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신작이 나오는군요!
한동안 소설도 안쓰시고 간혹 이렇게 에세이만 내시네요!
세상에서 젤 무서운 사람들과 함께 하며 썼다는 에세이!
궁금하네요!
책소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누구나 그랬듯이, 외로움에 목이 메어왔던 밥상이 있었을 것이다. 불구덩이처럼 힘겨웠던 밥상이 있었을 것이다. 쓸쓸한 당신에게 드리는 소박한 밥상 하나, 오래된 생각 하나.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 <시인의 밥상>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지리산까지 가서 버들치 시인의 밥상을 받기로 한 결정은 잘한 것이었을까? 소박한 밥상이 우릴 살릴 거라는 그 말은 과연 맞는 걸까? 배가 끊긴 거문도에서 먹었던 바다가 와락 밀려드는 거 같았던 해초비빔밥과 지리산에서 먹었던 식물성 그 자체였던 호박찜과 호박국, 깻잎을 넣은 밥과 늙은오이무침은 어떤 의미였을까? 가을, 겨울, 봄, 여름의 사계를 버들치 시인, 지리산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에서 거제로, 전주와 거문도로, 서울과 평창으로 다녔던 평생 더는 없을 이 1년은 작가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그건 아마 늙어간다는 게 때론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눈다는 것, 이 거대한 도시에서 나를 눈물 나게 하는 건 결국 소박함이라는 것, 결핍을 경험하지 못한 채움에는 기쁨이 없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물론, 인생에서 가장 첫 번째에 꼽아야 하는 게 사람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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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혼밥 혼술이 유행인듯 한데
누군가와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을 깨닫기까지의
공지영 작가의 여정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