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와 정서의 이해
Johnmarshall Reeve 지음, 정봉교 옮김 / 박학사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이해력이 부족해서인 줄 알았다.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띄어쓰기 틀림, '~던'과 '~든' 틀림, 조사 틀림 등.. 그런 건 둘째치고

읽어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이해 안 가게 길거나 배배 꼬아논 문장, 비문에다가 쉬운 단어 놔두고 굳이 어려운 단어 사용까지..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그랬다.

심지어 오늘은 교수님도 표를 참조하라면서 읽다가 한 마디 하셨다.

"'행동의 인지적 견해에서 사건의 순서'... 무슨 번역을 이렇게.. '행동과 인지의 관계'예요"

수업교재라서 다행이다.

만약에 정말 동기와 정서를 이해하려고 보면 머리가 죄다 뒤엉켜버릴테니까. 

옮기신 교수님들,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러신 거라면 주석이라도 달아놓지 그러셨어요.

전 이 분야를 처음 접하는 완전 생초짜 심리학과 학생이라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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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잘도 가고

난 하는 일 없이 바쁘고

가까이는 이번 학기, 멀리는 내 미래

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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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3-13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신기루님.^^
아무리 바빠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주십시오. 가끔 소식도 들려 주시구요.

푸른신기루 2008-03-17 22:23   좋아요 0 | URL
전 언제나 건강하죠ㅎㅎ
너무 건강해, 너무-_-;; ㅋㅋ
근데 이번 한기는 왜 이리 유난히 바쁜 건지..orz

Heⓔ 2008-03-18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걱정.
가까이는 오늘 오후, 멀리는 내 미래 -_ㅠ

푸른신기루 2008-03-18 01:15   좋아요 0 | URL
전 탈영병의 푸념 따위는 거들떠도 안 봐요ㅋㅋ
 
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마음을 두드리는 울림. '읽기'보다 '새기기'가 더 중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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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3-10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죠^^
평온히 주무시고, 좋은,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푸른신기루 2008-03-11 11:39   좋아요 0 | URL
네, 오랜만이네요^-^
살청님도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요~
 

내가 떠나보낸 것

3년간 모은 통장 잔고
너무 많이 걸어서 구멍난 양말 4켤레
너무 많이 걸어서 밑단이 다 해진 청바지 한 벌

내가 가져온 것

구두 한 켤레, 앵클부츠 한 켤레
레드와인 두 병, 내가 마실 화이트와인 한 병(하지만 여전히 마시지 못하고 모셔두고 있다)
ZARA에서 산 바지 한 벌, 티 세 장
여기저기에서 산 반지 세 개, 귀걸이 여러 개
역시 여기저기에서 산 컵 몇 개, 그릇 하나
가족 선물용 차(tea), 초콜릿, 묵주, 십자가 목걸이, 아가타 귀걸이, 아디다스 티

머리와 가슴에 담아온 것

찬바람 속에 덜덜 떨며 보았던 타워브릿지

런던의 한 클럽에서 보고 반해버린 어느 밴드

수많은 야경사진을 찍으며 기다린 후에 본 뮤지컬 '라이온킹'

파리에서 그냥 걸어다니가다 본 예쁜 컵 세트

마드리드 공항에서 만난 한국인의 선물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에서 여유롭게 즐기던 쨍쨍한 햇살

놓치고 그냥 갈 뻔했던, 카테드랄 탑 꼭대기에서 본 세비야의 풍경

버스에서 내리고 20분 새 연달아 두세 번 도둑을 만났던 바르셀로나 버스터미널의 이른 아침

파리에서 만난 어느 파리지엔느의 눈물나는 친절

그리고,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경험과 추억, 기억들.

 

여름에 갈 새로운 목표, 몽골모스크바.
다시, 달리자!!

 

자, 여기서 잠깐 퀴~즈!!
제가 파리에서 본 저 사진 속 컵 다섯 개 세트를 샀을까요, 안 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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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8-02-1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셨을 것 같은데 ㅎㅎㅎ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은 여행인 것 같네요 :)
저도 빨리 여행가고 싶어요 ㅠ_ㅠ

푸른신기루 2008-02-20 23:45   좋아요 0 | URL
여행 좋아요~
중독됐어요ㅋㅋ
트렁크 무게가 10.4kg으로 갔다가 16.4kg으로 왔다는 전설이..ㅋㅋ

turnleft 2008-02-19 0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려요오~~ >.<
머그컵은 깨지기도 쉽고 무거워서 배낭여행객에겐 쥐약일텐데..;;

푸른신기루 2008-02-20 23:47   좋아요 0 | URL
저보다 더 많이 다니신 분이~
부끄럽삼ㅎㅎ
깨지기 쉽고 무거워서 안 샀을까요,
깨지기 쉽고 무거워도 샀을까요~??

2008-02-21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21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22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 스페인에서 네번째로 크다는 세비야에 있어요

그리고 내일 바르셀로나로 가요

여기는 유스호스텔인데, 한국어 입력이 돼요!!

감동받아서 글 남기는 중ㅋㅋ

잠깐 눈물 좀 닦고..ㅠ_ㅠ

이 곳은 지금 1월 30일 밤 9시 40분이에요

미래의 여러분, 안녕!!

P.S.

아무것도 없는 이 빈 서재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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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turnleft 2008-01-3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증샷이 없어서 무효!!
그래도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있다고 믿어요~~ ^^

2008-01-31 14: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8-01-31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쯤에서 조신하게 "선물"이라는 단어를 댓글에 살짝 찔러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