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날 - 오늘의 일기 보림 창작 그림책
송언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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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얼핏 보고는 그냥 단순한 일기모음인줄 알았어요 ,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고 학교가는 아이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뭔가 느낌이 다른거에요,

양쪽 페이지에 주인공이 둘 나오는데 가만 보니 국민학교와 초등학교!

그러니까 옛시절과 현재를 비교해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입학을 앞둔 설날 풍경만 봐도 참 많이 비교가 되네요,

그래도 세배드리는 모습이나 윷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듯,

그리고 무엇보다 입학생에게는 세배돈이 그 어느때보다 두둑하다죠,

하지만 그 어려웠던 옛시절에는 할아버지의 덕담한마디면 족했는데

요즘 시대는 선물대신 현금을 두둑히 넣은 봉투를 받고 있네요!

 

 

 

 

 

무엇보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제가 국민학교 입학할때 가슴에 수건을 달고 들어갔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들 코를 찔질 흘리고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엄마 손 꼭 잡고 학교 가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더라구요,

환경은 정말 많이 달려졌지만 어린아이를 물가에 내놓은거같은 부모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은가봐요,

처음 선생님을 만나는 일에 겁을 내던 아이들이 점 점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두요!

 

 

 

그리고 옛날엔 정말 특별한 날에는 짜장면을 먹는게 특별행사였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생일이거나 기념일이거나 무슨 특별한 날이건 케익을 먹게 되요,

짜장면 한그릇에 500원이었던 그때 왜 그렇게 맘껏 먹을수 없었는지

타임머신이라도 있으면 그때로 막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은 예전에 먹었던 그 맛을 느낄수도 없고 무려 그 값이 열배로 뛰었으니,,,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에 가장 큰 반전이 있답니다.

그게 뭔지 다 알려주면 재미가 없잖아요!ㅋㅋ

단순할거 같은 아이들 그림 동화책인데 옛시대와 현재의 생활모습을 통해

엄아 아빠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 그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즐거운 시간이 될 참 감동적인 책이에요!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추억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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