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우중충한 이런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미스터리호러소설!
요즘 한창 이사가 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이사 호러 미스터리소설이라니... 것두 신빈성있는 있을법한 혹은 실제 있었던 도시 전설 이야기를 바탕으로 둔 소설이라는 사실에 더욱 오싹해지는 소설 이사! 괴담을 참 재밌게 들려주는 마리 유키코라는 작가에게 혹하게 되는 소설이다.
문, 수납장, 책상, 상자, 벽, 끈등 작가의 옴니버스식 호러소설에 이어 덧붙인 해설에 이르기까지 스토리 전개가 무척 짜임새 있으며 온몸이 으스스해지는 소설이다.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일상의 소재를 공포소설의 이야기거리로 만들어버리는 소설을 읽다보면 이사하면서 한번씩은 겪었을법한 내 이야기같아 꽤나 흡입력이 있으며 생각지 못한 소재가 공포가 되어 소름돋게 한다. 만약 이사를 계획중이라면 벽에 구멍은 없는지, 비상문은 잘 열리는지,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등을 꼭 살펴야할 이유다!
이사할 집을 살피다 발견하게 된 작은 구멍, 누군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면서 들려주기 시작하는 이야기, 수납장 상자속 물건들의 비밀, 책상 밑에서 발견하게 된 편지, 잘못 배달된 상자, 가정불화를 겪는 옆집 사람들로 인한 고통 등은 그 이야기의 시작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소설속 인물과 함께 악몽에 악몽을 꾸게 되고 이삿짐을 싸야하는데 엉뚱하게도 추억에 잠기며 밤을 새는가 하면 거리뷰를 통해 자신이 사는 집까지 들여다보다게 되는데다 옆집의 벽을 통해 들리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소음의 진위에 깜짝놀리게 된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줄 알았는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되는 이런 소설이라니!
각각의 이야기들이 모두 미스터리하고 오싹했지만 이삿짐을 싸며 밤을 새면서도 버릴것과 남길것을 결정하지 못하고 보류하는 나오코의 이야기는 답답함이 오히려 더 오싹함을 느끼게 하는 색다른 호러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들여다 보지 않은 수납장에 쳐박혀 있던 그 상자속에 혹 누군가의 살인의 추억이 담긴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름 쫘악! 가정폭력의 악몽을 꾸는 하야토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을 뒤엎는 결말을 들려주고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야 잠을 자는 사야카의 지도서비스의 거리 뷰는 누군가 지금 내 집을 들여다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힘이 있다.
이사에 대한 추억이 호러가 될수도 있는 소설!
‘이런 젠장!‘ 으로 시작해 ‘돌아버리겠네!‘ 를 외치게 되고‘환장하겠네!‘ 로 클라이막스,그리고 ‘소름끼치네‘로 끝나는 해설까지 오싹한 책! 역시 여름엔 미스터리호러가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