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얼마일까? - 물건값 계산하기 456 수학동화 5
서정화 글, 신진주 그림, 강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사실 일상 생활에서 하나,둘, 셋 하며 쉽게 숫자를 배우게 되지만

막상 하나 더하기 하나를 알려주려면 막연하잖아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나 과일등 사물을 통해 쉽게 알려줄 수 있어요,

그리고 10이 넘어 가는 숫자의 경우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돈인거 같아요^^

 

 

 

 

이 책은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셈에 쉽게 접근시켜 주기 위해

동화책속 주인공 빨간모자, 장화신은 고양이, 벌거벗은 임금님등을 등장시키고 있어요,

아이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캐릭터라 한층 더 흥미를 보일거 같더라구요,

왜 낯선 곳에 가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것처럼요!^^

 

 

 

 

어느날 이제는 심부름을 잘하는 빨간모자가 할머니에게 심부름값으로 동전 두개를 받는답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떨어진 동전 두개를 줍게 되요, 우리 아이들은 벌써 400원을 외치고 있겠죠?

그리고 '뭐든 다 있어' 가게에 가서 주운 돈을 써야 하나 고민을 하지만 늑대가면을 사고 말아요!

이럴때 우리 아이들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물어보면 엄마한테 물어본다고 말하지 않을까요?^^

 

 

 

 

사기군에게 속아 벌거벗고 다니다가 호되게 창피를 당한 임금님께서는 이제 직접 옷을 사러 나가시네요,

마침 동전 열개를 주머니에 넣어 가려니 너무 무거워서 천원짜리 지폐 한장으로 바꾸는 장면을 통해

100원짜리 동전 다섯개가 500원, 500원짜리 두개가 1000원이 된다는 사실을 저절로 배우게 될거 같아요,

임금님도 길을 가다가 동전을 하나 줍게 되는데 아무래도 동전 주인이 염려스럽네요,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장화 신은 고양이도 여행가방을 사러 '뭐든 사 있어' 가게에 가요,

길을 가다가 우는 아이를 보지만 빨리 가방을 사고 싶어 그냥 지나치게 된답니다 ,

아마 빨간모자와 임금님이 주운 동전의 주인인거 같은데 장화신은 고양이가 너무 무심하네요,

우리 아이들 같으면 왜 우는지 물어봤을텐데 말이죠!

어쨌거나 맘에 드는 가방을 사고 돈이 남아 거스름돈을 받으면서 뺄셈을 배우게 된답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빨간모자와 임금님과 장화신은 고양이는 울고 있는 소녀를 발견하게 되요,

빨간 모자는 이미 써버린 돈이 이 아이의 돈이란 사실을 알고 모르는척 동전을 보태기로 한답니다.

모두 100원씩 보태니 여자아이가 잏어버린 돈을 다시 다 찾게 되었지만 가면을 사기엔 돈이 모잘라요,

가장 마음이 불편한 빨간 모자가 멋진 아이디어를 내어 소녀는 가면쓰고놀이 대회에 참가 하게 되요,

그림을 딱 보니 어떤 아이디어인지 알겠죠?^^

 

 

 

 

동화나라 주인공들과 셈놀이가 다 끝나면 책 뒤편에 붙임딱지가 있어 아이들도 셈놀이를 해 볼수 있어요,

셈을 배우는 책이지만 이야기속에 아이들이 하지 말아야할것과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인성까지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딱딱한 숫자로만 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저절로 익히게 되는 수학동화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 가는 날 - 오늘의 일기 보림 창작 그림책
송언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아빠의 국민학교와 지금의 초등학교 입학하는 모습을 통해 옛시절을 추억하며 가슴뭉클해지는 이 책은 꼭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봐줘야 할 책이에요, 끝에는 놀라운 반전도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 가는 날 - 오늘의 일기 보림 창작 그림책
송언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이 책을 얼핏 보고는 그냥 단순한 일기모음인줄 알았어요 ,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고 학교가는 아이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뭔가 느낌이 다른거에요,

양쪽 페이지에 주인공이 둘 나오는데 가만 보니 국민학교와 초등학교!

그러니까 옛시절과 현재를 비교해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입학을 앞둔 설날 풍경만 봐도 참 많이 비교가 되네요,

그래도 세배드리는 모습이나 윷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듯,

그리고 무엇보다 입학생에게는 세배돈이 그 어느때보다 두둑하다죠,

하지만 그 어려웠던 옛시절에는 할아버지의 덕담한마디면 족했는데

요즘 시대는 선물대신 현금을 두둑히 넣은 봉투를 받고 있네요!

 

 

 

 

 

무엇보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제가 국민학교 입학할때 가슴에 수건을 달고 들어갔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들 코를 찔질 흘리고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엄마 손 꼭 잡고 학교 가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더라구요,

환경은 정말 많이 달려졌지만 어린아이를 물가에 내놓은거같은 부모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은가봐요,

처음 선생님을 만나는 일에 겁을 내던 아이들이 점 점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두요!

 

 

 

그리고 옛날엔 정말 특별한 날에는 짜장면을 먹는게 특별행사였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생일이거나 기념일이거나 무슨 특별한 날이건 케익을 먹게 되요,

짜장면 한그릇에 500원이었던 그때 왜 그렇게 맘껏 먹을수 없었는지

타임머신이라도 있으면 그때로 막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은 예전에 먹었던 그 맛을 느낄수도 없고 무려 그 값이 열배로 뛰었으니,,,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에 가장 큰 반전이 있답니다.

그게 뭔지 다 알려주면 재미가 없잖아요!ㅋㅋ

단순할거 같은 아이들 그림 동화책인데 옛시대와 현재의 생활모습을 통해

엄아 아빠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 그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즐거운 시간이 될 참 감동적인 책이에요!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추억해 보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54
김영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푸른책들에서 출간되는 푸른문학상 [미래의작가상]수상작이라니 기대가 된다.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해내는 푸른책들의 책이라면 믿고 읽게 된다고 해야할까?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하기 어려운 어른들에게 있어 청소년 대상의 소설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게 해주어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잠이드는 기면증을 앓고 있는 안용하, 귀에 이어폰을 꽂고 드럼 스틱을 두드리는 나은새, 위장이혼을 하고 택시를 몰고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해 살아보려 애쓰는 부모님, 노년에 혼자 되어 직업을 구하려 애쓰는 고할아버지, 때늦게 엄마의 유산인 게스트하우스를 찾겠다고 나타난 피터최, 왠만한 현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다 모아 놓은것 같은 이들의 이야기에는 지금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도, 어른들의 이야기도 함께 잘 버무려져 있어 읽으면 읽을수록 남얘기 같지 않은 그런 느낌으로 책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시작부터 책의 내용을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아주 강력한 경고문이 붙어 있다. 그건 다름아니라 어쩌다 자신의 기면증을 알게된 망고할아버지로 인해 매일매일 꼬박꼬박 쓴 용하의 일기이기 때문이다. 용하가 구구절절이 들려주는 일기는 이게 일기인지 이야기인지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신비함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게 되는 순간을 어쩌다 랄라랜드로 간다고 했을뿐인데 같은 반 친구 은새는 그것이 무얼까 싶어 내내 궁금해 한다. 은새처럼 우리 아이들도 혹시나 뭐 특별한것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할지도 모르겠다.

 

아빠의 빚보증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이모할머니의 게스트하우스 덕분에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이모할머니의 아들때문에 다시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놓인다. 그치만 부산에서의 가족 여행으로 똘똘 뭉친 용하네는 피터최에게 당당히 맞서 게스트 하우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집을 나와 용하네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무르던 은새 또한 엄마와 함께 아빠와 당당히 맞서기 위해 집으로 다시 들어가기도 한다. 위장이혼, 가출, 사기등등 자칫 수렁으로 빠질수도 있을 이야기 어디에선가 주먹을 꼭쥐게 하는 힘을 발산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용하를 괴롭히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등장할때는 이 소설 또한 보통의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소설인걸까 싶었지만 용하 스스로가 아이들과의 문제를 잘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니 우리 아이들을 믿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또한 답답한 집안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드럼스틱을 두드리는 은새도, 자신이 잠이 든 순간을 랄라랜드로 간다는 식의 표현을 하는 용하도 긍정적인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 온갖 어려운 난관속에서도 부족하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려 애쓰는 용하네 엄마아빠의 모습에서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는다.

 

사춘기에 방황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도,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시달리는 어른들도 모두가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 서로가 힘이 되어주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얼마든지 밝고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유쾌한 이야기라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NO 채소클럽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1
이향안 지음, 심윤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이런 아이들 책이 참 재미나게 잘 나와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채소를 정말 싫어하던 아이들 스스로가 채소를 찾아 먹게 만드는 이야기를 펼치면서 사이사이에 채소에 대한 정보를 무지 많이 주네요, 아이들 책으로 어른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되는거 같아서 좋아요!

 

 

 

 

아이들은 왜 그렇게 녹색 채소를 싫어할까요? 그런데 빨강 노랑색이라고 다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그게 다 이유가 있더군요, 우리 혀에는 미뢰라는 쓴맛을 느끼는 감각이 있는데 아이들은 어른의 세배나 많아서 어른들보다 쓴맛을 더 잘 느낀다는군요, 그러니 달콤하다고 생각되는 당근에 있는 쓴맛을 잘 느끼는거죠, 그렇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냥 무조건 쓴게 약이라고 몸에 좋으니 먹으라고만 강요하고 있었으니,,, 어쨌거나 음식 쓰레기 없는 수요일날, 급식을 다 먹어보려 애쓰던 강이는 목구멍에 딱 걸린 당근을 도저히 삼킬수가 없어 채소를 싫어하는 몇몇 친구들과 클럽을 만들게 되요, 바로 채소를 거부하는 노채소클럽!

 

 

 

 

강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아이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 얼마 안 있어 늘 먹고 싶은 고기랑 햄만 먹고 하하 호호 행복할거 같았지만 첫번째 위기에 봉착합니다. 바로 변비에요, 소풍가는 날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방구만 피식피식 나올뿐 변이 안나오는거죠, 채소를 많이 먹어야 변비에 안걸린다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정말이었군요, 아토피가 있는 친구는 갑자기 몸이 더 많이 가려워지구요, 그래도 자존심이 있어 말은 못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채소들이 우리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주는 페이지를 보니 요것만 잘 새겨 놓아도 참 쓸모가 있겠다 싶어요,

 

아이들이 직접 기르던 텃밭 채소에서 열매를 따던날, 파프리카가 그저 쓰다고만 생각했던 뚱뚱보 만보는 반친구들과의 게임에서 져 어쩔수 없이 파프리카를 먹게 되는데 이상하게 단거에요, 그 맛을 알게 된 만보는 알던 퀴즈도 일부러 틀려 빨강 노랑 색색깔 파프리카를 다 먹게 된다죠, 어디 그뿐인가요? 강이네 집에서는 도둑고양이가 있는지 자꾸만 채소반찬이 사라져요, 엄마가 대충 눈치를 채고 모르는척 반찬을 두개씩 만든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참 센스쟁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런 저런 일들을 다 겪고난 아이들은 이제 더이상 노채소클럽이 아닌 채소를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게 된답니다. 그런데 강이네 엄마가 도둑고양이의 정체를 어떻게 알았을까요?ㅋㅋ

 

 

 

 

채소마다 사연이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요런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기도 하구요, 다이어트에 좋고 머리도 좋아지는 채소가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안다면 절대 채소를 멀리 하지 않겠죠?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과 엄마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키크는 채소도 있다는 사실, 궁금해요?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고기만 먹게 되면 왜 몸에 좋지 않은지 그 이유까지 아주 자세히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채소 주세요! 제발! 채소 반찬 주세요!

 

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