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까지 못잔것은 아주 불길한 징조였다.
결국 나는 다섯시 반까지 못자고 반쯤 미쳐서 애를 태웠다.
두 시간 자고 (그나마 일어난 건 알람때문이 아니라 원희가 낑낑대서였음..) 일어나서
겨우 출근.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어 있고 두통에, 안구는 뻑뻑하다.
아, 이 끔찍한 시기가 어서 지나갔으면..
# 회사에 나오니 같은 팀 선배도 어제 11시에 누웠다가 1시에 깨서는 아침까지 거의 못잤다고 하더군.
캭~
되... 되요..
저는 머그잔 씻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종이컵에 마셔요. 따로 탕비실이 옆에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돌아나가 화장실까지 가서 씻어야 해서리.. -.,-
아자아자,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