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만큼 책에 미치지 않아서. 작고 얇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좋아할 책.
독서일기 같은 모음집이다.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있긴 하다. 글들이 진지하거나 심각하지 않고 그저 책을 읽고 남긴 감상문 같지만 읽고 싶은 몇몇 제목들을 적어놓으며 행복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재밌게 읽은 책을 따라서 읽어보는 재미도 클 것이다.
보통의 책. 거의 1년에 한권은 책을 내주시는 듯. 이 책도 여느 보통의 책들과 비슷하다. 철학 역사 문화 사회 예술의 다분야를 넘나드는 .. 상처받은 사람이 단정하고 우아한 벽지의 무늬에서도 얼마나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집이 재산의 제1목록이 되어버린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불가능한 것 같아 씁쓸하다. 결국 다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 벌이는 일들인데.
처음 듣는 사람의 첫 책인데 알고 보니 황동규의 딸이라고 한다. 정말 재능은 유전되는 걸까. 꽤 좋다. 오랜 유학생활에서 오는 쓸쓸함 고독 같은 것이 묻어있다. 차분해서 좋다.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에세이집이었다.
하하 이책 너무 우끼고 재밌다. 이 정도라면 정말 책과 바람날 만~ 각주도 재밌는 책.
편견때문에 읽지 않고 있다가 이제서야 집어들었다. 그런데 별로 소심하고 까탈스러운것 같지는 않으신 듯. ㅋㅋ 4권까지 나와있던데 쭈욱 읽어볼 생각. 홈페이지도 잘 꾸며져있다. 다 읽고 나면 나도 혼자 여행을 떠날볼 수 있을까.
배고플 때 읽으면 아주 쥐약인 책. -_- 그런데 또 배고플때 읽어야 더 감동인 책. 성석제 특유의 문체가 아주 맛깔스럽다. 나두 여기에 나오는 거 다 먹어보고 싶다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