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하더니 지난주 [시크릿 가든]에서 다시 책을 만나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듯 참 즐겁다. 

 

  

 

 

 

 

 

  

 

 

[동화처럼]은 별다섯을 주어도 좋은 재미난 작품이다.  
내가 알던 개구리 왕자가 이렇게도 재미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니 작가의 글재주가 참 멋지다. 
[나쁜 소년이 서 있다]이 시집 또한 한편 한편이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시들이다.  
시인의 푸르렀던 청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현지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는 느낌을  
시의 형식에 전혀 구애 받지 않는 시인 멋대로 솔직하게 담아 놓고 있어 좋았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말장난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가능한 번역서여서  
즐겁게 책읽기를 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매끄러운 번역을 위해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듯,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는 뭐랄까? 세상은 참 넓고도 좁다고 해야할 이리저리 얼기설기 얽혀져 있는 우리들의 삶을 비춰보게 하는 책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책은 집에도 두서너권 있는데 저런 표지였는지 기억에 없고  

다른 책들은 한두권은 들어본듯도 한 책 제목인데 본적은 없고,,, 

그냥 내가 아는책 좀 보고 있어 주면 안되나? 

하지만 어쨌거나 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는 이 드라마 정말 짱이다.  

이 책들 모두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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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 - 스물여덟 명의 아이들과 함께 쓴 희망교육에세이
고정원 지음 / 리더스가이드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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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른들이 보아주면 참 좋을 책이다.

사춘기 방황을 그저 성장통으로 치부해버리기 보다는

마음속을 좀 더 들여다보고 그 상처와 방황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책을 소개 해주는 참 친절한 책이라 하겠다. 

 

아이들의 방황의 중심엔 항상 어른들이 존재한다.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 버린 아버지 때문에 가정을 짊어지거나

이유도 알지 못한채 이혼한 부모때문에 방황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로 인해 아이들을 괴롭히거나

또는 자신들을 돌아봐주지 않는 부모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아이들은 나도 좀 봐달라 외치고 있는데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어른들 말이다.

 

스물여덟명의 각각의 방황을 들여다 보면서 마음 붙일 곳이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때문에 마음이 참 안타까웠다.

남의 이야기 듣듯 그냥 바라만 보는 나를 대신해 저자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듯 책으로 아이들과 대화하고 마음의 상처를 밖으로 끌어내려 애쓴다.

또한 아이들의 생활속에 직접 뛰어들어 아이들을 이해 하려는 마음이 참으로 감동적이며

그 시기를 거쳐 나이를 먹은 몇년 후의 아이들의 소식까지 듣고 있다는 사실에 한때의 동정이 아니란 사실을 안다.

 

저자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그림동화책이나 만화책을 적극 활용한다.

한장면의 그림이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마법같은 힘이 있음을

그래서 그 아이의 마음속 상처를 끌어 내어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책만들기와 같은 독후활동으로 연계해 나가는 센스있는 아이들의 샘이다. 

 



 

책을 통해 아빠에게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책, 부모가 준 상처의 치유를 돕는책, 생을 끝내고 싶은 아이에게 권하는 죽음과 관련된책,
사랑받지 못한다는 상처를 보듬어 주는책, 선생님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돕는 책, 꿈을 상상하게 하는 책, 자신감을 키워주는 책,

친구문제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자신의몸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책,

울지 않던 아이를 울리는 책, 외톨이가 된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책 등등

한아이의 이야기가 끝날때면 각각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혹은 방황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

주변에 그런 아이들이 있거나 혹은 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용한 책이 되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자기에게 맞는 책들을 골라 읽는다. 아니 책들이 아이들에게 가는 것 같다.

마치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아이들의 눈에 띈다.

나 역시 어려서부터 힘들때면 책을 읽었다. 그냥 내 눈에 띈 책을 말이다. 그러면 고민의 답이 책에서 나왔다.

그게 어떤 책이든.'                                     --- p192

 

저자와 함께 한 아이 한아이를 만날때마다 이제 고작 중학생인 아이들이 바로 내 아이라면 하고 생각하며

아이의 방황하는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이 되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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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음료 - 첨가물 걱정없는 주스
강지연.이시내 지음 / 청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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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시기적으로 뒤늦게 이 책을 만난듯 해서 살짝 아쉽다.
하지만 겨울에도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제맛을 내듯 차가운 음료 또한 제맛이 나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평소 사이다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집 두 녀석들에게 첨가물 걱정없는 음료를 만들어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에 설렌다.




홈메이드 음료 재료와 도구를 살펴보니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다.
믹서기, 채, 깔떼기, 과일 아채, 우유, 요구르트 등!
탄산수랑 아가베 시럽이랑만  준비하면 되겠다.




에이드, 스무디, 디저트, 티, 그리고 주스까지 다양하고 시원한 아이스 음료들이 잔뜩이다.
항목마다 한페이지 가득 커다란 음료가 담긴 사진이 자리를 하고 있어 금새 입에 침이 고이고
나도 모르게 꿀꺽 하고 침이 넘어 간다.
다른 페이지엔 주재료에 어떤 영양소가 함유 되어 있으며 어디에 좋은지까지 친절히 설명해주며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재료만 있으면 정말 쉽게 만들수 있을것만 같다.



 
결국 딸기 스무디 편을 보며 만들어 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도저히 억누를길 없어
마침 지난 늦은 봄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냉동실 딸기를 꺼냈다.
아가베시럽이 없으니 대신 꿀을 넣기로 했다.
요즘 한창 유산균을 필요로 해서 냉장고에 요플레를 만들어 둔 것이 있어 참 다행이다.
책에 나온 설명대로 믹서기에 냉동딸기를 넣고 우유와 요플레, 꿀을 책에 적힌 분량대로 적당히 넣었다.



 
믹서기에 신나게 갈았더니 어머어머어머 정말 딸기 스무디가 완성!

 

사실 딸아이가 이 책을 먼저 들춰보더니 스무디가 뭔지 먹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슬러시나 쉐이크 종류는 많이 먹어봤지만 스무디는 못먹어 봤다는 그 말이 언뜻 생각이 나서
옆에 있는 딸아이에게 내밀었더니 너무 맛있다고 먹는다. 

오늘 엄마는 별 어려움 없이 책한권의 도움으로 딸아이에게 꽤 높은 점수를 땄다.
이 책 두고 두고 한가지씩 만들어 우리가족 건강도 지키고 엄마의 진가를 보여줘야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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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렁 뎅 둥그렁 뎅 우리시 그림책 13
김종도 글.그림 / 창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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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실제의 모습을 감춘 그림자가 훨씬 더 강렬한 느낌을 줄때가 있다.

바로 이 그림동화가 그렇다.

'둥그렁뎅'은 울릉도 지방의 전래 동요 가락이란다.

우리 전래 동요 가락에 맞춰 노래하듯 책을 펼쳐 보니 더욱 흥미롭기도 하며

각각의 등장하는 동물들의 특징을 살린 배역을 아이들 나름대로 상상할 수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기도 하는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멋진 산능선이 저편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둥그렁 뎅'
실제로 들리는듯 생생하게 전해지는건 앞쪽에 배치한 살아 있는듯한 흑백의 나무때문일까?


그건 다름 아닌 여우를 닮은 그림자가 징을 두드리는 소리!
옛날엔 야밤에 산을 넘을때 무서움을 쫓기 위해 징을치거나 나무막대기를 두드렸다는데
아마 이 친구도 한밤중에 산을 넘어 가야하나 보다.
아니면 밤이 되어 친구들을 부르는 소리일까?

학 한마리가 등장하더니 여우가 변신하듯 한바퀴 돌아 우편배달부로 변신한다.

그렇게 징을 두들기며 갖가지 동물들과 만나 그들을 변신시키는 힘은 무얼까?
뭔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숲의 알 수 없는 마법의 힘?
아니면 여우가 두드리는 징소리때문일까?


그리고 모두 한데 어우러져 덩실 덩실 춤을 춘다.
회오리치듯 모두가 빙글 빙글 돌아가며 춤을 춘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그림 또한
속으로 빨려 들어갈것만 같은 느낌에 한참을 휘둘러 보게 된다.

그렇게 온갖 동물들이 여유를 중심으로 둥근달을 배경으로 한데 어우러진다.

달은 점 점 차올라 모두가 달과 하나가 되어 버리는듯한 이 그림이 가장 압권!
나도 동물친구들 따라 달속으로 달려가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게도 한다.

그리고 날이 밝은듯 고요한 숲속엔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시침을 떼고 있다.

그러니까 한밤중에 여우 한마리가 너무 너무 심심해 친구들을 불러 모아 달마중 놀이를 한건지도 모르겠다.



흑백의 그림자 같은 그림들이 너무도 신비스럽게 펼쳐져

꼭 한폭의 병풍 그림을 펼쳐보듯 그렇게 보게 되는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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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 10문 10답

 

Q1  최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아바타: 사람이 사이버상의 아바타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자체부터 너무나 기발한데  

서로의 머리카락으로 교감을 한다는것도 놀랍다.  

게다가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설정이 젤루 맘에 들었다. 

옛날에 삼손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힘이 쎘다는데 아바타의 힘도 머리카락에서 나오는걸까? 

나두 이참에 머리나 길러봐?  

에구, 그럼 울 신랑더러도 길르라고 해야하나?  

왠지 근질근질한 이느낌은 뭐지?ㅋㅋ
  

 

Q2배우의 색다른 변신이 인상적인 영화  

전우치의 강동원:고전적인 캐릭터와 악동적인 소년같은 모습이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지  

그동안 생각했던 강동원의 모습과 참 많이 다른듯했지만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덕분에 그동안 강동원을 잘 몰랐던 우리 딸아이 눈이 돌아갔다는,,, 

동원참치 동원참치 그러고 다니는데 그렇게 맛있게 먹고 싶다는 이야긴건가? 

난 동원군이 눈이 하두 크고 튀어 나올듯해서 좀 거북살 스러웠던것도 사실인데  

전우치 역을 할때는 나조차도 멋져 보이더군,  

애구 아직도 내가 10대 소녀같은 줄 아는 못된 아줌마 덕분에 강동원도 참 기분 좀 그렇겠다. 

그래도 좋은걸 어쩌누? 

동원참치가 참아야지^^ 

 

Q3영화 속 최고의 커플 

아저씨의 원빈과 꼬마소녀: 왠지 모르지만 애틋하기도 하고 너무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웃의 가여운 소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웠으며 

그냥 최고의 커플같다는 느낌이다. 

우리 옆집엔 왜 저런 아저씨가 안 사는거지?  

아니 내가 소녀가 아닌게 문젠가?
아저씨의 원빈과 꼬마소녀: 왠지 모르지만 애틋하기도 하고 너무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웃의 가여운 소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웠으며 

그냥 최고의 커플같다는 느낌이다. 

우리 옆집엔 왜 저런 아저씨가 안 사는거지?  

아니 내가 소녀가 아닌게 문젠가?
 

 

Q4영화 속 최고의 패셔니스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 패션: 최고의 패션이라함은 그사람을 아주 썩 멋지게 보이게 하거나  

최고로 이쁘게 보여야하는거!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보며 정말 수수하면서도  

어쩜 그리도 자연스러운지 그게 배우때문인지 패션 때문인지 아리송하지만 

뭐 둘다 좋으니까 최고가 되는거잖아! 

나두 좀 그렇게 멋드러지게 패셔니스타가 되어 보고 싶어 그녀를 따라 한다면 

아마도 배부른 절구통에 어색하게 걸쳐진 드레스 같은 굴욕적인 모습이 아닐까? 

에구 상상만 하는데도 왜 이민정이 오만상을 쓰는거지? 

미안 미안!
 

 

Q5영화 속 최고의 패션 테러리스트 

소셜네트워크의 백만장자:아무리 천재라지만 입다 만 잠옷 같은 차림이라니,,, 

그 사람 너무 편하게 영화 한편 찍은거 아냐? 

의상비 별루 안들었을거 같은,,, 왠지 집에서 그냥 자다가 튀어 나와 영화 찍은거 같은  

그런 느낌은 물론 캐릭터의 진가를 살려주기도 하지만  

비싼 돈 내고 영화 보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최악의 패셔니스타! 

그야말로 패션에 테러라는 만행을 저지른 그를 잠옷 조차 벗겨 '페이드아웃'! 시켜야지 않을까? 

그런 나야말로 매일 집에서 추리닝바람 아니면 난닝구 바람이니 ,,, 

그러니 난 생애 스크린에 얼굴 한번 못비출 그냥 평범한 아줌마!ㅋ
 

 

Q6영화 속 최고의 라이벌(적수) 

인셉션의 디카프리오와 그의 부인:왠지 둘은 너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서인지  

잠재 의식 속에서조차 적이 되는 모습이 최고의 라이벌 같은 느낌을 주더군! 

나를 알고 적을 알자가 아니고 내마누라를 알고 나를 알자?
암튼 둘이 죽고 못살만큼 끔찍하게 사랑하던 사이였는데  

정말 죽고 못살게 할만큼 끔찍한 라이벌이 되어버렸으니,,, 

혹시 우리 남편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뭐?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날 붙잡고 뭐할라고? 

그만, 여기까지, 어디선가 돌 날라온다 ㅋ
 

 

Q7영화 속 최강의 액션 히어로 

아저씨, 아자씨, 아저씨원빈: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세번 말하니 참소리!!^^  

거칠것없이 휘두르는 팔다리와 과감한 동작들이 보는 이의 속을 다 시원하게 해주잖아! 

게다가 한소녀를 위한 목숨을 건 순정이라니,,,으, 너무 너무 부럽 부럽!  

원빈 아자씨, 이 아줌마도 다급하다오, 어여 와서 이 마음속 불 좀 꺼주면 안되까? 

아줌마가 참 주책! 

아줌마니까 주책!^^

참고로 우리 아들 이름이 원빈이라오!ㅋㅋ 

아자씨대신 우리 아들 원빈으로 속편 '아줌마' 개봉 박두^
 

 

Q8이 영화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속편이 나왔으면 싶은 영화  

물론 아저씨:이제 아저씨가 모범수가 되어 형량을 마치고 나오면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잖겠어? 

어느새 손톱에 이쁘게 그림 그려 주던 이웃집 여리여리하고 이쁜 아가씨로 등장! 

역시 원빈 아저씨가 그녀를 지켜줘야할 거 같은 캐릭터지만서도 그간 고된 옥살이로 힘을 잃어버려 

절대절명 위기의 순간 이쁜 원피스 입은 우리의 여린 아가씨가 절대 그럴수 없을거 같은 아가씨가 

그를 구하는거지! 와하하, 상상만으로도 왜이케 즐거운지,,,  

그런데 왜 갑자기 김하늘이 웨딩드레스 입고 수상바이크 타는 장면이 떠오른다지? 

에구 이 빈약해빠진 상상력이라니,
 

 

Q9이 책은 영화로 한번 보고 싶다!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책 

천명관의 [고령화가족]: 인간망종같은 형과 주인공은 배다른 동생, 

그런데 알고보니 여동생은 아버지가 다르단다.그러니까 엄마의 외도! 

3남매가 각자 다른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어찌보면 

참 콩가루집안 같은 한가족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정말이지 코믹하면서도 자극적으로 꽤나 흥행에 성공을 거둘거 같은 이야기! 

게다가 주인공은 망해먹은 영화감독으로 결국은 포르노영화를 찍게 되기도 하는데 

조폭에게 쫓겨 해외로 도망간 형도 그렇고 남자를 엄청 밝힌다는 여동생의 캐릭터도 그렇고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요소 요소마다 꽤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할거 같은 소설이다. 

더우기 조카에게 삥뜯는 삼촌은 또 어떤가? 

아무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영화로 나와준다면 그 감흥이 좀 덜할수도 있는데  

능력있고 재주있는 감독을 만난다면 충분히 소설 이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Q10이 영화에 이 배우는 미스캐스팅! 나라면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요즘 한국 영화들도 그렇게 외화도 그렇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니 딱히 미스캐스팅이랄것까지 ,,, 

그래도 하나 바꿔보라고 한다면 의형제의 강동원이 좀 약했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그 캐릭터와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우리 동원참치군에겐 참 미안하지만 그보다는 고수가  좀 더 잘 어울렸을듯한데,, 

그러고보니 강동원과 고수도 라이벌이었군? 

뭐 우쨋꺼나 둘 다 좋지만
 

 

내맘대로 내뜻대로 올해의 영화 10문 10답을 너무 가볍게 만든거 같아 왠지 그렇지만  

심각하게 만드는건 내 체질에 안맞으니,,, 

그러고보니 영화를 그리 많이 보지 않은 2010년이었던거 같아서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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