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상 생활에서 하나,둘, 셋 하며 쉽게 숫자를 배우게 되지만
막상 하나 더하기 하나를 알려주려면 막연하잖아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나 과일등 사물을 통해 쉽게 알려줄 수 있어요,
그리고 10이 넘어 가는 숫자의 경우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돈인거 같아요^^
이 책은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셈에 쉽게 접근시켜 주기 위해
동화책속 주인공 빨간모자, 장화신은 고양이, 벌거벗은 임금님등을 등장시키고 있어요,
아이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캐릭터라 한층 더 흥미를 보일거 같더라구요,
왜 낯선 곳에 가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것처럼요!^^
어느날 이제는 심부름을 잘하는 빨간모자가 할머니에게 심부름값으로 동전 두개를 받는답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떨어진 동전 두개를 줍게 되요, 우리 아이들은 벌써 400원을 외치고 있겠죠?
그리고 '뭐든 다 있어' 가게에 가서 주운 돈을 써야 하나 고민을 하지만 늑대가면을 사고 말아요!
이럴때 우리 아이들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물어보면 엄마한테 물어본다고 말하지 않을까요?^^
사기군에게 속아 벌거벗고 다니다가 호되게 창피를 당한 임금님께서는 이제 직접 옷을 사러 나가시네요,
마침 동전 열개를 주머니에 넣어 가려니 너무 무거워서 천원짜리 지폐 한장으로 바꾸는 장면을 통해
100원짜리 동전 다섯개가 500원, 500원짜리 두개가 1000원이 된다는 사실을 저절로 배우게 될거 같아요,
임금님도 길을 가다가 동전을 하나 줍게 되는데 아무래도 동전 주인이 염려스럽네요,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장화 신은 고양이도 여행가방을 사러 '뭐든 사 있어' 가게에 가요,
길을 가다가 우는 아이를 보지만 빨리 가방을 사고 싶어 그냥 지나치게 된답니다 ,
아마 빨간모자와 임금님이 주운 동전의 주인인거 같은데 장화신은 고양이가 너무 무심하네요,
우리 아이들 같으면 왜 우는지 물어봤을텐데 말이죠!
어쨌거나 맘에 드는 가방을 사고 돈이 남아 거스름돈을 받으면서 뺄셈을 배우게 된답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빨간모자와 임금님과 장화신은 고양이는 울고 있는 소녀를 발견하게 되요,
빨간 모자는 이미 써버린 돈이 이 아이의 돈이란 사실을 알고 모르는척 동전을 보태기로 한답니다.
모두 100원씩 보태니 여자아이가 잏어버린 돈을 다시 다 찾게 되었지만 가면을 사기엔 돈이 모잘라요,
가장 마음이 불편한 빨간 모자가 멋진 아이디어를 내어 소녀는 가면쓰고놀이 대회에 참가 하게 되요,
그림을 딱 보니 어떤 아이디어인지 알겠죠?^^
동화나라 주인공들과 셈놀이가 다 끝나면 책 뒤편에 붙임딱지가 있어 아이들도 셈놀이를 해 볼수 있어요,
셈을 배우는 책이지만 이야기속에 아이들이 하지 말아야할것과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인성까지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딱딱한 숫자로만 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저절로 익히게 되는 수학동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