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지도를 유달리 좋아했다.
그래서 교과서를 받아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사회과부도를 펼쳐서 보곤 했다.
왜그런지 몰라도 지도를 보고 있으면
하늘에 날아 올라 위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이제 나이가 들고 방이 생기니
벽에 지도를 붙여 두고 싶다.
직접 가지는 못해도 붙여 놓고 뿌듯해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면에서 발견한 제품. 아직 사지 않아 실제 얼마나 마음을 기쁘게 할지는 몰라도
뭔가 있어 보일거 같다.
지도에는 우리나라의 명산과 명소 등이 표기되어 있고 그 위에 내가 방문한 곳을
표기하거나 낙서등을 할 수 있다.
나의 손때가 뭍을 수록 유일한 나만의 지도가 되어간다고나 할까?
사실, 가장 행복한 때는 물건을 받아볼 때가 아니라
이 물건을 사면 좋게다고 바라볼 때이다.
그래서 좀더 천천히 이 즐거움을 누려보고 싶다.
우리나라 지도 외에, 세계지도(이 지도위의 글씨가 너무 작아 눈이 아프다는 댓글이 있긴 하지만)
유럽, 아시아, 제주도만 표기된 지도도 있다.
무엇부터 사들여야 할까...
마음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