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화 10문 10답

 

Q1  최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아바타: 사람이 사이버상의 아바타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자체부터 너무나 기발한데  

서로의 머리카락으로 교감을 한다는것도 놀랍다.  

게다가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설정이 젤루 맘에 들었다. 

옛날에 삼손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힘이 쎘다는데 아바타의 힘도 머리카락에서 나오는걸까? 

나두 이참에 머리나 길러봐?  

에구, 그럼 울 신랑더러도 길르라고 해야하나?  

왠지 근질근질한 이느낌은 뭐지?ㅋㅋ
  

 

Q2배우의 색다른 변신이 인상적인 영화  

전우치의 강동원:고전적인 캐릭터와 악동적인 소년같은 모습이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지  

그동안 생각했던 강동원의 모습과 참 많이 다른듯했지만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덕분에 그동안 강동원을 잘 몰랐던 우리 딸아이 눈이 돌아갔다는,,, 

동원참치 동원참치 그러고 다니는데 그렇게 맛있게 먹고 싶다는 이야긴건가? 

난 동원군이 눈이 하두 크고 튀어 나올듯해서 좀 거북살 스러웠던것도 사실인데  

전우치 역을 할때는 나조차도 멋져 보이더군,  

애구 아직도 내가 10대 소녀같은 줄 아는 못된 아줌마 덕분에 강동원도 참 기분 좀 그렇겠다. 

그래도 좋은걸 어쩌누? 

동원참치가 참아야지^^ 

 

Q3영화 속 최고의 커플 

아저씨의 원빈과 꼬마소녀: 왠지 모르지만 애틋하기도 하고 너무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웃의 가여운 소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웠으며 

그냥 최고의 커플같다는 느낌이다. 

우리 옆집엔 왜 저런 아저씨가 안 사는거지?  

아니 내가 소녀가 아닌게 문젠가?
아저씨의 원빈과 꼬마소녀: 왠지 모르지만 애틋하기도 하고 너무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웃의 가여운 소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웠으며 

그냥 최고의 커플같다는 느낌이다. 

우리 옆집엔 왜 저런 아저씨가 안 사는거지?  

아니 내가 소녀가 아닌게 문젠가?
 

 

Q4영화 속 최고의 패셔니스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 패션: 최고의 패션이라함은 그사람을 아주 썩 멋지게 보이게 하거나  

최고로 이쁘게 보여야하는거!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보며 정말 수수하면서도  

어쩜 그리도 자연스러운지 그게 배우때문인지 패션 때문인지 아리송하지만 

뭐 둘다 좋으니까 최고가 되는거잖아! 

나두 좀 그렇게 멋드러지게 패셔니스타가 되어 보고 싶어 그녀를 따라 한다면 

아마도 배부른 절구통에 어색하게 걸쳐진 드레스 같은 굴욕적인 모습이 아닐까? 

에구 상상만 하는데도 왜 이민정이 오만상을 쓰는거지? 

미안 미안!
 

 

Q5영화 속 최고의 패션 테러리스트 

소셜네트워크의 백만장자:아무리 천재라지만 입다 만 잠옷 같은 차림이라니,,, 

그 사람 너무 편하게 영화 한편 찍은거 아냐? 

의상비 별루 안들었을거 같은,,, 왠지 집에서 그냥 자다가 튀어 나와 영화 찍은거 같은  

그런 느낌은 물론 캐릭터의 진가를 살려주기도 하지만  

비싼 돈 내고 영화 보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최악의 패셔니스타! 

그야말로 패션에 테러라는 만행을 저지른 그를 잠옷 조차 벗겨 '페이드아웃'! 시켜야지 않을까? 

그런 나야말로 매일 집에서 추리닝바람 아니면 난닝구 바람이니 ,,, 

그러니 난 생애 스크린에 얼굴 한번 못비출 그냥 평범한 아줌마!ㅋ
 

 

Q6영화 속 최고의 라이벌(적수) 

인셉션의 디카프리오와 그의 부인:왠지 둘은 너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서인지  

잠재 의식 속에서조차 적이 되는 모습이 최고의 라이벌 같은 느낌을 주더군! 

나를 알고 적을 알자가 아니고 내마누라를 알고 나를 알자?
암튼 둘이 죽고 못살만큼 끔찍하게 사랑하던 사이였는데  

정말 죽고 못살게 할만큼 끔찍한 라이벌이 되어버렸으니,,, 

혹시 우리 남편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뭐?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날 붙잡고 뭐할라고? 

그만, 여기까지, 어디선가 돌 날라온다 ㅋ
 

 

Q7영화 속 최강의 액션 히어로 

아저씨, 아자씨, 아저씨원빈: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세번 말하니 참소리!!^^  

거칠것없이 휘두르는 팔다리와 과감한 동작들이 보는 이의 속을 다 시원하게 해주잖아! 

게다가 한소녀를 위한 목숨을 건 순정이라니,,,으, 너무 너무 부럽 부럽!  

원빈 아자씨, 이 아줌마도 다급하다오, 어여 와서 이 마음속 불 좀 꺼주면 안되까? 

아줌마가 참 주책! 

아줌마니까 주책!^^

참고로 우리 아들 이름이 원빈이라오!ㅋㅋ 

아자씨대신 우리 아들 원빈으로 속편 '아줌마' 개봉 박두^
 

 

Q8이 영화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속편이 나왔으면 싶은 영화  

물론 아저씨:이제 아저씨가 모범수가 되어 형량을 마치고 나오면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잖겠어? 

어느새 손톱에 이쁘게 그림 그려 주던 이웃집 여리여리하고 이쁜 아가씨로 등장! 

역시 원빈 아저씨가 그녀를 지켜줘야할 거 같은 캐릭터지만서도 그간 고된 옥살이로 힘을 잃어버려 

절대절명 위기의 순간 이쁜 원피스 입은 우리의 여린 아가씨가 절대 그럴수 없을거 같은 아가씨가 

그를 구하는거지! 와하하, 상상만으로도 왜이케 즐거운지,,,  

그런데 왜 갑자기 김하늘이 웨딩드레스 입고 수상바이크 타는 장면이 떠오른다지? 

에구 이 빈약해빠진 상상력이라니,
 

 

Q9이 책은 영화로 한번 보고 싶다!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책 

천명관의 [고령화가족]: 인간망종같은 형과 주인공은 배다른 동생, 

그런데 알고보니 여동생은 아버지가 다르단다.그러니까 엄마의 외도! 

3남매가 각자 다른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어찌보면 

참 콩가루집안 같은 한가족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정말이지 코믹하면서도 자극적으로 꽤나 흥행에 성공을 거둘거 같은 이야기! 

게다가 주인공은 망해먹은 영화감독으로 결국은 포르노영화를 찍게 되기도 하는데 

조폭에게 쫓겨 해외로 도망간 형도 그렇고 남자를 엄청 밝힌다는 여동생의 캐릭터도 그렇고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요소 요소마다 꽤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할거 같은 소설이다. 

더우기 조카에게 삥뜯는 삼촌은 또 어떤가? 

아무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영화로 나와준다면 그 감흥이 좀 덜할수도 있는데  

능력있고 재주있는 감독을 만난다면 충분히 소설 이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Q10이 영화에 이 배우는 미스캐스팅! 나라면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요즘 한국 영화들도 그렇게 외화도 그렇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니 딱히 미스캐스팅이랄것까지 ,,, 

그래도 하나 바꿔보라고 한다면 의형제의 강동원이 좀 약했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그 캐릭터와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우리 동원참치군에겐 참 미안하지만 그보다는 고수가  좀 더 잘 어울렸을듯한데,, 

그러고보니 강동원과 고수도 라이벌이었군? 

뭐 우쨋꺼나 둘 다 좋지만
 

 

내맘대로 내뜻대로 올해의 영화 10문 10답을 너무 가볍게 만든거 같아 왠지 그렇지만  

심각하게 만드는건 내 체질에 안맞으니,,, 

그러고보니 영화를 그리 많이 보지 않은 2010년이었던거 같아서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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