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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족여행 바이블 100 - 주말마다 즐거운 사계절 행복충전소 프리미엄 가이드북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주5일 근무가 일반화 되면서 주말 나들이 가는 가족들이 참 많아졌다. 덩달아 주말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 관련 책자도 서점에 굉장히 많이 나와있다. 그런데 그 책들의 대부분은 그냥 어떤 곳을 가면 좋더라, 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사실 어떤 장소는 어떤 계절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도 상당히 많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단순하게 장소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장소를 가장 잘 느끼고 볼 수 있는 계절에 맞추어서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모든 계절마다 가보면 좋을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으니 그냥 계절에 맞는 여행지를 찍으면 되겠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의 장점은 가족여행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한 장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끔 지나치게 상업화 된 곳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 소개된 곳은 어느 곳을 가도 충분히 그 감동을 만끽하고 올 수 있는 곳이 가득하다. 지나치게 사람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완전 반가운 책자가 아닐 수 없다.

 

여행 책자를 읽다보면 그냥 떠나고 싶어진다.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그 여행지에서는 어떤 것을 꼭 보고 와야하는지, 또 먹거리와 잠자리는 어떻게 되는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는 덕분에 이 책을 메인으로 하고 그외 자료들을 곁들여서 찾아본다면 좀 더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겠다. 대부분이 1박 2일을 염두에 둔 코스들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당일치기와 3일 이상 걸리는 여행지들도 실어놓았으니 일정에 맞추어서 골라보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자가 직접 이미 발로 뛰어보고 나서 가장 좋은 코스를 상세하게 알려준 덕분에 주변 관광 코스를 어떻게 짜면 좋을지 머리싸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약간 눈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지나치게 묘사를 많이 해놓은 소개글이라고나 할까. 사실 시적인 문장을 읽는데 그리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어색했다. 보통 여행 안내서라고 하면 그 장소에 대한 정보만 알려주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저자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도 오롯이 실어놓아서 짤막한 여행기를 읽는 듯한 기분이다.

 

이미 다른 책자에 많이 등장했던 장소들도 있고, 처음보는 장소들도 있었다. 많이 알려졌다는 것은 벌써 다른 사람들에게 검증이 되어 있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할텐데,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단점도 있다. 아무튼 적당하게 알려진 곳들이 많이 실려있어서 나중에 꼭 한 번 이 책에 나와있는 코스대로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휴가 때가 되면 가까운 외국으로 나가기 일쑤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올해 휴가는 국내로 가보아야겠다. 익숙하면서도 낮선 풍경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듯 하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이 꼭 챙겨보아야 할 필수 가이드북이라고 하면 단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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