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앞두고, 여행 가방 꾸리기에 대해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매번 잘 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엉성하기 그지없고 돌아올 때 고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여행처럼 긴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대략 난감하다.
15박 16일이라니.. >.<
옷가지, 화장품, 책,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 현지에서 사오게 될 선물.. 이걸 다 담으려면 어떤 가방이 필요하려나? 4박6일의 파리 여행에서도 비교적 큰 가방 두개로도 낑낑맸는데.. 걱정이다.
보름간의 유럽여행 해보신 분들의 노하우라도 빌려보고 싶건만!
대략 예상하는 것은 이렇다.
입고, 신고 가는 것 제외하고~
하의 - 청바지 1, 면바지 1, 치마 1, 잠옷바지 1
상의 - 긴팔티 4, 가디건 1, 얇은 점퍼 1, 남방 1
속옷 및 양말 - 아주 조금만.. (세탁해서 입을 생각)
신발 - 운동화 1
화장품 - 기초 및 클렌징은 파우치 하나에 우겨서 다 넣는다. (과연 -.-) 그외에 평상시 파우치 하나.
그외 - 디카 및 충전기, 휴대폰 및 충전기(로밍해간다), 엠피삼, 책 3권 정도, 노트와 펜.
# 여기서 면세점에서 산 가방 세 개, 화장품 여러개, 향수 여러개가 포함되며
누군가에게 부탁받은 프라다 백도 사와야 한다. 메신저 백이니 부피는 크지 않다만서도..
그리고 회사 팀원들만해도 12명인데 기념품 사와야 하고 (열쇠고리로 통일할끄나)
부모님 선물 사와야 한다. (부피가 작은걸로 사야지)
또, 뭔지는 알 수 없으니 기념품 따위가 아닌 뭔가 사고 싶은게 생겨서 현지에서 살지도 모른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탐폰(으윽.. ㅎㅎ)잔뜩 사왔다. 싸고 좋더만~
일단은 기본 여행가방 하나에 어떻게든 잘 넣어보고 여유 가방 하나는 면세점에서 구매한 레스포삭 여행용 숄더백으로 해볼까 하는데.. 과연.. ㅠ.ㅜ
아, 내 기본 여행가방은 칼톤 28인치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