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낙 드문 드문 서재에 들어오다보니 별로 궁금해 하실분도 없겠지만 그래도....
내일부터 사흘간 경북 영천으로 수련회 떠납니다. 수학여행이야 잠못자고 차에 시달리고 아이들에 시달리고 괴로움 일색이지만 수련회는 사실 너무 편합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냥 교사들은 별 할일없이 간간이 아이들을 둘러보는 정도고, 수련회 측에서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해주니 뭐....
여기는 봄 매화가 활짝 피었는데 위쪽으로 가니 봄 기분은 여기보다는 덜날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야외로 나간다니 기분은 좋네요. 알라딘 서재를 체크못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3월은 정말 너무 바빠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더니 이제 대충 일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제 전공 찾아서 하는 국사 수업도 재밌구요. 제가 하도 재밌어 하며 재밌으라고 강요하니 아이들도 열광은 전혀 안하지만 그래도 아주 쬐끔 호응을 해주네요. 그냥 이 맛에 삽니다. ^^
아픈 아이들 없이 아무 탈없이 무사히 잘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