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악관 웹사이트의 헤드라인은 "미국에 변화가 왔다!" 남의 나라 대통령이지만 미국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 전 세계의 관심이 오바마의 취임식에 쏠렸다.
자정인데도 초등학교 동창생의 취임식을 보겠다고 학교 교실에 모여 앉은 말레이지아 학동들의 모습이 뉴스 중에 비쳤다. 위싱턴 디시에 몰려든 인파의 축제 분위기와는 달리 취임연설은 시종일관 아주 심각하고 진지했는데, 미디어는 어려움 앞에서 정직한 모습을 보였다고 호의적인 평을 주었다.
나로 말하자면, 백악관의 웹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고 상당히 흥분했다. 청와대에도 웹사이트가 있는지? 검색해보니 정말 있다. 블루 하우스. 음...
그나저나, 나 같은 이방인 직장인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멋진 변화가 왔으면 좋겠다.
음... 쓰고 보니 역사적인 날에 걸맞는 소시민의 정말 상투적인 감상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