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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 만큼은 게을리 하고 싶지않았는데..

요즘은 여건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본의아니게 책 읽어주기를 게을리하고 있다.

 

초등학교3학년 큰아들, 그리고 6살 유치원생인  작은아들

두아이 모두  책을 술술 읽을 능력이 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 더 좋은걸 어떡해 라고하며 꼭 읽어주길 원한다.

 

초등학생인 큰아이는 어릴적부터의 습관때문인지..

그림이 고운 그림책을 자기전에 읽고 자는 걸 좋아한다.

그래야 무서운꿈을 안꾼다나...뭐라나....ㅋㅋ

 

오늘 하루 두 아이 모두 격한 소풍을 다녀온 후라서 그런지 저녁 7시도 안되었는데 두 눈이 무척 쳐져보였다.

오늘은  빵특집이라면서 아이들이 읽어달라 내민 책은

<도토리 마을의 빵집>, <구름빵 > <생강빵 아이>

 

 

 

 

 

 

 

 

 

 

 

 

 

 

 

그러나 막둥이가 아직 안자고 있는 상황이기에..막둥이 재우고 읽어줄께라며 기다리라고 기다리라고만

질질끈시간이 두시간째...

막둥이를 재우고 아이들방에가보니 이미 두아이모두 깊은 꿈나라로 떠났다.

어웅~~어떡해.....

아까 작은아이는 안아달라고도 했었는데..

그것도 못하고 책도 못읽어주고, 아이를 재웠으니.......

 

아이들이 많으면 시끌벅적 재미있어 외롭지 않은 장점이 있지만..

하고 싶은걸 지금 못하고 형, 동생에게 양보하며 참고,기다리고, 그러다가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것이 큰 단점이다.

미안해~ 혁아~ 엄마가 내일아침에 일어나면 꼭 안아줄께!!

잘자~ 사랑한다.  울아들.....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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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9-26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3학년이면 아직도 응석 부리고 엄마에게 이것 저것 해달랄게 많은 나이인데, 어느새 제일 큰 형아가 되어 있군요. 막둥이 재우고 나면 엄마도 편히 앉아 쉬고 싶을텐데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해달라는 것 못해준 것 부터 미안하고 아쉬워하는 엄마 마음...찡 합니다.

블루데이지 2012-09-27 02:24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엄마가 막내동생때문에 바빠 그런걸 너무도 잘 이해해주기때문에
큰아이작은아이에게 잘해주기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것같아요~~
요녀석들이 제마음을 알아줄까요...
ㅋㅋ 오늘 책 다섯권읽어줬어요~~힘들어도 제마음이 너무 편안한거 있죠...ㅎㅎ

프레이야 2012-09-26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아이가 위아래로 그렇겠어요. 순하고 고운 아기들이네요. 역시 고운 그림책 아이들이랑 함께 읽고 재우던 시절이 문득 그리워져요. 블루데이지님의 사랑이 담뿍 느껴지는 페이퍼에 제맘이 다 노골노골해져요.^^

블루데이지 2012-09-27 02:21   좋아요 0 | URL
ㅋㅋ 저녁에 책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프레이야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줬어요~
얼굴은 못뵈어서 모르지만..엄마에게 따뜻한 말씀도 해주시고, 용기도 주시는 고마운분이라구요..
큰아이가 듣더니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조금더 크면 알라디너가 되고 싶다구요~~ㅋㅋ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모두 행복한 하루 마무리였어요~~감사드려요!

프레이야 2012-09-27 20:52   좋아요 0 | URL
호호~~ 데이지님 기뻐요. 절 그렇게 좋게 봐주시고 아들한테 제 말도 해주시구요.^^
3학년이면 지금부터도 알라디너 가능하지요. 여기다 독후감 쓰게 해줘 보심 어떨까요?
독서일기나 기록 정도도 좋구요. 실제로 초등학생 때부터 여기 글 쓴 학생들 있어요.
지금은 대학생도 되었고 중학생도 되었겠어요.
늘 행복을 만들며 사는 데이지님^^

블루데이지 2012-09-27 22:08   좋아요 0 | URL
아~~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요!!
독서일기나 기록을 하게끔 도와줘도 좋을것같아요~~
아이한테 권해줘 봐야겠네요!!
늘 행복을 만들도록 도와주시는 프레이야님!
 

며칠전 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와  우리 큰아이 랑군의 대화를 옮겨보자면....

조카 ; "오빠! 좋아하는 가수 누구야?"

랑군 ; 좋아하는 가수? 없는데........

조카 ; 소녀시대,티아라,카라 뭐 이런 언니들 안좋아해?"

랑군 ; ................;;;;

 

8살 사촌여동생이 10살 사촌오빠에게 걸그룹 누구 좋아하냐고 기대하며 묻는데...미안하게도 내 아들은 꿀먹은 벙어리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들은 가요를 잘 안듣는다.

흔히 TV 에 나와 멋지게 춤을 추며 예쁜모습으로 노래부르는 누나들에게 눈길한번 안준다.

우리 아들들 또래를 키우는 내 친구들 이야기로는 요즘 아이들이 가요를 춤과함께 많이 즐기며 부르고 춘다는데....

10살, 6살 인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동요CD를 들으며 따라부르고 , 춤을 춘다.

 

요즘 세상속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대중문화에 뒤떨어지는 걸까..아님 

우리 아들들 나이에 동요를 따라부르고 좋아하는게 당연한걸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참 신기하다. 동요는 모두 단순하고, 모두 유치하며, 모두 비슷한 멜로디인거로만 생각되었는데..

동요를 자꾸 듣고, 부르다보니 가사도 아름답고, 멜로디도 곱다.

한마디로 긍정의 의미를 마구 주시는 동요가 너무 좋아졌다.

 

그 많은 동요중에서 난 이 동요가 참좋다.

<넌 할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이 동요를 듣고있자면 괜시리 마음이 뭉클하고,양쪽 볼이 조여오면서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한다.

따라부르면 더 목이 메인다.

 

내 아이들에게 엄마는 이 동요를 들으면 자꾸 눈물이 나~~했더니...큰아들이 말하길..자기도 가끔 눈물이 찔끔난단다...ㅋ

그러면서 이건 비밀이야 엄마~~하는 얼굴이 참으로 해맑고, 너무 이쁘다!

그래 아들아~~엄마는 매일매일..너희들에게 이런 긍정의 말만 할거야!!힘내자!사랑해!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그럼 우리는 무엇이든 있지요

짜증나고 (짜증나고) 힘든 일도 (힘든 일도)

신나게 있는

꿈이 크고 고운 마음이 자라는 따뜻한 말

있어

큰 꿈이 열리는 나무가 될래요

더 없이 소중한 꿈을 이룰꺼에요

있어

 

 

가사가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용기를 줄 노랫말이다.

 

 

 

막내동생 율이 백일에 형들이 용돈을 모아 선물헸던 동요북!

 

기특하고 또 기특한 우리 아들들!

난 그들을 사랑한다.

그 마음 씀씀이에 감동하며.......... 

막내동생앞에서 동요에 맞추어 방글방글웃으며 노래부르는 내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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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9-13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예쁘게 그림을 그렸어요~ 맑고 고운 봄날에~ 잊고 있던 동요의 아름다움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블루데이지님께서 가사까지 올려주신 저 노래, 요즘의 제가 저 노래를 듣는다면 마찬가지로 눈물을 찔끔 할 것 같아요. 몇 년 전에는 가사가 너무 교훈적이야, 라며 괜스레 타박했던 노래였는데... 우리는 지나치게 용감하다, 우리는 모두 사랑스런 아이들이었다, 이런 문장들이 맴을 도네요.

블루데이지 2012-09-13 14:44   좋아요 0 | URL
ㅋㅋ너무 교훈적인 노래라구 생각하셨다구요?
어른이 이노래를 너무 진지하게 부르면 그럴지도요..그치만 아이들이 부르니 더 없이 사랑스러워보이더라구요^^나이들수록 자꾸 위로해주고,다독여주는 말들이 좋지요? 저 말없는수다쟁이님 덕분에 기분 너무 좋아졌어요! 감사드려요!
 

집안의 황태자였던 큰아들 랑군..

그는 더 이상 자기가 집안의 황태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생들에게 양보를 해야하는 착한 형, 동생을 위해 친구랑 놀러가고 싶은것도 참아할때가 있다는 걸 알아야하는 형이다.

게다가 엄마마음까지 알아서 큰아들 노릇까지 해야하는 장남이기도 하다.

초등3학년인 아이는 점점 내가 가진것이 아닌 남이 가진것에 슬슬 탐 도 낸다.

동생이 없다면..나도 챙겨주는 형이 있다면..이란 이런저런 생각들...

아마 그런 친구를 보면 더 커보이고, 더 멋져보이고, 더 당연스러워보일것이다.

보는 엄마는 두렵고, 섭섭하고, 안타깝다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누구나 크면서 한때 겪는 마음부대낌이다.

그동안 아이들 책 사주는 일이 뜸했던지라 방학도 끝나고해서

한권씩 골라주문했다.

동화를 고를때는 지극히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아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거나 하는

동화책을 고르게 된다. 책이 주는 위안, 책이 주는 채워짐을 아이들도 어느정도 안다.

 

 

<집 바꾸기 게임>은 서로 몸이 바뀐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내 모습, 내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분명 어른들도 가지고 있는 매사의 부정적인 태도를 돌아보게 해줄 가치있는 책일듯..

 

보잘것없이 여겨지던 것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걸 느끼면서 얻게 되는 가슴뭉클함을

아이도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느꼈으면.....


“행복은 지금 바로 이곳에 있어요!”

수호와 재민이를 통해 우리 랑군이 이 메시지를 이해할수 있을까?

 

 

 

 

요즘 작은아이가 내게 보여주는 행동은 아이 스스로도 느낄정도로 짜증지수 별 네개 반 정도이다.

마냥 신기하던 갓난쟁이 동생도 이제는 엄마를 뺏어간 라이벌로 슬슬 여기는 중...

쓸쓸함이 엄마도 모르는 사이에 아니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사이에 아이를 괴롭히는 모양이다.

3살때부터 형과 방을 같이 쓰며 내 품에서 떨어져서 씩씩하게 자던 아이가 막내동생이

태어난 후 베개를 들고 같이 자겠다며 때를 가끔 부리니..이겐 엄마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신호이지 싶다.얼마전엔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이유는 물론 없었다.

그냥 엄마랑 집에있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갖은 방법으로 달래고 어르고 해서 유치원에 보내놓고,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워 혼이 났다. 그다음날은 꾀병까지 부리기에 이르렀는데....

이 책을 함께 보면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듯싶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한테 손쪽지 받는 것을 좋아한다.

큰아이의 필통속, 물통위, 오늘아침에 학교에서 읽을 책사이 책갈피대신 넣어주거나

작은아이 도시락통 위에 붙여준다.

대부분, 수학이 수업으로 있는 날이나(수학을 정말 싫어하는 큰아이)

그날의 식단표를 보고 싫어하는 식단이 있으면 편식하지 말고, 용기내 먹어줄것을 주문하는 쪽지!

거창한 말이 아니고, 딱히 사랑을 속삭이는 쪽지가 아닌 당부의 쪽지여도 기분좋게 받아준다

"엄마, 내일도 써줄거지?"라며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하는 아이들때문에 난 가끔,,아니

자주 이런 깜짝 쪽지를 쓴다.

맹숭맹숭하게 몇줄 적는 쪽지 말고, 예쁜, 귀여운 일러스트한개씩

그려서 좀 더 재미있고, 좀 더 색다른 쪽지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구입해봤다.

그림은 영~~어떤 식으로든 재주가 바닥인지라..그래서 단순한 일러스트에도 자신이 없는사람인지라  아마~~ 큰도움을 받을 듯 싶다.

 

 4개월인 막둥이 아들은 특히 손움직이 활발하다.

어떤 물건이든 일단 다 잡아봐야 직성이 풀리나보다.

헝겊책 사줄 생각을 못했는데...이 책을 사주면 많이 좋아할듯하다.

코야~ 너 안됐다...우리 율이가 널 가만두지 않을거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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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9-03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쪽지 적어 넣어주시는 엄마시군요 ^^ 아이들이 좋아하지요.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갓난 아기 역시 나름대로 자기 의사 표시를 할테니 그 마음을 다 헤아려야 하는 엄마는 도대체 얼마나 크고 깊은 마음을 가져야 하는 존재인가요.
둘째가 좀 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자기 의사 표시를 하고 있군요, 난 엄마랑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해! 라고요. ^^
책이 주는 위안, 책이 주는 채워짐...정말 이 세상에 책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어른도 아이도요.

블루데이지 2012-09-04 01:00   좋아요 0 | URL
크고 깊은마음을 가져야한다고 매일 제스스로 주문을 겁니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엄마노릇이라는 생각을 요즘 더 자주 하거든요~~
그런의미에서 책이 주는 효과는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프레이야 2012-09-03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일러스트,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이군요.
손쪽지에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그려 넣어주시려는 블루데이지님^^
전 아이들 키우며 한 번도 안 해본 거에요.ㅎㅎ
9월도 셋째 날, 기분 좋게 행복하게 시작해요, 우리.^^

블루데이지 2012-09-04 01:01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덕분에 기분좋게 씨익~~웃으면서 오늘 하루 시작했고,,,기분좋게 마무리 중입니다.
우리~~라는 말씀이 가슴에서 사그락사그락 소리를 내며 간질럽히는데요...
내일도 ~모레도~~행복하고싶어요!

순오기 2012-09-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에 살면 꽃무늬 주전자와 찻잔에 머리 맞댈 수 있으련만...^^
쪽지 써주는 엄마, 멋져요~ 나도 한때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ㅋㅋ

블루데이지 2012-09-05 15:5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쪽지 써주는 엄마 그 이상의 엄마신거 알아요^^
그말씀 들으니 제가 더 쑥스럽네요^^
순오기님을 이웃으로 모시면 얼마나 좋을까요!생각하며 부쩍 가을같은 날씨에 좋은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k본부의 기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요!

박대기 기자

일명 '눈사람 기자'로 알려진 박대기 기자가 한 중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과과서 등장장면 2010년 1월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도 한 자리를 지키며 리포팅을하는 모습인데..

그때 저도 뉴스로 봤거든요!

사실 그때 그 뉴스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사실은 웃었어요~

철없게도 그때는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보였었거든요.

결코 우스워보였다는게 아니라 그런 모습의 기자를 처음봐서 당황해서 그랬다는게 더 맞는 말일거예요.

 

교과서 속 박대기 기자는 세 장의 사진으로 나뉘어 등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와 어깨에 쌓여가는 하얀 눈이 

정말 눈에 띄죠..박대기기자는 투철한 직업정신의 예로서 교과서에 등장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제가  조만간 팬카페라도 가입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초등3학년인 우리 아들 랑군은 저와함께 뉴스를 즐겨봐요^^

정치나 경제부분은 잘 알아듣지 못해 재미없어해도, 사회나 생활부분은 재미있어하더라구요.

특히 비맞는 걸 무서워해서 날씨보도는 꼭 챙겨본답니다.

특히 박대기기자 취재보도가 나오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반가워해요..눈사람기자아저씨라구요..ㅎㅎ

 

저는 아이의 이런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그런생각도 했었죠..

어린이용 뉴스가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박대기 기자같은 사람이 앵커인 어린이 뉴스 시간이 따로 편성되어있으면

아이들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생각의 기회를 주지 않을까 하구요!

 

울 아들 랑군은 엄마가 골라주는 책 읽는 걸 좋아하지만

근데 새싹인물전은 스스로 먼저 챙겨 골라 읽고 싶어해요!

 

이번에는

 

1924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로 활약한 최은희의 생애를 담은 최은희 기자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박대기기자와 이야기와 함께 매치해서 읽히면 좋을것같아요.

 

저도 이분에 대해서는 자세히까지는 모르구요.

이덕일 쌤의 예전 여인열전이라는 책에서 잠깐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아요..

 

책소개에 나왔있는 그분을 보면..

최은희는 1904년 황해도 배천의 부잣집에서 태어난 최은희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어려서부터 좋은 교육을 받았다. 최은희는 보통학교와 의정 여학교를 일등으로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일어로 수업을 하는 경성 여자 고등 보통학교에 들어갔다. 그곳의 독립운동 모임 일원으로 활약한 최은희는 1919년 삼일 만세 운동이 일어났을 때 학교 친구들을 이끌고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형무소에 갇히기도 했다. 풀려난 이후에도 최은희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아버지의 임종 후 일본 유학길에 오른 최은희는 방학을 맞아 고국에 돌아왔다가 소설가 춘원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의 여기자가 된다. 최은희는 우리나라 민간 신문 최초의 여기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남자 기자들도 꺼리는 빈민굴, 아편굴 등을 취재하는가 하면 행랑어멈이나 기생 학교의 학생으로 변장하여 소외받는 사람들을 취재해 알렸다. 뿐만 아니라 기사를 통해 여성들의 생각을 깨우치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문사를 그만 둔 후에는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는 문필가로서 사회에 이바지했고 죽기 전 해, 전 재산을 기부해 최은희 여기자 상을 만들었다. 뛰어난 기자로서 남성 위주의 우리 사회에 여성의 능력과 힘을 보여 준 최은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의 마중물로서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이 시리즈 인물전은 부록으로 더 보여주는 사진자료나 더 자세한 내용이 매력적이예요.
 

기자정신자세와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충분히 줄거라고 생각해요!

얼릉 구입해서 읽으라고 안겨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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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7-0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박대기 기자, 교과서에도 실렸군요.
멋져라~~~~ 아이들이 투철한 직업정신 뿐 아니라 언론은 어떠해야 하는가,까지 알면 더 좋겠어요.^^

블루데이지 2012-07-06 10:31   좋아요 0 | URL
옳으신 말씀이셔요!
요즘 언론....쫌 정신차려야할 일들 많잖아요..ㅠㅠ
행복한 하루보내셔요! 꼭이요~

글샘 2012-07-0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대기 기자...
아이는 문과 체질인데, 진로지도를 잘못해서 과학고를 갔더랬죠.
그래서 돌고 돌다가 기자가 되었다는...
아이들 진로에 부모가 너무 배놔라 감놔라 하는 것도 아이를 힘들게 하죠.

블루데이지 2012-07-08 17:30   좋아요 0 | URL
아 ~ 그런 진통을 겪은 박대기 기자시군요...
글샘님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저도 자식키우면서 그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할텐데요..ㅠㅠ
 

tv방송 자막!!

재미있는 예능(?)을 보고 있자면 나도 어느새 방송자막을 낄낄대며 읽고 있다.

6살 둘째아이도 이제 한글을 제대로 깨우쳐 요즘 tv 방송자막을 떠듬떠듬 읽으며 글 읽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말소리의 재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프로그램 이해도도 높이고, 추가적인 정보전달도 하니 뭐 나쁠것없는

자막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쩔땐 너무 하다 싶다.자막이 공해다 싶을 정도다.

뭐 방송용이든 아니든 난 알바아니라는 듯...희안하고 요상스런 말을 버젓이 자막으로 내 보내고 있으니

특히 싫어하는 연예인이 나와서 저속하고 바르지 못한 표현을 서슴없이 할때에는 욕나올지경!

비속어가 상황에 따라서는 물론 즐거울수도 재미도 있을수 있다는 무시못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는 가족들을 생각한다면..그래서 그 영향력이 무척 크다면 방송사에서도 또 연예인들도 의식제고가

꼭 필요할듯싶다. 그게 대중 매체가 가진 특징..그래서 불특정다수에게 미치는 큰 영향력이 아닐까 싶다.

부디 tv자막이 남용되거나 오용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무조건 비상식적인 tv자막만 있는건 절대 결코 아니다...

틀리게 알고있던 맞춤법도 정확하게, 몰랐던 우리말도 알려주고, 잘못쓰고있는 우리말도 제대로 알려 잡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흔하지 않은...........

 

여담이지만...

국문과출신의 내 친구는 회사에서 문서의 맞춤법 잡아내는 일을 도맡아 한다고 한다.(난 사실 이 애가 회사에서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른다..ㅋㅋ)  그러나 인터넷과 tv에 유독 많이 노출되는 주말을 보내고 온 월요일은 이 맞춤법 확인하는 일이 많이 헷갈린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한다.... 그만큼 매체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은 확실쎈가보다.

 

 아이의 방학때만 되면 꼭 챙겨보는

k본부의 바른말 고운말 11:55분

일본어투를 포함한 현대한국어를 순화시켜 바로잡아주는 이 프로그램은

여러가지로 무심코 내가 쓰고 있는 말들을 바로잡아준다.

 

우리아이들은 tv나 책을 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나에게 꼭 뜻을 뙤묻는다.

사실 내가 인간사전이 아닌이상 그 단어의 뜻을 정확히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무척 힘들다..

그러나 모냥(모양), 자뻑, 작렬, 날로먹는다 등등 단어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엄마니까..아이들에게는 거울이니까...

나의 언어순화 , 쉽지만은 않지만 꼭 필요한...그래서 어려운.............

 

이 책 여름방학때 읽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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