敵 1 

김수영 

우리는 무슨 적이든 적을 갖고 있다
적에는 가벼운 적도 무거운 적도 없다
지금의 적이 제일 무서운 것 같고 무서울 것 같지만
이 적이 없으면 또 다른 적 - 내일
내일의 적은 오늘의 적보다 약할지 몰라도
오늘의 적도 내일의 적처럼 생각하면 되고
오늘의 적도 내일의 적처럼 생각하면 되고
 
오늘의 적으로 내일의 적을 쫓으면 되고
내일의 적으로 오늘의 적을 좇을 수도 있다
이래서 우리들은 태평으로 지낸다

 
   

  김수영 시인의 敵1 이란 시가 있다.
  그 시에 나오는 적(敵)을 업무로 바꾸면 된다. 

  그럼 그때부터 태평! 

  ※ 김수영 시인의 치열한 시를 이렇게 바꾼것이 죄송하지만
      그분이 살아계셨다면 너털웃음 짓고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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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을 포함 이 세상 누구도 모르지만 구체적·현실적으로 보이는 회사의 장미빛 미래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

 
   

  VISION은 믿음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DATA와  
  초일류 기업의 벤치마킹,
  최신 트렌드의 검토,

  수많은 전문가에게 심층적인 인터뷰를 하고,
  직원들을 한달간 합숙 및 설문조사를 한 뒤에
  뽑아 낸 결과물이라 해도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 

  VISION은 미래의 이야기이다.  즉, 종교와 같다.  

  유능한 경영진이란 '선지자'와 같이 행동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믿음'을 고취시켜야 하며,
  현실로 나타날때까지 이단자를 골라내고 신자들을 확보해야 한다. 

  결과는? 

  잘되면 '당연히 그것은 유능한 경영진'의 몫이며,
  안되면 '그것은 당연히 무식한 신자(=직원)와 이교도(=안티 세력)'의 몫이다.   

  혹시, 그대가 VISION 수립의 책임을 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달성가능한지를 따지지 말고
  얼마나 '멋진 신세계'인지를 보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천국은 믿음으로 가는 것이지, DATA로 가는 것이 아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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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서 부터 지도를 유달리 좋아했다. 

  그래서 교과서를 받아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사회과부도를 펼쳐서 보곤 했다.
  왜그런지 몰라도 지도를 보고 있으면
  하늘에 날아 올라 위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이제 나이가 들고 방이 생기니
  벽에 지도를 붙여 두고 싶다.  

  직접 가지는 못해도 붙여 놓고 뿌듯해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면에서 발견한 제품. 아직 사지 않아 실제 얼마나 마음을 기쁘게 할지는 몰라도
  뭔가 있어 보일거 같다.   

  지도에는 우리나라의 명산과 명소 등이 표기되어 있고 그 위에 내가 방문한 곳을
  표기하거나 낙서등을 할 수 있다.
  나의 손때가 뭍을 수록 유일한 나만의 지도가 되어간다고나 할까?

  사실, 가장 행복한 때는 물건을 받아볼 때가 아니라
  이 물건을 사면 좋게다고 바라볼 때이다. 

  그래서 좀더 천천히 이 즐거움을 누려보고 싶다.   

  우리나라 지도 외에, 세계지도(이 지도위의 글씨가 너무 작아 눈이 아프다는 댓글이 있긴 하지만)
  유럽, 아시아, 제주도만 표기된 지도도 있다.  

  무엇부터 사들여야 할까...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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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사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 행위로 상사와 같이 퇴근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 활용 예 ] 

  직장인 A : 오늘 팀장이 주말에 나온다고 해서 내가 기쁨조 하기로 했어
  직장인 B : 고생한다.  

[ 활용상 주의 ] 

  완벽하게 타의적인 행동을 자발적 행위로 포장해서 하는 '타발向 자발式' 행위를 총칭한다.
  주로 회사내 상사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생존수단의 하나로 '직장인 보호색' 기능 중에 대표적인
  기능이다.  

  이 단어를 상사에게 직접 하는 것은 미팅에 나가 못생긴 여자에게 '제가 오늘의 폭탄 제거반'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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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근을 하는 동료를 위해 자신의 남은 일이 없더라도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행위  
   

 [ 활용예 ]  

  직장인 A  : 오늘은 야근을 해야 할거 같아. 일이 너무 많이 남았어.
  직장인 B : 그래? 그럼 내가 오늘 우정출연 해줄께. 집에 가도 할일이 없어.   
  직장인 A : 고마워!

  [ 활용상 주의 사항] 

  이 말은 동료간에 쓰여져야 하며, 윗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윗사람의 경우에는 '기쁨조'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다
  동료간이라 해도 야근 당사자가 자존심이 쎄거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고마워 하는 마음보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유의어 ] : 기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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