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다가온다.
더워도 9월이 되면 왠지 꼭 가을이 된것같다.
3월이 되면 눈이오고, 취워도 꼭 봄이 온것같아서 두꺼운 겨울옷이 싫어지듯.....
9월이 되면 얼음넣은 음료를 마시거나 민소매옷은 안입게 된다.
올해는 참 더웠다.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름이나 겨울이라나?
너무 더워, 아님 너무 추워서 바깥에 나가기도 싫고 하니 집에서 책읽기 딱 좋은 날씨라
그때가 진정한 독서의 계절이지 않냐는 소리를 들은듯하다.
물론 통계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겠지만....ㅋ
그래도 진정한 독서가라면.....뭐 계절을 깊이 따지겠는가....
우리 알라디너님들을 뵈면 1년 365일 24시간이 독서의 계절인듯하다.!
오늘....세아이를 신랑에게 맡겨놓고
모처럼내용,가격,지은이,책외모등을 따지지 않고,오직...오직
온~~리~~~ 내 취향만으로 책을 몇권골라봤다.
값비싼 옷보다는 비교적 적은돈으로 최고의 기분전환 쇼핑을 할수 있는 립스틱 고르기보다
향좋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신랑과 나의 예쁜 두개의 찻잔을 고르는것보다,
내눈엔 유럽패션모델보다 더 예쁜 몸매를 지닌 내 아이들의 옷을 충남스타일~로 고를때 보다,
더 더 더 설레이는 책고르기........
카트에 고이 담아놨다가 보고또보고 또또보며 신중히 추려서 9월이 되면 몇권 구입해보려고 한다.
<초등 독서의 모든 것>
- 맞다 . 아이가 책을 읽고 있으면...특히 내가 읽으라고 먼저 강요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지금 제대로 읽기는 읽는걸까?"라는 의심이 생기긴 한다. 독서능력은 초등시기에 완성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난후 더 조바심이 나고, 입이 마른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왜 읽어야 하는지’,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읽고 난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고 명쾌하게 알려준다는 책정보에
이미 난 99%는 빠진듯......
< 열한번째 도끼질>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 갔을때 이소연박사의 두 손을 석고 떠놓은걸 보고 내 손을 대보며 설레였던 기억이 있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이소연박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있을것이다.
현재 내 아이들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평소 이소연박사에 대해 궁금하던 엄마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설레발을 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수 있을까?ㅋ
평소 유쾌해 보이고, 스마트해보이며 인상까지 내 맘에 드는 그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표지사진 너무 예뻐욧!
<더 트레블러 2012.9>
더 트레블러는 매달 꾸준히 사보는 잡지로 9월호 TRAVELLER’S SPECIAL은 방콕을 소개한다.
여행에 입맛을 다시게하며 또 여행의 욕구에 불을 당기게하는 더 트레블러~~사랑해!
<리딩 프라미스>
이 책은 주위에서 의외로 괜찮다는 말을 많이 한다. 생각보다 읽기에 거부감이 없다는데..그 '생각보다'의 기준이 뭔지
몰라 답답은 하지만...그래도 독서마라톤이라는 자체가 얼마나 매력적인가..누구나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을듯...
<흰 개 >
우선 로맹가리의 흰개가 국내 초역이라는데 놀랐고, 196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혼란한 자리에 프랑스 사람 로맹 가리의
미국 체험이 담겨있다는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방인의 신랄한 시선이란 바로 이런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 아닐까 기대한다.
<궁금한 세계의 군것질>
그들은 뭘 먹을까?는 내가 살면서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하다. 각국의 음식들을 우리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고 하니,,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다.
이런 책은 극 과 극으로 평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정말 책 소개처럼 떡볶이만큼 쉽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가 맞을까.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중해의 나라들의 군것질 음식을 정말 쉽게 만들 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든다.
< Basic&All About Coffee >
바리스타 입문에 가장 필요한 도서인데 커피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장바구니에
고이 담아놨다. 지금은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30대 초반 바리스타를 꿈꾸었다. 그러나 왜 맘을 접었는지는 비밀!
<핸드백의 모든것 ; 시몬느 핸드백 뮤지엄 >
이 책은 2012년 7월 19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연 핸드백 박물관 ‘백스테이지’를 개관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책이다.
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도록도 곁들여졌다고 한다. 서울 갈일은 없지만 서울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싶다.
오우~ 핸드백에 나 환장하는데....ㅋ
<금강길 이야기길>
책 미리보기가 없어서 어떤 구성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는 대전 인근 금강줄기를 따라 있는 충청, 전북지역이 소개된다.
책소개 글을 살펴보자면 이 책 저자는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 대표이기도 최수경씨로 그간 환경체험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고 한다.
내가 속해있는 아름다운 이곳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을 알게 되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아이와 함께 도보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좋을듯..
<만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2, 3 >
다산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초등3학년 우리 아들이 나만큼 큰 관심을 보이는 분~ 우리 조상님도 되시는지라.......
이 책을 선물로 준다면...아마 입이 쩌억 벌어질듯..그러나 내용이 초등 3학년짜리가 보기에 너무 어려우면
금세 그 입이 쏘옥 나오겠지만...엄마랑 같이 읽으면...더듬거려도 충분히 읽어나갈거라 믿는다.
사실, 초등학생이 보기에 큰 무리는 있겠다 싶긴 하다.
작은아이가 볼책으로 골라봤다.
자연을 사랑하는 프랭키가 참 귀여운 만화! 가끔 프랭키가 너무 귀엽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TV에서 방영되는 프랭키와 친구들....나 혼자서도 본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 내용이 책으로 출시되었다.
<이게 다 콩 때문이야> 와 <마법의 요리책>은
친환경 참살이 그림책 시리즈로 눈사람을 닮은 꼬마 곰 프랭키와 황토 빛 땅을 상징하는 꼬마 도깨비 뚜, 파란 물을 상징하는
꼬마 도깨비 쿠앙, 초록 식물을 상징하는 꼬마 도깨비 퐁의 모험 가득한 이야기가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내용으로
거기에 피노키오, 개구리 왕자, 손오공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준다고 한다.
친환경 프로젝트에 맞추어 책을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로 책을 갈무리했다.
< 이게 다 콩 때문이야>
ㅋㅋ 우리 아들들은 완두콩과 강낭콩만 좋아한다. 그 외로는 거의 골라내는 편..
이 책은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스러운 ‘콩 자랑’ 그림책으로 내용을 대충 살펴보면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성장하는 어린이에겐 꼭 필요한 영양 식품이다. 그런데 주인공 프랭키도 콩이 싫다. 밭에서 콩을 마구 딴 뒤 동화 나라 친구들에게 인심 좋게 나눠 준 프랭키. 그런데 이게 웬 일? 그 콩이 맛있고 멋진 콩 요리로 변신해 프랭키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로....보기만 해도 아이가 너무 좋아할 만한책....ㅋㅋ
<마법의 요리책>
이 책의 내용을 보자면...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있다. 그림 속의 떡을 정말 꺼내 먹을 수만 있다면! ‘마법의 요리책’은 그런 즐거운 상상에서 출발한다.
“우아, 이 책은 마법의 요리책이잖아!” 프랭키가 문어 아저씨에게 얻은 요리책 속 음식들은 실제로 튀어나온다. 이런 마법 같은 이야기가 아이들을 멋진 판타지 세계로 이끈다. 요리책 속의 맛있는 무지개떡을 혼자만 먹으려고 애쓰는 프랭키를 통해서는 올바른 생각을 선사한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는 끝이 없다. 소꿉놀이를 할 때 모래는 밥이 되고, 나뭇잎은 초록빛 접시가 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마법의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도 친환경 자연주의 한식 먹거리이다. 비빔밥, 호박전, 무지개떡을 소개하는 어린이 그림책. 거기에 교훈까지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