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用語 쓰는말, 일정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
역사용어!! 제대로 알고 , 제대로 쓰고 있나? 누구? 나!!
정말 복잡미묘,,다사다난했던 우리 역사는 알기고만 있기에도 너무 벅찰만큼 어렵고, 난해하다.
보면 보면 볼수록 참으로 아리송하기도, 마구 헷갈려 머릿속이 어지러울 때도 많다.
특히 잘 배웠다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용어가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하고, 부셔지고, 깨지고, 합쳐치면서
적합하지 않게 쓰인것이 그냥 정착되기도 하고, 학문적으로 정확한 검토없이 그냥 사람들에 의해 쓰이다가 학술용어로 정착이
되기도 하고, 잘못된것도 모르고 관용어가 되버려서 원래는 그뜻이 아닌데 그 뜻, 즉 의미가 변하기도 한다.
작년에 조카가 "고모, 한일합방이야?, 한일병합이야? , 한일강제병합이야? 도대체 다 같은 뜻이야? 다 다른 뜻인거야? 이중에서 내가 맘에 드는거 하나를 골라쓰면 되는거야?" 참으로 어렵다!!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정확한 용어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수 있도록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또 똑바른 역사를 우리가 알려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른들이 예전에 배워서 그냥 계속 쓰고 있는 용어, 그 어른이들이 함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 쓰고 있는 용어, 텔레비전등 대중매체에서 쓰는 용어 등....
왜 가끔 신문을 보면 독자투고, 독자 한마디라는 코너에 '그말 말고 이말로 쓰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자주 보이지 않는가?
그말이나 이말이나 다 똑같은 말아니야? 아니다. .아닐수도 있다...아닌것도 많다...다만 모를뿐이다.
<역사용어 바로쓰기> 역사비평사의 책의 서문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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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의식을 구속하고 제약한다. 잘못된 용어로 쓰인 역사는 잘못된 역사 이해와 역사 인식을 낳는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바로 쓰고 바로 붙이는 일, 역사용어를 바로 이름 짓고 부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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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근대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주요 개념어들이 대개 일본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일제가 만들었다가 맞겠다. 당연히 말도 안되고 적합하지도 않은 뜻, 왜곡된 의미들이 많을 것이다.
안그래도 근대사는 잘 알려지 않았다..여기 '잘'이라는 것은 잘못된 이라는 뜻도,활발하지않게 라는 뜻도 있다..
워낙 굴곡도 심하고, 이념도 정신없이 않은가.....??
특히 현근대사의 제대로 된 역사만들기를 위해 꼭 필요하고, 당연한 것이니 숨어있는 뜻, 끄집어 내지 않은 용어의 뜻을
부디 학자들을 통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일제가 만든 왜곡된 역사용어는 반드시 고쳐져야한다.
일본 신나서 춤추라고 우리가 북치고, 장구쳐주면 안되는 일이지 않는가?
부적절한 용어를 적절한 용어로 바꾸는 일은 당연히 되어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 문제인식을 해야만 고쳐지겠지....
항상 생각하지만 역사를 알고, 이해하고, 자꾸 우리 역사를 훼손하려는 나라에게 똑똑히 대응하고, 밀어내려면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절대 잃지말아야한다,
과거의 일이 곧 현재의 일이고,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 과거의 문제가 곧 현재의 문제 , 미래의 문제이다. 그래서 역사 바로 보기, 바로세우기는 , 바른 용어, 제대로 된 용어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여러분야의 여러사람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수 있고, 이름붙여질수 있다..
'역사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책을 쓴 '역사가'를 이해하라고 하더라.
하나의 용어로만 정리한다는것 자체가 어렵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을미사변, 민비, 헤이그 밀사, 대동아전쟁, 정신대, 이조시대,이조백자, 창씨개명,일제시대, 6.25전쟁, 쇄국정책,신사유람단, 극동, 을사조약 ,광주사태이라는 용어는 다 적합할까? 아니다!!
왜 아닌지를 논의해야 한다. 다함께 이야기 해봐야한다..우리 민족에게 일어난 일을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명명하는 건 꼭 필요하다. 역사의 주인은 우리니까......
이책을 읽다보면 어? 그래? 응!! 그런거구나? 라고 스스로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