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인도 여행 다녀온 여동생이 저희 집에 다녀갔답니다.
인도 다녀온 여행 이야기 보따리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한거 빼고는 정말 좋았다구요.
소 비둘기 등등 종류별로 여기저기 온 거리가 오물 투성이였지만
맨발로 다니는 인도 사람들 보며 사람이 환경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 알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겐지즈강에 촛불을 띄워 보내며 새해를 맞이했다는 여동생이
또 다른 인도여행을 꿈꾸더라구요.
그리고 풀어 놓는 선물보따리!
언니를 위해 인도판 어린왕자와 중국판 어린왕자 책을 사왔더라구요.
제가 여러나라 어린왕자 책을 수집하거든요.
중국판은 잠깐 들러 간 중궁 광저우 공항에서 샀다는데
언니의 취향을 기억해 주었다는게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인도판은 책이 참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게 비싸긴 엄청 비싸다구...
중국판 어린왕자에 비하면 인도판은 정말 허접해요.
중국판 어린왕자는 표지도 속지도 이쁘고 고급스러운데
인도판 어린왕자는 아이들 책 마냥 표지그림도 만화스럽고 인쇄된 생떽쥐베리의 그림들은 흑백으로 실어 놓았더라구요.
그런데 인도의 글자가 정말 신비롭게 다가오네요.
중국의 한자야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인도의 글자는 많이 낯설잖아요.
아무튼 여동생이 잊지 않고 어림왕자 책을 챙겨와 주어서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