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인도 여행 다녀온 여동생이 저희 집에 다녀갔답니다.
인도 다녀온 여행 이야기 보따리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한거 빼고는 정말 좋았다구요.
소 비둘기 등등 종류별로 여기저기 온 거리가 오물 투성이였지만
맨발로 다니는 인도 사람들 보며 사람이 환경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 알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겐지즈강에 촛불을 띄워 보내며 새해를 맞이했다는 여동생이
또 다른 인도여행을 꿈꾸더라구요.
그리고 풀어 놓는 선물보따리!

언니를 위해 인도판 어린왕자와 중국판 어린왕자 책을 사왔더라구요.
제가 여러나라 어린왕자 책을 수집하거든요.
중국판은 잠깐 들러 간 중궁 광저우 공항에서 샀다는데
언니의 취향을 기억해 주었다는게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인도판은 책이 참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게 비싸긴 엄청 비싸다구...

중국판 어린왕자에 비하면 인도판은 정말 허접해요.
중국판 어린왕자는 표지도 속지도 이쁘고 고급스러운데
인도판 어린왕자는 아이들 책 마냥 표지그림도 만화스럽고 인쇄된 생떽쥐베리의 그림들은 흑백으로 실어 놓았더라구요.
그런데 인도의 글자가 정말 신비롭게 다가오네요.
중국의 한자야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인도의 글자는 많이 낯설잖아요.

아무튼 여동생이 잊지 않고 어림왕자 책을 챙겨와 주어서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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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18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익! 정말 멋지세요. 나라별 어린왕자를 다 모이시구 ㅎ 동생분두 멋지시네요ㅎ 그런데 혹시 책방꽃방님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흑임자님 아니세요?,?

책방꽃방 2015-01-18 16:18   좋아요 1 | URL
설마요.어린왕자 책 모으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도 빨간책방 듣고 나라별 어린왕자 모으시는분이 있다는 얘기듣고 무지 반가웠어요. 그분이 흑임자셨나요? 몰랐네요.

해피북 2015-01-18 18:08   좋아요 1 | URL
아니예요 그 여자분이 흑임자님이신지 또 한개있는데 기억이 --; 님 이신지 잘모르겠지만ㅋ 아까 그것만 생각나서 여쭤본거예요ㅎ 저두 책방 꽃방님같은 애착갖는 책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장소] 2015-01-18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려서보다는 어른이 되서야 왜 책에 줄을 칠고 싶어지나..이해 하게된 첫..책이자 마지막 책.. 다른 책은 줄을 쳐가며 보지
않아요..이 녀석은 또 사도 좋으니까..그게 되요.

책방꽃방 2015-01-18 16:36   좋아요 1 | URL
정말 그래요. 그래서 처음엔 출판사별 어린왕자를 모았었는데 이젠 세계판 어린왕자로 확장시켰답닌다.^^

수퍼남매맘 2015-01-18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나라 여행 가서 책 사오는 것도 좋네요.
여동생이 정말 센스 있네요.

책방꽃방 2015-01-19 07:41   좋아요 1 | URL
ㅋㅋ 책을 좋아하다보니 요런 취미가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