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음호하하~

지니녀석 찾아낸 보람이 있구먼..

추가건 뭐건 여튼 당첨되어따!! 흐흐...

사실 오늘 그래 24에도 당첨되었다며 뭐가 왔는데.. 월요일부터 아주 좋구먼~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1-0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울보 2006-01-1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6-01-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 (축하드려요. 라고 차마 말 못해요 ㅋ)

마늘빵 2006-01-10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그래24에는 가면 왜캐 정신이 없는지 몰라. 거긴 넘 보기 힘들어.
추카해~ 한턱쏴!

이리스 2006-01-10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감사해요~
울보님/ 감사합니다앙~
이매지님 / ㅋㅋ 차마.. -_-;;
아프군 / ㅋ
 

사실, 로맨틱 무비라고 생각해서 본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로맨틱 무비가 아녔다.  ㅜ.ㅡ 그점에서 무척 아쉬웠지만 영화는 기대했던 것 보다 세련되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줄거리는 뭐 익히 알려져 있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으나 이 영화는 모든 직딩들이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 싶은.. 그런 영화였다. 합병, 인수... 인원 감축.. 정리해고.. 이런 말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운명들 아니겠는가 말이다. 20년 넘게 일해온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잘리거나, 말도 안되는 처우를 받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어제는 잘나가던 뉴 페이스였으나 오늘은 실직자가 될 수도 있는 것.

스토리 전개상 이 영화에서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상황의 변화를 보여줬지만 그게 꼭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일도 해야 하고, 사랑도 해야하고, 결혼했으면 가정도 잘 꾸려나가야 한다. 말이 쉽지 정말 단 한가지라도 제대로 한다는게 어찌나 힘든 일인지는..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 볼수록 안예쁘다. ㅋㅋ 그런데 이건 욕이 아니다. 안예쁜데, 매력적이다. 특히나 그 요상스럽게 듣기 거북한 목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서 신기할 따름이다.

극중에서, 번복되는 여러 상황을 겪은 어느 조연이 인생은 타이밍.. 이라고 말한다. 말끔한 수트를 입고 관리자의 자리에 섰던 자도 해고되어 후줄근한 점퍼에 면바지를 입고 있으면 영락없이 배달원처럼 보인다.

그래, 그대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오? 자신에 대한 것을 거의 배제해야 한다면? 그렇다면 가족을 위한 헌신, 가족의 행복을 위한 철저한 자기 희생을 택하기라도 하시던지.

기계처럼 살아가는, 무의미한 인생처럼 덧없는 것이 어디 있으랴. 진정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속삭이는 듯 하다.

아차, 음악들이 꽤나 괜찮았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늘빵 2006-01-0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틱 무비 아냐? 흠. 근데 보고 싶다. 나도 스칼렛 요한슨 나온거 봤는데.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이뻐. 매력적이야. 사랑스러워.

비로그인 2006-01-0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이 영화 보려 해요. 보고나서 아마도 저도 리뷰를 올리겠지요. 그런데 로맨틱 무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글, 저도 로맨틱 무비인줄 알고 내일 보려는데 화들짝 놀랬습니다.

이리스 2006-01-0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군 / 진주.. 거기선 아주 예쁘게 나왔는데 이 영화에선 좀 별로야. 매력적이긴 하지만.
주드님 / 그러게요, 저도 깜빡 속았습니다. -_-;;
 

갑자기, 단 것이 무지하게 당길때가 있다. 마치 뭔가에 홀린 사람마냥 단 것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집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그 단것의 제왕으로 불리우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 매장이 있다.

-_-;

처음 크리스피가 이땅에 안착하던 즈음.. 홍보팀으로 부터 엄청난 도넛 박스들이 기자들 책상위에 산처럼(거짓말 조금 보탰다.. 정말 산처럼) 쌓였더랬다. 우리들은 먹고 또 먹다 지쳐서 집에 싸가지고 가서 또 먹고 그러다 정말 질렸다. 무식하기도 하여라 ㅎㅎ 여하튼 오픈 이후 계속 매출이 올라가는 모양이다.



이 정도로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면 포기하겠지만 사실 늘 저런건 아니다. 매장 안에서 1분 정도 기다리면 충분하다. 뭐, 다 아시겠지만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한 개는 서비스로 준다.



아으오~ 저 도넛 한개의 칼로리만 200 칼로리라니..그걸 안다면 먹기가 겁난다. 갈비씨가 아니라면 말이지.. 흑흑... 하지만 뭐 가끔이니까.. 하고 변명하면서 덥석.. 받아들게 된다.

카푸치노 한 잔에 삼천 원. ㅋㅋ 늘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하며 서비스로 천 원 짜리 도넛을 받아 먹어 미안하지만 내가 아니어도 여기 매상은 팍팍 늘어날테니 괜찮겠지?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annerist 2006-01-0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엉볶음에 콩밥 쵝오! ^_^o-

BRINY 2006-01-0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하나에 200칼로리요?!

마늘빵 2006-01-0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맛있겠다. 쓰읍...

진주 2006-01-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아서 환장할 도넛은 던킨 도너츠밖에 모르는디...흠..저것도 글케 달단 말이쥬?
(낡은 구두님은 가끔은 드셔도 되겠어요)

이매지 2006-01-09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근처에 없어서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신촌이니 명동이니 자주 가는 곳은 아니라서 ^-^;;

하늘바람 2006-01-0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던킨도넛과 커피 마시고프네요

비로그인 2006-01-0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것 한 번 먹고나면 던킨은 안가게 된다는데, 아주 심하게 궁금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지역에는 아직 매장이 없어요.

이리스 2006-01-0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군 / ㅋㅋ
BRINY 님 / 네.. 하나에 200 ㅠ.ㅜ
아프군 / 맛은 있찌.. ㅎㅎㅎㅎ
진주님 / 이게 단 도너츠의 제왕이에용~
이매지님 / 음.. 한 번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당 ㅎ
하늘바람님 / 던킨도 좋아요~
주드님 / 저것 먹고 나면 아주 그냥.. -_-;;;
 

 

 

 

 

전도연도, 황정민도.. 모두 내 취향의 배우가 아니다. 전주영화제에서 <죽어도 좋아>를  본 후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친적이 있는지라 감독에 대한 기대가 이 영화를 고른 전부인 셈이다. 하지만 들려오는 평을 듣자니 영화가 꽤 괜찮은것 같지는 않았다. 이래저래 결국 두 배우 모두에게 흥미가 없었기에 아마도 한참 지난 뒤에나 영화를 본 것 같다.

이 영화, 집에서 혼자 디비디로 본 것이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어찌나 울었던지, 엎어졌다가 앉았다가를 수도없이 반복했다. 와인 두 잔을 마시고 본, 그러니까 취기가 돌고 있는 상태에서 보았던 탓도 있겠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울리려는 영화에도 눈물을 아낌없이 흘려대는 내자신이 신기했다.

킹콩에 이어서 또 완벽한 남자 환타지다. 이런 젠장! 결론적으로 여자는 예쁘면 장땡이고 남자는 한 여자를 끝까지 지키고 사랑하면 최고다~ 라고나 할까?

황정민 같은 남자는 십만 명 중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할텐데. 어쩌란거야. 영화가 끝나고 나서 눈물도 멎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공연히 화를 냈다. -_-;;;

시골에서 농사를 하는 황정민, 빈티가 나지만 결코 가난하지는 않다. 이런저런 위급한 순간에 제법 목돈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아울러 한국남자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인 자기 가족에 대한 구속에서도 자유롭다. 그는 늙은 노모나 형 대신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하는 남자다.

죽을때까지 책임 진다.. 는 비뚤어진 글씨체로 투박하게 적은 그 각서. 책임진다는 말에 먹여 살린다.. 는 의미보다는 감정에 대한 책임이라는 뜻이 담겨 있겠지. 내가 가진 감정, 그리고 내가 갖게 만든 감정에 대한 책임. 흔한 농담 마냥.. 오빠 나 책임질거지? 응.. 오빠만 믿어.. 이런 대화속에서도 사실은 저 책임.. 이란 말이 같은 의미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같은 의미이기를 바라는..

영화 구성에 대해서는 아쉬운게 많다. 전도연의 과거에 대한 것들은 내가 보기에 대체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굳이 저렇게 할 이유가 있나 싶은것들. 베드신에 대한 실망. 리얼리티를 살린다고 보기에는 불편한 장면들이었다. 이건 <죽어도 좋아>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 아닌가. 조금은 더 예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깍두기 2006-01-0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는 예쁘면 장땡이고 남자는 한 여자를 끝까지 지키고 사랑하면 최고다~
===== 흐흐흐흐^^ 근데 십만명에 한 명도 없을 것 같은데요^^

마늘빵 2006-01-0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나도 황정민 같은 남자가 될 자신이 없다에 한표. 혹시 정말 완전 이 여자 아니면 죽고 못살아 할 정도의 女가 나타난다면 모를까. 아직까지는.

이리스 2006-01-0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 사실, 백만 명 혹은 천만 명 중에 한 명이라고 쓰려다가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ㅎㅎ
아프군 / 인생을 걸만한,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사랑을 만나기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 ^^;

진주 2006-01-08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끝나고 나서 눈물도 멎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공연히 화를 냈다. -_-;;;"
낡은구두님,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하늘바람 2006-01-09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그런남자 없다고 봐야해요 ㅠㅠ

이리스 2006-01-0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 으흣.. 귀.. 귀엽군요.. 제가.. ^^
하늘바람님 /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