그적인게 훨씬 감성을 자극하듯 옛 고전명작이 추억돋게 하는거 같아요,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일곱번째 책 키다리 아저씨!
이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마침 모빌이랑 같이 왔는데 오즈의 마법사 모빌이지만 귀여워요^^
표지 색감도 완전 가을가을한데 책 내지도 그냥 하얀 종이가 아니라
뭔가 살짝 살짝 그림이 비치고 낙서가 된듯한 빈티지한 느낌!
책을 참 잘만드는거 같아요! 허밍버드!
책을 받자마자 너무 반가운 마음에 책장을 펼쳐서는 덥지 못하고 그냥 쭈욱 읽었어요^^

한때는 나도 이런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네요!
키다리 아저씨 하면 주디의 편지가 떠오를수 밖에 없죠!
고아원에서 내쳐질 운명에 처한 주디가 어느날 그림자로만 본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엘 가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요!
대신 한달에 한번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써야 한답니다 .
그렇게 이 한권의 책은 주디의 사랑하는 키다리아저씨께로 시작하는 편지로만 채워져 있어요!
편지만으로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운 진 웹스터의 글솜씨!

고아로 자라던 주디가 대학이라는곳에 들어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정말 시시콜콜 다 편지로 전해주고 있어 주디의 하루 생활이 눈에 보이는듯 해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외톨이가 되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에 뒤질세라 밤마다 정말 열심히 사전을 뒤지고 책도 읽고 지식과 교양을 쌓아가는 주디!
잘 몰랐던 단어나 사람이름 때문에 난처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웃다가 짠해지기도 해요!
물론 처음엔 낙제도 하고 좌절도 하고 그러지만 워낙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주디는 금새 극복하게 되요!
물론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가 너무 궁금해서 어떻게 생긴분인지 이름은 무언지 궁금해하는 편지도 써요!
하지만 키다리 아저씨는 절대 답장을 하거나 가르쳐 주지 않죠!

편지속에는 그닥 잘그리지는 못했지만 정감가고 재미난 그림들이 참 많아요!
친구중에 부유하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줄리아에 대해 불평을 하지만 줄리아의 삼촌 저비스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게 되요!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친구와 사귀게 되고 더 많은 지식을 쌓게 되고 성적도 좋아져서 장학금도 받고
글을 써서 상금을 타기도 하는등 자신의 본분을 다하면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소녀에요!
키다리아저씨의 배려로 방학동안 머물게된 농장이 호감을 가졋던 저비스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사실이 정말 우연인걸까요?
줄리아의 삼촌이라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보내고 자기만 따로 몰래 편지를 주고 받기까지 하는 주디!
본인만 모를뿐 키다리 아저씨가 누군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사실!
ㅋㅋ

결국 고백아닌 고백을 키다리아저씨에게 하게 되는 주디는 드디어 키다리아저씨를 만나러 가게된답니다.
키다리 아저씨를 만난 주디가 얼마나 놀라고 또 감격스러워할지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이 소설!
학창시절 한참 빠져 있던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 전개지만 유치한 그런 만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글속에 문학적인 감성이 녹아 있는 주디의 대학생활과 기숙사 생활 이야기들!
키다리 아저씨도 어쩌면 재치발랄한 주디의 편지를 받으면서 점 점 더 호감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가을, 소녀 감성 자극하는 허밍버드 클래식 일곱번째 책, 키다리 아저씨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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