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기대로 서둘러 기다렸던 9월,
어떤 책들과 9월을 함께 웃으며 보낼까?
빨리 만나요 우리~
우리 옛그림을 경치와 흥취, 그리고 이치 ,사군자, 풍류와 문방청완취미,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 행복과 길상에의 소망, 신선 세계의 동경
은둔과 은일 ,절조와 의행 ,고사인물화 ,왕권과 상서의 징표
환상의 금수(禽獸), 문자도, 색 이라는 13장의 주제로 분류하고 이를 드러내는
대표작품을 선별하여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의 세계를 풀어낸 책이다.
그림에 담긴 ‘상징’을 매개로 그림을 즐길수있다는 것만으로 참 매력적이다.
좋은책한권 아껴 읽는 것처럼 그림도 깊이 있게 보면 나만의 세계에 빠질만큼
소중하고 정겹다.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나이가 들어도 열광하는 아이스크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
빨아먹고 핥아먹고 깨물어먹고
먹다보면 그 어마어마한 종류에 입이 쩌억~
특히, 만년설의 힘을 빌려 아이스크림의 탄생과
관련한 야사의 발현지 역할을 해서 그런지,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 문화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다채롭다고 한다.
아 재미있겠어...아이스크림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다양한 그 세계에 빠져버린 느낌...
주부 11년차면 이제 요리책은 안봐도 되지않아?라고 묻는 엄마에게
매일 해먹는 음식만 차려놓으니 너무 내가 차린 식탁은 너무 매력이 없다.
새로운 레시피로 만든 좀 더 나은 맛을 가진 반찬들이 필요해~~라며
절규하는 내게.....엄마는 갸우뚱...ㅋㅋ
기본이 제일 어려운..
기본에 충실하기가 제일 어렵지만,
나의 식탁엔 기본 더하기 심화가 필요할때........
작가의 전작인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을
너무 잘본지라 <과일 치즈 매뉴얼> 엔 저절로 기대가 되더라는.......
과일이 가장 맛있는 제철에서부터 과일 고르는 법, 과일을 씻고 자르는 법,
손님에게 예쁘게 내는 법, 과일을 보관하는 법
치즈는 경도에 따라 신선 치즈, 연성 치즈, 반경성 치즈, 경성 치즈로 나누고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치즈를
엄선해 맛있게 먹는 법, 손질하는 법, 보관하는 법 등이 궁금한 이는 보자.
<런던>이라는 단어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 <런던의 착한 가게>는 런던에서 소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공정무역, 리사이클과 업사이클, 디자이너-메이커, 협동조합)를 하는
13인의 젊은 디자이너-메이커 그리고 협동조합 설립자를 만나
이들이 하는 작업을 소개하고
이들이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보는 자리다. "
공정무역, 리사이클, 업사이클, 소규모사업자, 협동조합에 관심있는분이라면
분명 관심 갈 책!
나에겐 히말라야 등반 도전보다 더 어려운 자수!
보는 것도 즐겁고,
가끔 눈 충혈되게 서툰솜씨로 따라해도 좋은
아오키 가즈코의 자수디자인..
장미애호가로 알려진 그녀의 장미 자수디자인에서
얼마나 향기가 날지..
장미자수가 얼마나 생생할지...기대 업~
이젠 이룰수 없는 꿈?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
때문에 아마도 보기 시작한 너에게 닿기를...
그 풋풋함의 향기...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달콤해...
서툴기도 하지만 용기내 서로에게 다가가가는
그들의 모습이 한없이 예쁘다.
처음엔 이 잡지 너무 고급스러워서 낯설었는데...
이젠 눈높이가 좀 맞춰지는 중이다.
나의 여가생활에 작은 불씨가 되어주는 어라운드..
여유로움과 따뜻함이 함께 느껴지는
나만의 샤방샤방 잡지!
한편의 여행에세이 생활에세이같기도 한.......어라운드!
킨포크 kinfolk 보다 나은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