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심리학
박윤조 지음, 이도헌 감수 / 배영교육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육아서적을 안본지도 오래됐고, 또 아이들이 커가면서 새로운 문제들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리고 제목이 꼭 사서 봐야 할 것 같지 않은가? 이거 안보면 엄마의 자격이 없을 것 같은....

이 책은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다. 탄생부터 5-6세정도의 아이들이 내는 갖가지 문제들의 원인이 무엇이며 그에 대해 부모들의 대처는 어떠해야 하는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당연히 가지게 되는 궁금증이나 어려움, 난감한 문제들이 골고루 잘 배치되어있다. 그것도 특별한 경우보다는 부모들이 일상생활에서 늘 궁금해하고 알고싶어하는 문제점들만 잘 짚어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대안이 있는건 아니다. 결론은 결국 아이의 문제의 대부분은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그에 대해 부모는 항상 아이들과 대화하며 사랑해주라는거다. 어떤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전혀 아니다. 그야말로 아이의 발달과 심리에 대한 개론서라고 할까?

그리고 내용들도 왠만큼 이런 저런 육아서적을 본 사람이라면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 대부분 어디선가 다 한 번쯤은 본 내용들인데 그걸 한권에 모아서 정리를 해주니 좋은 정도...

아이를 좀 키웠고 이런 저런 육아서적을 본 사람이라면 굳이 안봐도 좋을 듯.... 다만 이제 아이를 가지게 되는 왕초보 엄마 아빠에게는 필독서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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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8-26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왕초보 엄마였는데, 이런 책도 못 읽고 애들이 훌쩍 자랐네요 으흑~ㅠㅠ

국경을넘어 2005-08-2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 관해선 거의 바닥 상태라 함 봐야겠군요. 근데 책 표지하고 바람돌이님 서재 얼굴하고 비슷한 분위긴데요 ^^*

바람돌이 2005-08-27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그래도 윤이 영이 참 예쁘게 컸던걸요 뭐.... 성질 더러운 엄마를 둔 우리 애들이나 필요한 책이죠 뭐... 어쨌든 이런 책 보면서 저 개과천선했습니다. ^^
폐인촌님/보통 아빠들이 이런 책을 잘 안보더라구요. 저희집도 마찬가지... 그래서 저는 보고나면 그냥 서방한테 브리핑을 합니다. 그나마 듣는건 잘하니... 근데 책 표지얼굴보다는 제 서재이미지가 훨씬 낫지 않나요? ^^

야클 2005-08-27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후에나 읽어보겠습니다. -_-;;

바람돌이 2005-08-27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ㅎㅎ 사람일이란게 알수가 없어서 그게 몇년 후가 될지 올해안이 될지.... ^^;;