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식품이란게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coffee)이다. 

  커피는 지친 직장인들의 피곤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각성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마시기 시작한 커피의 악순환은 시작된다. 

  출근하면 산뜻한 몸 상태를 위해 모닝 커피 한 잔.
  점심먹고 졸리움을 쫓기 위해 커피 한 잔.
  야근이라도 있으면 피곤함을 이기기 위해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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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다.
  커피를 많이 마셨나? 머리가 좀 아프고 잠이 안온다.
  뒤척거리기 + 빈둥거리기 = 잠 잘시간 넘기기   

  그리고 아침에 부스스한 얼굴로 허둥지둥 출근

  출근하면 뻐근한 몸을 풀기 위해 모닝 커피 한 잔.
  점심먹고 졸리움을 쫓기 위해 커피 한 잔.
  야근이라도 있으면 피곤함을 이기기 위해 커피 한 잔
  

  5일간 반복 (주5일제가 도입된 대한민국 만세 삼창!) 

  토요일 늦잠.
  점심 먹고 마실 다녀와서는  커피로 버틴 몸을 쉬게 하기 위해 낮잠
  그리고는
저녁 늦게까지
  다양한 콘텐트 섭렵(TV, 책, 인터넷 서핑(인터넷 쇼핑 둘러보기는 어느새 Big 취미!)) 

  일요일 늦잠.
  점심 먹고 주간에 쌓인 피곤을 또 풀기 위해 낮잠.
  일어나면 어느새 저녁
  저녁먹으며 '리얼 버라이어티' TV를 즐긴다. 

  어라! 어느새 내일 출근이네.
  잠 자기는 아깝고, 무엇을 하자니 귀찮고 

  여기에 낮잠의 힘이 더해진다.
  즉, 저녁 12시에 가까울 수록 눈은 말똥, 정신은 말짱 

  잠을 자야 내일 출근 할 수 있다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뒹굴 잠을 설친다. 

  출근하면 주말에 설쳐 나른한 몸을 돌리기 위해 모닝 커피 한 잔.
  점심먹고 졸리움을 쫓기 위해 커피 한 잔.
  야근이라도 있으면 피곤함을 이기기 위해 커피 한 잔
   

  커피와 함께하는 무한 몽롱 카페인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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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강조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 만한 나이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답변하기에 옹색하다.  

  사실은 '아니요'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건 너무 스스로에게 가혹하게 여겨진다. 

  시간이 없을때는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많은 일들을 떠올리지만
  시간이 생기자마자 바로 그런 일들을 까먹는 '망각'의 에너지가 커지는 일이 반복된다. 

  세련되게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결국 게으르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효율적'이라는 말이 '행복'과는 비례하지 않는 말이라고
  스스로에게 세뇌하며 시간을 흘려 보낸다.  

  인생이 그런거지 머... 난 보통사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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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쓰고 있는 ID가 마음에 딱히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 ID의 장점은 다른 이들이 대부분 알고 있다는 점과
  나름 독특해 중복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하지만, ID의 용도가 단순히 '식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만 하는
  건조한 의미를 부여하기엔 너무 눈에 잘 띈다. 

  블로그 주소 - 일부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주소로 전화시켜주기도 하지만
  명함에도..
  메신저에도
  의미없는, 그러나 구별되는 ID가 있는것이 영 마뜩지 않다. 

  난 새롭게 변하고 싶은데
  이미 내 과거를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
  뒤에서 '넌 그래봤자 그런 존재잖아'라고 말하는것 같다.
  그러면서 아무리 변신해도 "어이 XXX"라고 불려질거 같다. 

  새롭게, 새로운 모습과 멋진 의미를 갖고자
  ID를 고민하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야지. 

 

 젠장.. 새로운 ID 고민만 어언 1년이 넘어간다. 
 아니 그전부터인가...  

  소심대마왕 : 무슨 소심한 사람이 대마왕은..
  소심소마왕 : 무슨 소심한 사람이 '왕'은
  소심소마졸 : 무슨 소심한 사람이 '마'라는 색깔을 분명히 내기는
  소심소졸 : 흠 이제 맞는것 같다. 그런데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젠장... 앞으로 또 1년 걸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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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화 비밀 - 개정판 생각나무 ART 1
모니카 봄 두첸 지음, 김현우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사실, 잘 모를만한 것도 있습니다) 8개 명화의 비밀(?)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아주 불친절한 책이 생각나 더욱 비교가 되는군요
   저와 잘 안맞았던 그 책 리뷰는 : http://blog.aladin.co.kr/bookcraft/2975389 
)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 아직도 다비드가 기독교 성경속의 '다윗'이라는걸 모르는 분은 아니
    계시겠죠? 그 다윗입니다. 시원스레 벗은 모습의 다비드.  
    당당하게 벗은 만큼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조각품이었습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바로 그 모나리자.
    전 지금도 모나리자가 왜 그리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책의 저자가 잘 밝혔듯이
    후세에 만들어낸 반복적 이미지 학습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고야의 '1808년 5월 3일' : 고야의 작품은 좀 우중충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대한 설명이
   편하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이 작품보다 고야의 성격이 더 흥미진진했죠.
   고야가 그린 황실가족의 초상화 '카를로스 4세 부부와 가족'은 얼마전 유명 포털 미술 컬럼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함 읽어보세요. http://navercast.naver.com/art/western/872

  - 마네의 '올랭피아' : 누군가 그랬다죠. 남이 보는 데서 당당히 보면 예술이고,
    몰래보면 '음란'이라고. 음란하다고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전철에서 책을 보기엔 좀 민망해서
    건너띠고 집에서 읽은 부분입니다. 글쎄요. 나이먹은 사람이 전철에서 벗은 여인의 그림을
    앞뒤로 뒤적이며 집중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는 않네요. 

  - 고흐의 '해바라기' : 일본사람들의 고흐 사랑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 라고 여겼던
    의문이 이 책에서 풀렸습니다. 반고흐는 열렬한 일본문화 예찬론자였기 때문이죠. 
    그당시 유렵에 일본의 우키요에가 많이 퍼졌고 그걸 접한 미술가들을 자극하게 되죠.
    암튼 부럽습니다. '동방의 등불' 한마디한 타고르 시인을 붙잡고 있는 우리나라보다
    고흐에 열광하는 일본이 더 그럴듯해 보입니다. 

 - 뭉크의 '절규' : 이미지로 알려진 그림이죠. 영화 '스크림'에서도 등장하고 다양한 이미지로
   변형되어 알려진 뭉크의 절규. 그림만큼 좀 우중충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네요. 
   이 그림은 우습게 사용하기엔 그림 자체가 절규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쓰지마!!'라구요
  

 -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 피카소의 수많은 그림 중에서 많이 알려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도 이리 많은 사연들이 있었는지. 다른건 몰라도 피카소처럼 살아서 
   많은 영화를 본 미술가도 없을겝니다. 그점이 제일 부럽습니다. 사실 피카소 부터의 미술은
   '잘 그린걸까? 명작이란느데..'라며 개인적 느낌이 조금씩 혼란스러워진답니다.

  - 폴록의 '가을의 리듬' : 추상화로 들어와 버렸네요. 구체적인 그림을 보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데 알지도 못하는 추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괜히 머리만 아픕니다.
    이 부분은 완전 개인의 선택으로 

  대표적인 명화, 8개 메뉴로 구성된 잘 차려진 음식을 받은 느낌입니다.
  수많은 그림 중에 왜 이 그림이 대표작이냐고 따지면 할말 없을겁니다.
  (작가도 그 점은 잘 알고 있더군요) 대표작인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그림을 즐길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한번 잘 차려진 음식 8가지를 드셔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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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에서 메일이 왔다. 
  이벤트 당첨이라고 한다. 

  언뜻 보기에 똑같은 이벤트 메일이 또 왔다.
  미묘하게 다른 두개의 메일.
  이벤트 상품 - 고맙게도 1,000원 적립금-이 같아서 혼동했지만
  하나는 댓글이고, 또 하나는.. 무엇인지 또 까먹었다.
  (보고서 쓰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다시 뒤적거리지 않을련다) 

  하긴, 크게 보면 알라딘 10주년 이벤트에 대한 것이니 같은 것이라고 해야 하나?
  썩 중요하게 보이진 않으니 이것도 두루뭉술 넘어가련다.
  (아직도 두루뭉실이 더 어감이 좋지만 두루뭉술이 맞는 표현이라고 본것 같다.
   사실, 이것도 내게는 큰 의미없다. 아이들 교육을 위한 글쓰기도 아닌데 좀 틀리면 어떠랴) 

  이벤트 당첨 메일을 받고 바로 확인하러 왔다.
  나이가 들면서 행동을 빠르게 하는 건 '돈'과 관련된 것 밖에 없는 듯 하다. 

  잘 적립된 2천원. 그것으로 어떤 책을 살까 잠시 고민해 본다.
  그러다 더 눈에 띈건 '오늘 방문자가 6명'
  왜 일까? 오로지 주인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 이곳이 왜? 

  아마도 이랬을것 같다. 

  추첨을 통해 이벤트 당첨자 명단을 뽑았을테고,
  대부분의 서비스 회사들이 그렇지만 뽑혔다고 그냥 다 주지는 않는다.
  뽑힌 사람이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도움 안되는 불량회원(이벤트 헌터 또는 뜨내기)인지
  한번 확인해봤을게다.  

  그래서 방문자 수가 6명이 된것이 아닐까? 
  최소한 이벤트관련해서 두번씩 (확인해야 하니까)
  그리고 돈 욕심내는 스스로가 두번.  

  그래서 6명이 아닌가 싶다.  

  아무렴 어떤가. 난 2천원에도 감사하며 행복스럽다.  

  사람의 손가락이 10개인 것은
  감사할 꺼리를 꼽아보라고 10개나 준것이 아닐까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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