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까지 못잔것은 아주 불길한 징조였다.

결국 나는 다섯시 반까지 못자고 반쯤 미쳐서 애를 태웠다.

두 시간 자고 (그나마 일어난 건 알람때문이 아니라 원희가 낑낑대서였음..) 일어나서

겨우 출근.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어 있고 두통에, 안구는 뻑뻑하다.

아, 이 끔찍한 시기가 어서 지나갔으면..

# 회사에 나오니 같은 팀 선배도 어제 11시에 누웠다가 1시에 깨서는 아침까지 거의 못잤다고 하더군.

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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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9-20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불쌍한 구두님... ㅠ_ㅠ

mannerist 2005-09-2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팀팩 한 방 맞으세요. 처방인즉슨 진하게 탄 커피 한 잔- 스윽-
매너도 오늘 네시 반 울산 떨어지는 새벽기차 타고 와서 새우잠 두어 시간 자고 커피 두 잔 부어가며 버티는 중임다. 화이팅. 직딩-

이리스 2005-09-20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 어흑.. ㅠ.ㅜ
매너리스트님 / 네, 저두 지금 점심 먹구 블랙 커피 한 잔 하고 있어요. =.=
어휴 매너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홧팅~

마태우스 2005-09-20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생각을 하시면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글구 전 졸리면 커피 마십니다..

이리스 2005-09-2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러려고 노력중이에요. ^^ 블랙 한 잔 마시고도 모자라 이번엔 크림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카페인 절임이라도 하는 듯. >.<

mannerist 2005-09-20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네 잔째 -_-v

이리스 2005-09-2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헉, 자중하시옵소서... ㅠ.ㅜ
저는 아침에 비몽사몽이라 던킨에서 오리지널 한 잔 뽑아들고 출근... 그러니 세 잔째... 이제 더이상 안마시고파요. 어흑... ㅠ

mannerist 2005-09-2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어제 무궁화호 기차안에서 두세 시간 새우잠자고 헤롱대는 탓도 있지만, 이번 추석때 친구 커플에게 선물받은 저 머그잔이 너무나도 예쁜 탓도 있는 듯 합니다. 따스한 커피 붓고 저녀석 잡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지!! 헤헷... 아, 한 잔 더 타먹고 싶어라-

이리스 2005-09-20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재밌어용... ^.^
저런 잔에는 그저 향 좋은 커피루다가 블랙으로 연하게 가득! (어어, 안돼.. 안돼..)

mannerist 2005-09-2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그러고 있는 중인데요? 역시나 사무실 실비로 한 푸대 쌓아놓은 원두 반 줌 커피밀에 갈아 드립퍼 위에 얹고 전기주전자 치익- 흐흐... 안되요 안되요 안되요 ... 되요 되요 되요... 커피도 마찬가짐다. -_-v

이리스 2005-09-2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 되요..

저는 머그잔 씻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종이컵에 마셔요. 따로 탕비실이 옆에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돌아나가 화장실까지 가서 씻어야 해서리.. -.,-

아자아자,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